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화요일) 아침의 묵상 – 믿음의 담대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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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40대 중반의 한 여인이 남편과 두 남매를 데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두 자녀가 자라서 모두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남편의 행동이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내는 자기에 대한 남편의 사랑이 현저하게 식는 것을 느꼈습니다. 중년기의 권태로만 생각하고 그녀는 최선을 다해 남편의 멀어져가는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점점 남처럼 되어갔습니다. 화장도 진하게 해보고, 옷도 새것으로 바꾸어 입고, 전에 안 하던 애교를 부려 보았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나치게 비굴해지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솔직하게 자기의 마음을 털어놓는데, ‘옛날에 가졌던 사랑을 회복하기는 어려우니 이혼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밤새 곰곰이 생각한 그녀는 다음날 자기가 건성으로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과 의논을 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사연을 다 듣고 난 목사님은 단순하게 ‘집에 돌아가셔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아내는 ‘이혼을 당해야 하는 처지에 감사라니, 무슨 엉뚱한 소릴까? 도대체 무슨 처방일까’를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목사님이 원망스럽게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의 말대로 실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불현듯 굵직굵직한 큰 사건들이 마음에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수영을 하다 죽을 뻔했을 때 기적적으로 살아난 일, 자동차 사고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일 등, 의외로 많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음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그처럼 어려울 때마다 도우신 것을 생각할 때 지금 그가 당할지 모르는 일은 그리 큰 것이 아님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설령 그렇게 이혼을 당한다 할지라도 살아계신 하나님이 옆에 계신 한 아무 염려할 것이 못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새로운 믿음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잃어버린 자존감을 회복한 것입니다. 자신이 너무 비굴하게 처신해 온 것이 수치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진한 화장을 당장 지워버리고, 떳떳하게 가정 일을 돌보며, 오히려 자신만만하게 기쁘게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그런 변화 속에서 전에 맛보지 못했던 기쁨을 느끼게 되었고, 명랑해졌으며, 생동감 있게 나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갑자기 달라진 아내에게서 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그 무엇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욱 매력적이었던 것입니다. 자존감이나 독립심도 강해졌고, 무엇보다도 즐겁게 살아가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아내는 담담하게 남편이 자기를 버린다 해도 조금도 염려하지 않고 오히려 즐겁게 살 수 있는 큰 비밀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발견하니 이처럼 즐거울 수가 없다’고 말입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자기도 그렇게 살고 싶다’며 함께 신앙생활을 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며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히 10:35) 여러분, 그리스도 안에서 담대함을 가지십시다. 어떤 상황에 놓인다 하더라도 믿음의 담대함으로 바라보십시다. 그러면 우리의 삶에 세상이 알 수 없는 힘과 용기가 생겨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용기가 말입니다. 오늘 하루도 헛된 자만심이 아니라 믿음의 담대함으로 세상을 당당하게 사십시다. 담대함이 큰 상을 얻게 합니다.하나님이 우리의 도움이시라면 당당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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