 |
 |
|
|
|
작성일 : 2006-01-03 20:34
|
글쓴이 :
김연호
 조회 : 2,799
|
눈, 코, 귀, 입, 배꼽 등의 여러 부분이 모여서 한 몸을 이루듯이 우리들은 주님안에서 모두 한 지체입니다. 이 중 어느 한 부분이 제 기능을 못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눈이 있어도 볼 수가 없고, 코가 있어도 숨을 쉬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입이 입어도 말을 못하며 배꼽이 있어도 태반과 연결이 되어 있지 않다면 장애인이 되거나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눈은 눈, 코는 코, 귀는 귀, 입은 입, 배꼽은 배꼽으로서의 각기 다른 기능이 있고, 그 기능을 잘 감당할 때에 우리의 신체는 정상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눈, 코, 귀 입들이 따뜻한 옷 속에서 일하지 않고 놀고만 있는 배꼽이 미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4개 기관은 일하지 않고 놀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눈은 꽉 감아버렸으며 코는 숨을 멈췄고 귀와 입은 꽉 다물어 버렸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1분도 안된 체 코는 답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를 버티지 못하고 코는 그만 가쁜 숨을 내쉬고 말았습니다. ꡒ푸우ꡓ하는 가쁜 숨소리가 입에서 나왔으며 그 소리에 귀는 깜짝 놀랐으며 눈은 번쩍 뜨고 말았답니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배꼽은 ꡒ이 배은 망덕한 녀석들, 너희들이 어렸을 때에 내가 다 먹여 살린 줄을 왜 모르느냐!ꡓ라고 꾸중을 했다는 우스꽝스러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는 하나의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체에서 눈, 코, 귀, 입, 배꼽이 각각 다른 것처럼 우리들도 개개인은 각기 다른 개체들입니다. 5개의 기관이 인체내의 각기 다른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이 있고 잠시도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이처럼 그 들의 역할이 다른 것처럼 우리들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달란트가 다릅니다.
눈, 코, 귀, 입, 배꼽이 자기의 역할을 잘 수행할 때 신체가 건강하듯이 우리들도 자신의 달란트를 서로가 잘 감당할 때에 또 하나의 좋은 지체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신체 내의 배꼽과 같이 노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결코 미워하거나 시기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에게도 과거에는 여러 달란트가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에게 비록 힘들고 무거운 달란트가 주어졌다 하더라도 불평할 일도 아닙니다. 우리들 모두는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만을 생각하고 잘 감당할 때에 하나의 좋은 지체로서 사랑이 넘치는 교회를 이루리라 믿습니다.
보상은 하나님께서 해 주실 테니까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