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화요일) 아침의 묵상 – 더 긍정적이고 감사함으로

유대교의 카발라(Kabbalah) 신비주의 거장인 렙베 나흐만(Rabbi Nachman, 1772-1810)은 짧고 강렬한 메시지로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가 죽은 지 200년이 넘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날에도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그의 명언집 『빈 의자』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요즘 어떻게 지내느냐’를 물으시면 당신의 어려움을 무턱대고 호소하거나 불평을 토로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만일 당신이 “요즘 사는 게 좋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한다면, 하나님은 “네가 이 정도를 좋지 않다고 하니 정말 안 좋은 것이 어떤 것인지 한번 보여줄까?”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반면에 ‘요즘 어떻게 지내느냐’는 물음을 받았을 때 어려움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너무 좋습니다.”라고 대답한다면 하나님은 “네가 이 정도를 가지고도 좋다고 하니 그러면 정말로 좋은 것이 어떤 것인지 네게 한번 보여주고 싶구나.”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렇게 말씀하진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 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느 도시에 낯선 이방인이 이사를 와서 성문에 앉아 있는 현자에게 물었습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그러자 현자가 되물었습니다. “당신이 전에 살던 곳의 사람들은 어땠소?” 이방인은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늘 쓸데없는 소리만 하고 구두쇠에다가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자 현자가 대답합니다. “이곳 사람들도 그렇소.” 얼마 후 다른 이방인이 찾아와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그때에도 현자는 “당신이 전에 살던 곳은 어땠소?”라고 되물었습니다. 이번의 이방인은 “아주 좋은 사람들이었지요. 늘 부지런하고 친절해서 서로 잘 어울려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그러자 현자는 이렇게 대답해 줍니다. “여기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잭 콘필드(Jack Kornfield)가 쓴 『오르막과 내리막, 그것이 삶이라는 것을 받아들인다면』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내가 살아갈 상황은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스스로 선택하여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있고 힘든 삶을 살더라도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내 삶은 더욱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지금의 어려움보다는 더 나아질 삶에 대한 희망이 커서, 기쁨과 설렘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작고 하찮은 일에도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것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국의 유명한 설교가 스펄전(Charles Spurgeon, 1834-1892)은 이렇게 말합니다. “한 자루의 촛불에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별빛을 주시고, 별빛에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달빛을 주시고, 달빛에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햇빛을 주시며, 햇빛에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햇빛도 필요없는 천국을 주신다.”

세계적인 연설가이자 동기 부여 전문가인 지그 지글러(Zig Ziglar, 1926-2012)는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의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당신의 삶의 질이 결정된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정탐군들로 인해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 14:28)

여러분,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라 하더라도, 무더위로 인해 힘들더라도, 우리의 마음에 불평이 아니라 감사를 담고 사십시다.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작은 기쁨은 더 큰 기쁨을 만들어내고, 넉넉한 마음에는 풍성함이 채워질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더 많이 웃으며, 더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삶을 기쁨으로 사십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예비해 놓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