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금요일) 아침의 묵상 - 오늘도 사명의 길을 갑시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에게 좋은 일이 많을 것을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여러분, 연어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아시지요? 골짜기의 개울 자갈 틈에서 부화한 연어 새끼는 처음에는 자갈 밑에 숨어서 한 동안을 보내다가 어느 정도 자라면 하천을 누비며 일 년 정도 어린 시절을 보냅니다. 이 기간에 다른 물고기나 물새들의 먹이가 되어 1/4 정도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 년 정도 자란 어린 연어는 바다로 나갑니다. 알래스카 연안 등 태평양과 대서양의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4년 정도 성장하면 이제 성어가 됩니다. 그러면 연어는 대자연의 소명을 이루기 위해 일생일대의 모험을 시작합니다.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긴 여행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수없이 바다로 떠밀려 내려가기도 합니다. 때로는 3m이상 되는 폭포를 뛰어넘기도 하고, 큰 물고기에 잡혀먹히거나 어선이 포획되기도 합니다. 때론 길을 잘못들어 폐사하기도 합니다. 간신히 살아 자신이 자라던 하천 골짜기에 도달할 즈음이면 태평양에서 출발한 연어 10마리 중 아홉 마리는 사라지고 한 마리 정도만 생존합니다. 그리고 암수 한 쌍이 되어 하천 바닥 자갈을 헤치고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암컷이 알을 낳고, 수컷은 수정을 지킨 후에, 안전하게 자갈로 덮어 둡니다. 약 3천 개의 알을 낳고 수정시킬 때까지 암수 연어는 안전한 곳을 찾아 구덩이를 파고 덮는 작업을 계속합니다. 이런 산란과 수정을 모두 마친 한 쌍의 연어는 힘이 다 소진되어 죽음의 안식을 맞게 됩니다.

여러분, 연어는 바다에서 다랑어나 날치 등의 먹잇감이 되기도 하고, 원양어선에 포획되기도 합니다.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 폐사하기도 하고, 하늘의 맹금류에게 잡혀 먹히거나 폭포를 뛰어오를 때에는 기다리던 맹수의 먹이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고향으로 돌아오던 연어 가운데 1/00 정도만 목적지에 도달하여 임무를 완수한다고 합니다.

연어는 그렇게 창조되었기 때문에, 그런 위험과 낮은 생존률에도 불구하고 다시 고향을 찾아와 자신의 임무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사명과 임무를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위험과 고비를 넘기고 희생을 각오하며서 말입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이 사명을 위한 길임을 기억하십시다.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길이 아닙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일을 하기 위해 우리에게 또 하루의 시간을 주신 것입니다. 물론 그 과정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많은 위험도 있고, 희생도 치러야 하고, 때론 견디기 힘든 순간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야 합니다. 오늘 하루의 삶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산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에게 감당할 힘을 주실 것입니다. 사명의 길을 가는 데에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동행하고 힘을 주십니다. 오늘도 내 힘만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신 힘을 의지하여 기쁘게 사십시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언 3:6절에서 주신 약속의 말씀입니다.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