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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8-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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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안효관
 조회 :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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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던 세계적인 영화배우인 앤서니 퀸(Antonio Rudolfo Oaxaca Quinn, 1915-2001)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멋진 영화배우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아십니까? 크게 성공한 영화배우일수록 살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당신도 세상을 쉽게 살려고만 하면 안 됩니다. 삶이 힘들면 힘들수록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게 닥친 문제가 크면 클수록 인생에서 느끼는 맛은 깊어지고 영화배우로서도 멋진 연기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통해 전해졌던 짤막한 글입니다. 그는 배우로 이름을 날리기 전에 가난한 화가였습니다. 멕시코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 와서 구두닦이와 신문팔이를 하는 등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때론 끼니를 때우기 위해 그림을 팔러 다녀야 할 정도로 가난했으며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노력한 결과 세계적인 영화배우가 되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인생이란 산에 오르는 것과 같다. 나는 에베레스트 산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휘트니산(미국 LA 북부에 있는 산)에는 올랐다.” 목표를 세우고 노력한 결과 어린 시절 자신에 세웠던 목표를 이루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배우들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늘나라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보여주기 위해서 우리를 배우로 세우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연극무대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영화로움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앤서니 퀸처럼 유명한 영화배우가 되어서 우리의 모습을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오늘의 고생과 힘듦을 겪어내야 합니다. 고난과 힘듦을 통과하지 않고는 하늘나라의 깊은 맛을 내는 배우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깊은 고난과 환난을 겪어야 한다면, 그리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도 같은 삶을 살아갈 때가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후에 나를 더욱 큰 배우로 쓰시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나중에 그 모든 일이 우리에게 간증거리가 되고, 그것을 통해서 하늘나라의 기쁨과 영광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난의 때는 우리에게 헛된 시간이 아닙니다. 우리를 큰 배우로 훈련시키는 과정입니다. 고난의 때에 훈련을 잘 받아 평안의 때에 하늘나라의 깊은 맛을 내는 훌륭한 배우로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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