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코스타리카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6개월 동안은 여러 가지 일정들이 이어져서 여러 가지로 많이 바쁜 일정들이었지만, 덕분에 감사하게 여러 일들을 감당하고 올해의 절반을 지내왔고

아래와 같은 사역들을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 월요 모임: 매주 월요일 오전 모임 (8시 -11시 30분: 깔따고 지역 모임), 오후 모임(1시 - 4시 30분: 선교 센타 모임)은 계속해서 잘 모이고 있으며, 이번에는 기도실에 3박 4일간 가서 성경 읽기를 했습니다.

시내에서 성경을 읽으면 이곳 목회자들도 SNS 때문에 여러 가지로 방해가 되는데, 기도실은 신호가 안 잡히는 곳이라 이런 방해없이 집중해서 성경 읽고,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어서 이런 모임을 하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목회자들에게도 SNS에 방해받지 않고 집중해서 훈련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 교사 모임과 선교팀 사역: 한 달에 2번 모이는 교사들 훈련도 잘 했습니다. 이번 기간에는 미국의 두 교회에서 단기 선교팀이 와서 교사 모임에 참석하는 교회를 우선적으로 성경 학교를 해 주고, 전도와 의료 사역 등도 함께 해 주었습니다. 이런 행사들이 각 교회에는 큰 도움이 되고, 귀한 전도와 교회로의 초대의 기회가 됩니다. 기도실 지역의 교회들도 방문해서 선교팀과 함께 사역을 해 주기도 했습니다.

기도실은 선교팀에게도 인디언 지역을 체험하고, 새로운 풍경과 경험들을 할 수 있어서 선교팀들에게도 유익하고 소중한 기억이 된다고들 공통적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 인디언 목회자/리더들 훈련: 이번 기간에도 자노 께찰 인디언 교회와 뽀소아술 인디언 교회로 3박 4일씩 들어가서 진행하고 왔습니다. 께찰 교회는 화장실과 샤워실 2개 + 교실 한 칸을 건축할려는 땅을 다 평평하게 만들어 놓았고, 조금씩 건축해 갈 것입니다.

뽀소아술은 훈련 기간 비가 많이 와서 나오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제 바닥을 재포장할려고 준비중이고, 사택도 건축할 것을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 기도실: 기도실에서도 선교팀의 방문, 목회자 성경 읽기, 인디언들 방문 등이 이어졌습니다. 파나마 인디언 빈센트 형제가 이곳 협력 교단의 지원으로 과테말라에서 3년간의 공부를 마감하는 기간인데 2개월간 기도실 근처의 교단 교회들로 목회 실습을 나와 있어서 내년부터는 교단과 협력해서 1년에 6번 파나마 인디언 지역에서도 리더들 집중 훈련을 하는 것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기도실 한쪽의 급경사에 흙들이 조금씩 무너져서 축대 보강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 협력 교단 목회자 연장 교육과 여성 리더 모임 : 이번에도 월 오후 - 금요일 정오까지 센타가 있는 교단 건물에서 교단 목회자 연장 교육을 했습니다. 또한 교단 여성 리더들 모임을 센타에서 2박 3일간 하기도 했습니다. 협력 교단도 이전보다는 여러 가지 모임들이 조금씩 더 많아지고 활성화되고 있어서 좋습니다.

* 교회들 바닥 포장 공사: 몇 교회의 바닥을 포장해 주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새로 짓는 보스톤 교회와 에스빠벨 교회, 인디언 뽀소아술 교회의 바닥을 시멘트로 포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단기 선교팀과 협력해서 하루씩 포장하고, 나머지는 교인들이 할 수 있도록 재료들을 지원해 주는 프로젝트입니다.

* 교단 교회들 방문: 두달 동안 시간나는대로 기도실 근처의 교단 교회들을 계속해서 계속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그 교회의 사정들을 확인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것들은 의논하고, 선교팀과의 일정들도 조율하고, 여러 가지면에서 목회적 협력 가능성들을 의논하게 됩니다.

* 기타 : 교도소에 가서 안경 사역을 해 주었고, 시간되는대로 수지침과 안경 사역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단기 선교팀과 신학교 동기들중 개인적인 선교지 방문 등의 일정들도 많아서 무척 바쁜 일정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일정들로 연초부터 계속 바쁜 가운데서도 여러 가지 사역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귀한 물질과 기도로 함께 해 주신 교회와 교우들 덕분에 감사와 기쁨으로 사역해 오고 있습니다. 늘 이곳 선교에 함께 해 주심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승리해 가시길 기도드립니다.

2019년 6월 25일, 코스타리카에서 두손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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