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목요일) 아침의 묵상 – 가치 있는 삶을 위하여!

1887년 미국에서 태어난 윌리엄 보든(William Boden, 1887-1913)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부모는 큰 목장을 경영하는 대부호였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그가 7살 되었을 때 복음주의 기독교인이 되었고, 아들 보든을 교회에 데리고 다녔습니다. 보든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그의 부모는 그에게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는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여러 나라를 둘러보면서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때 그는 이런 결심을 하게 됩니다. “나는 이 불쌍하고 헐벗고 굶주린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내 한평생을 바치리라.” 그리곤 자신의 성경책 표지 안쪽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No Reserves”(남김없이 드리리!) 그는 지체하지도 않고, 다른 마음을 품지도 않고 자신을 하나님께 남김없이 드리겠다고 결단했던 것입니다. 그 뒤 그는 미국의 명문인 예일대학에 들어가 기도 모임에 참석하고 기도회를 인도하는 등 신실하게 훈련받았습니다. 예일대학을 졸업한 그에게는 좋은 일자리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것을 뿌리치고 프린스턴 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가 대학을 졸업할 때 그의 부모님은 그에게 막대한 유산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슬람 선교를 위해서 그 막대한 유산을 모두 헌금했고, 그 자신은 차도 사지 않고 그저 검소하게 생활했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한 그는 이슬람 사람들을 선교하기 위해 이집트로 건너갔습니다. 그 때 친지와 친구들은 그를 말렸습니다. “왜 하필이면 그곳에 가서 사서 고생을 하려 하느냐?”고 말입니다. 그때 그는 성경 표지 안쪽에 또 한마디의 말을 더 집어넣었습니다. “No Retreat.”(결코 물러서지 않으리!) 그 각오로 그는 홀연히 이집트 땅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는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했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들에게 실천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집트 땅에서 사역한 지 넉 달도 채 되지 않아서 뇌수막염에 걸렸고, 발병한 지 3주가 채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불과 26세에 말입니다. 그는 죽어가면서 자기의 성경표지 안쪽에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더 남겼습니다. “No Regret.”(후회하지 않으리!) 그는 자기의 친지들과 친구들에게 남긴 유서에서도 똑같은 말을 썼다고 합니다. “No Reserves(남김없이 드리리!), No Retreat(결코 물러서지 않으리!), No Regret.(후회하지 않으리!)”

윌리엄 보든, 그는 26년이라는 짧은 생을 살았지만, 예수님만을 바라보면서 살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일에서 후퇴하지 않고, 앞만 바라보면서 정진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짧은 일생을 살았지만 후회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인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그의 무덤의 비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고 합니다. “윌리엄 보든(1887-1913),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떠나서는 그의 삶을 설명할 길이 없다.”

그렇습니다. 그는 주님을 사랑했기에 그의 삶을 남김없이(NO Reserves), 결코 후퇴하지 않고(NO Retreats), 후회함 없이(NO Regrets)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에베소서에서 말씀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엡 5:15-17)

여러분, 오늘 우리의 삶을 어떻게 살길 원하십니까? 우리에게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큼 가치 있게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도 우리의 삶을 남김없이, 결코 후퇴하지 않고, 후회 없는 삶으로 살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사랑을 가슴 가득히 품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