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은총이 섬기시는 가정과 공동체위에 충만하기 원합니다.

“선을 행하고, 남을 돕는 일에 부유해지고,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이 되라고 말하십시오. 그들이 그렇게 하면, 그들은 영원토록 무너지지 않을 보물창고를 짖고, 참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디모데전서 6:18-19)

<다시 랑카에서 시작하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국가 사회적으로 어려운 이때에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힘쓰시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동행하심으로 희망의 내일을 향하여 전진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희는 한국 방문을 무사히 마치고 특별히 마련된 스리랑카 항공기로 일본을 경유하여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머무는 동안 열심히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느라 만남과 교제는 못해 아쉬웠지만 그 기간에만 급하게 열어 주셔서 이곳에 오게 된 것에 날마다 감사하며 이 땅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더욱 깨닫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 스리랑카의 날씨는 한국의 단풍 계절에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여름 중에서도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비도 가끔 내리고 낮에는 따가운 햇빛으로 밖에 있기가 힘들지만 밤에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시원함을 더해줍니다.

<배고픔에 불안까지,,,>

  4주간의 격리는 무사히 마쳤는데 저희가 도착한 이후로 하루에 10여명 정도이던 확진자가 공장을 시작으로 계속 늘어나 한 달 동안 매일 500여명을 웃돌고 있어서 이곳은 계속 통행이 금지된 상황입니다. 모든 학교와 모임은 중단되었습니다.

  저희들이 섬기고 있는 센터 주변은 빈민가 지역으로 인구밀도가 제법 높은 편입니다. 경찰들이 특별히 이 지역을 강력하게 통제함에도 밀집된 판잣집들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여 불안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하루 끼니를 해결하기 힘든 생활이었는데 통행금지 상태가 되다보니 배고픔의 고통에 불안까지 가중되어 하루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쌀 한 포대와 렌탈 콩 한 봉지>

  저도 어릴 적 시골에서 가난을 격고 자라 배고픔에 대하여 조금은 알기에 이곳 빈민촌 사람들에 대한 마음의 부담이 많습니다. 아무도 손 내밀어 주는 사람이 없다면 살아갈 희망조차 가질 수 없다고 여겨집니다. 이 귀한 일을 저와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올 연말은 성탄행사나 모임을 하지 말라고 정부에서 발표를 하여 저희 센터도 성탄발표 준비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주님의 탄생의 기쁜 소식을 다른 방법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 빈민촌 가정들에게 10kg 쌀 1포대와 반찬으로 먹는 렌탈 콩을 나누려고 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말은 못하지만 따뜻한 사랑과 주님의 평강은 전달이 되도록 기도하며 주님의 지혜를 구합니다. 저희가 계획한 쌀 목표는 500포대이며 500 가정에 소망을 줄 것입니다.

  오늘도 희망을 향하여 전진해 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응원하며

  랑카에서 권○ 전○○ 드림.

<기도제목>

1. 성령의 다스림을 받는 삶과 사역이 되고 지치지 않도록,

2. 성탄절 빈민촌 쌀 나눔을 위하여 - 500포대 채워주소서.

      (쌀10kg 1포대 만원. 500포대 성탄쌀)

3.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빨리 개발되어 일상의 회복을 이루도록.

4. 군복무중인 아들과 학업중인 딸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도록 열심히 준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