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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10-1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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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연호
 조회 : 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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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으로 구성되어 지난 6월 29일부터 시작된 10박 11일간의 태국단기선교는 남성교회에서는 처음 가는 선교이기도 했지만 선교단원 한명 한명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떻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지를 체험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준비하는 단계부터 여러 가지 일들이 하나님의 간섭하심에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고 교회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셨기에 가능한 선교였습니다.
29일 새벽에 전주를 출발하여 고급 우등 관광버스를 타고 인천에 도착하여 짐들을 나르고 탑승수속을 하고 손에 여권과 비행기 탑승권을 받았을 때에는 온몸에 전율이 흘렀습니다.
인천을 출발하여 홍콩에 가서 방콕가는 비행기를 갈아타기로 하고 홍콩에 도착하여 공항 라운지에서 같이 손에 손을 잡고 단기선교여행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홍콩에서 방콕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비행기 기내식으로 오리고기가 나왔습니다. ꡒ메뉴가 무엇이냐ꡓ고 물으니 승무원이 ꡒ닥ꡓ합니다. 저희들은 닥이 치킨이기에 오늘의 메뉴는 닭고기 요리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은 닭이 아니라 오리였습니다. 오리(duck, 덕)을 태국사람들이ꡐ닥ꡑ이라도 발음한 것입니다. 오리 음식을 먹고 난 후 휴식시간에 메모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말씀하는데 우리가 잘못 듣는 경우는 없는가? 확실한 메시지를 알지 못해서 혼동해서 우리들은 우리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고 잘못하고 있지는 않는가? 방콕에 가야하는데 잘못하여 인도에 가는 비행기를 타고 안전하게 편안하게 웃고 즐기고 있지는 않는가? 그런 생각이 들자 스크린을 통하여 나오는 비행 목적지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런 다음에 우리의 여행 목적을 다시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ꡐ10박 11일간의 선교기간동안에 기본에는 충실하자ꡑ.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기도모임을 통하여 하나님을 의지하였고, 저녁의 반성의 시간을 통하여 서로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드디어 태국 푸켓에 도착했습니다. (그 후의 이야기는 교회 홈페이지 자료실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셀레이는 가슴을 안고 하루 하루를 보냈는데 어느새 귀국할 시간이 되어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인천에 도착하여 서로를 바라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 10박 11일간의 시간 중에서 불편한 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기내식도 맛있고, 태국음식들도 다 맛있고, 같이 보낸 시간들도 즐거웠고, 일하는 시간들도 즐거웠고, 마지막날 코끼리 등에 탄 것도 즐거웠고, 태국산 고로쇠 물을 먹은 경험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김동철 장로님, 박영규 장로님, 박강수 장로님의 수고에 감사합니다.
회계로 우리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해 준 나기연 집사님의 수고에 감사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잠못자면서 음식을 준비해 준 문혜숙 권사님의 헌신에 감사합니다. 청년들 모두가 잘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교회에서 기도로써 후원해준 성도들, 물질로 후원해준 성도들, 보낸 교회나 선교단원으로 나간 단원들 모두가 하나님 나라의 보배들입니다. 자랑거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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