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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10-11 01:40

전교인 수련회를 해냈다. - 박창기 장로

글쓴이 : 김연호

다른 교회의 전교인 수련회를 듣고 보면서 시샘했는데
ꡒ우리 남성교회가 처음으로 해냈다.ꡓ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전교인 수련회는 50년 동안에 처음 갖는 첫 행사이기에 우리 모두가 가슴이 부풀어 있었다. 전주시 동남쪽 오지 빈촌에 설립한 교회가 50년 역사 속에 줄기차게 성장하여 세례교인 500명이 넘는 튼튼한 교회로 부흥하여 늦게나마 전교인 수련회를 갖도록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우리 교회 창립 희년을 맞이하여 ꡒ주님의 즐거움에 참예하자ꡓ라는 주제로 2005년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안군 백운면 대광 수련원에서 교인 350여명이 참가하여 알차게 짜여진 일정으로 서로 몸을 맞대고 호흡을 같이 하며 생활하는 그 자체가 수련이고 참으로 뜻깊은 행사였다. 수련회장으로 출발하는 차에 올라 한 시간이 채 못되어 도착하였다.
수련회장은 푸른 산에 둘러 쌓이고 깊은 계곡의 물줄기가 강을 이루어 맑게 흘려 내리는 산 좋고 물 맑은 아름다운 전원이었다. 농촌의 초등학교 분교가 문을 닫고 수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풀내음 매미 울음소리가 정겨웠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 하지만 아파트 생활에 익숙하여 수련원의 화장실과 샤워실 등이 조금 불편하였지만 흐뭇하고 감사가 넘치는 첫날 밤을 맞았다.
숙소는 학교 교실 중간을 막아 방 2개로 개조하였는데 제 1남전도 회원이 사용하게 된 우리 방에는 66세가 넘은 할아버지들이 처음으로 잠자리를 같이 하였다.
잠자리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갔다. 내가 장수읍 시골 교회에서 직장 따라 우리 남성교회로 이명한지 어느덧 35년이 지났고 그때 우리 남성교회는 황량한 들판 채소밭에 둘러싸인 작고도 낡은 목조건물이었는데 그나마 빗물이 새어서 천정이 얼룩진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목사님 사택은 교회의 한 모퉁이에 있었는데 여름철에 비가 많이 내리면 물난리를 치렀다.
지금 생각하면 우리 교회에서 37년을 목회하시고 정년퇴임하신 전임 윤정길 목사님과 이미 하늘나라에 가신 정귀례 사모님께 너무도 죄송스러워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또한 남성교회 설립 당시부터 수고하신 류인수 원로장로님께서는 당시 교사로 또는 목사님을 대신하여 설교도 하시고 교회의 운영과 성장을 위하여 온 힘을 다 하셨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특히 노회와 남성교회와 장로회의 일을 사역하시면서 스스로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묵묵히 감당하신 장로님은 교육계 원로이신 교육자이시고 교인들에게 위로와 평안으로 신앙의 본을 보여 주신 사표가 되시는 장로님이시다.
그때 궁색하였던 이야기는 이해하기 어려운 옛날 이야기가 되었지만 새삼스럽게 머리에 스쳐갔고 현재 시무하시는 장로님들의 충성스러운 섬김과 봉사며 그리고 그동안 우리교회를 떠나가신 여러분들 생각도 나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단잠이 들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영적인 은혜를 받음은 물론이고 맑은 물에 몸을 식히며 고목이 된 소나무 아래 해묵은 정자에 앉아 시골의 흐뭇한 향취를 느끼면서 건강 수련도 겸한 보람 있는 수련회였다.
수련회 일정계획을 즐겁게 재미있게 다 마치고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오는 버스에 올랐다. 이번 수련회를 마치고 텔레비전 광고에서 본 50점 맞은 아들을 500점이나 맞았다고 격려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더욱더 주신 사명 잘 감당해야겠다는 다짐과 기대감이 앞섰다.
안효관 목사님은 우리 남성교회를 담임하신 직후에 교회 창립 희년을 맞이하여 불우이웃 돕기며 해외 단기선교며 전교인 수련회 등을 기쁘게 해 내셨다.
보기만 해도 은혜 되는 덕성스러운 고매한 인품이며 감명을 주는 설교, 마음에 닿는 시원스러운 강의, 성실한 목회의 비전을 가지신 우리 목사님의 좋은 소문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나와 한방 쓰는 김권사는 발목을 삐어서 매일 병원치료를 받으면서도 목사님의 은혜로우신 말씀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지팡이를 집고 절뚝이며 수요 성경공부와 저녁예배에 참석하고는 다리가 더 많이 아프다고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면서 목사님을 존경하고 몸된 교회를 위해 열심이다.
우리 목사님 ꡒ하나님께서 만족하시도록 더욱 힘내시라ꡓ는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는 선하시고 온전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목사님과 함께 우리교회가 이루어 나아갈 것을 믿고 소망하며 기대한다. 수련회를 기획하고 추진하고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김옥지 08-07-22 13:15 장로님//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이 시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내 작은 가슴에 사랑을 심어주신 분이 계시어 나는 행복합니다. 지난 시간을 추억해 보는 끈끈한 삶의 눈시울이 감동입니다. 진정 처음 설레이는 즐거운 수련회였지요 .온 교인과 함께. 소중한 당신의 삶에 사랑의 향기 가득하시기를~~ 장로님//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이 시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내 작은 가슴에 사랑을 심어주신 분이 계시어 나는 행복합니다. 지난 시간을 추억해 보는 끈끈한 삶의 눈시울이 감동입니다. 진정 처음 설레이는 즐거운 수련회였지요 .온 교인과 함께. 소중한 당신의 삶에 사랑의 향기 가득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