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금요일) 아침의 묵상 – 거절하지 않으시는 주님

미국의 보험 세일즈맨인 폴 마이어(Paul Meyer)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취업을 위해 많은 회사에 이력서를 냈지만 매번 실패했습니다. 그는 고졸에다가 키는 작고 말까지 더듬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이나 스펙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50여 개의 회사에서 면접을 본 뒤에야 겨우 취직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마저 말을 더듬는다는 이유로 3주 만에 해고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풀이 죽기는커녕 오히려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지금 미국 최고의 세일즈맨을 놓쳤습니다. 저는 반드시 미국 제일의 판매 기록을 만들 것이고 당신들은 그것을 신문에서 읽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매일 아침 ‘자신은 최고의 세일즈맨이 되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곤 최고가 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행동에 옮겼습니다. 그 결과 그는 27세의 젊은 나이에 백만 달러의 판매 기록을 올린 세일즈맨으로 성공하게 됩니다.

그 폴 마이어가 세일즈를 위해 대기업의 최고 경영자를 만나러 다닐 때였습니다. 매번 시간이 없다며 비서실에서부터 문전 박대를 당했고, 그는 차츰 지쳐 갔습니다. 그러다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고급 포장지에 싼 자그마한 상자를 비서에게 건네며 회장님께 꼭 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상자 안에는 이런 편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도 매일 만나고 사는 사람인데, 어찌하여 회장님을 만나기는 이렇게도 힘들단 말입니까? 훌륭한 세일즈맨으로 성공하고자 하는 젊은이를 위해 잠시만 시간을 내주시면 무한한 영광이겠습니다. 저에게 기회의 문을 조금만 열어 주십시오.” 상자를 열어 본 회장은 폴 마이어의 재치와 끈기에 감탄했고, 그 일을 계기로 평생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일을 하며 성공한 폴 마이어는 이런 말합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 교인들 가운데 아무런 소원이나 꿈도 없이 새해 첫 시간을 맞이하는 사람이 60% 정도였습니다. 꿈을 세운 40%정도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27%는 자신의 소원과 꿈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1년 동안 헛되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10%의 사람은 기억은 합니다. 그러나 노력하지 않습니다. 기도하지도 않습니다. 단 3%의 사람만이 꿈을 세웁니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기억합니다. 붙들고 노력하고 기도합니다. 이 3%의 사람은 한 해가 가기 전에 80%의 응답을 받더군요.”

여러분, 내가 혹 폴 마이어가 말한 교회에 다니는 사람 97%에 속해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내가 꿈을 꾸고 계획을 세우는 일이 잘 되지 않을 때에 다른 이나 환경을 탓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험 세일즈의 경우 보험 판매원의 말에 단번에 ‘OK, 가입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거절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거절의 사회’라고 말해도 될 것입니다. 치열한 입시 경쟁에서 대학으로부터 입학을 거절당하고, 취업을 위해 문을 두드리는데 거절당하고, 사랑하는 이에게 청혼하는데 거절당하고, 어려운 일을 당해 누군가의 도움을 구할 때 거절당하곤 합니다. 거절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절당했다고 해서 인생의 실패자가 되거나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은 실패할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때 끝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한 기회는 반드시 다시 찾아옵니다. 그리고 세상이 모두 나를 거부하고 거절할지라도 나를 거부하지 않으시는 분이 계십니다.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마 11:28)고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부르십니다. 세상에선 거절당할지라도, 나를 품으시는 주님이 계심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힘있게 시작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