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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10-1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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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수련회를 마치고... - 박용국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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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연호
 조회 : 1,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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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성교회에게 2005년 희년의 해를 주신 우리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여러 가지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하여 남성교인이 하나됨을 느끼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내 인생의 비전을 찾고 모든 일에 감사함을 느끼는 한 해가 됨을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고등부의 한 해 동안 중요한 행사는 임원수련회, 겨울수련회, 부활절행사, 체육대회 및 야외예배, 여름수련회, 믿음 아룀의 밤, 추수감사예배, 성탄예배 등인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가 여름수련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005년도 중․고등부 여름수련회는 50주년 기념 전교인 수련회의 관계로 모든 교인들과 함께 수련회를 갖기 때문에 다른 해와 달리 설렘 가운데에서도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50주년 기념 전교인 수련회는 8월 14일에서 8월 16일까지 진안 대광 수련원에서 열렸습니다. 주제는 ꡒ주님의 즐거움에 참예하자.(마25;21)ꡓ이며 부제는 ꡒ한 공동체 안에서 희년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자.ꡓ였습니다. 홍보부에서 정한 표어는 ꡒ50주년 전교인 수련회는 남성교인이 하나 되는 축제입니다.ꡓ로 현수막까지 설치되었습니다.
대광 수련원 뒤쪽의 덕태산에는 암릉과 천혜의 신비를 간직한 울창한 숲과 빼어난 경치로 유명한 백운동 계곡이 자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수련원 앞쪽으로는 진안고원의 남부지역 백운면과 성수면, 마령면의 삼각지대에 남쪽 고덕산과 더불어 암봉, 암릉으로 이루어진 내동산, 옆쪽으로 울창한 숲과 이름모를 야생화와 빽빽이 들어선 억새숲으로 이루어진 팔공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 환경은 도시생활에 지친 교인의 수련회 장소로는 안성맞춤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장소가 폐교된 초등학교여서 시설이 낙후되고 먹거리까지 빈약하여 약간은 걱정이 되었기도 했습니다.
2005년도 중․고등부 여름 수련회의 주제는 우리 교단 총회 교육부(중․고등부)에서 정한 ꡒ하나님 나라와 문화ꡓ로 신세대 청소년의 주변에 대한 이해를 촉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가정 내에서는 부모님의 자녀 교육에 대한 무관심, 학교생활에서는 부닥치는 여러 가지 고민, 사회 환경 중에서는 각종 폭력적이고 음란한 대중영상매체로의 무방비적인 노출 등이 심도 있게 다루어졌습니다. 또한 신세대 청소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자는 내용도 다각도로 거론되었습니다. 언어 파괴 현상이 세대간의 의사소통 단절 현상으로까지 초래하였으며, 과거 사이버 공간에서만 사용되던 화법과 은어가 일상생활로 번지고 있어 청소년 문화와 신세대 언어에 대한 이해와 아량이 그만큼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세대 청소년을 위한 신앙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신앙교육의 목적과 목표를 뚜렷하게 제시하여 성서교육, 가정 예배, 기도 생활을 활성화하고, 하나님 앞에서의 순종심, 사랑과 생명존중의 가치관 형성을 도모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교사 연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 남성교회의 중․고등부 수련회에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매년 성공적이었음을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수련회 준비 일정을 소화해내기 위해서는 힘과 끈기가 있어야 하며 교사의 열정이 필요합니다. 수련회 통지문을 발송하여 부모님으로 하여금 수련회의 취지를 알게 하고 안전하고 은혜로운 수련회임을 확인시킵니다.
수련회의 일정은 대개 2박3일로 진행되는데 학교 등교 및 학원 수강과, (특히 고등부는 방학 중 특기적성교육 때문에 학교에 출석하는 관계로 조정이 필요함), 소극적인 학생의 불참이 분위기를 좌우할 때, 불신 가정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수련회 참가 신청률이 저조하여 수련회의 진행이 불투명할 것 같은 분위기가 확산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련회 참석이 어려운 학생은 1:1 상담을 통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며 맞춤형 수련회의 방법을 도입합니다. 맞춤형 수련회의 한 사례는 대부분 3일 동안의 수련회 기간동안 통째로 참석할 수 없을 때 시간에 맞게 차량을 운행하여 수련회 참석을 유도하며 안 믿는 가정은 심방을 통하여 부모님을 설득하고 부모님과 학생 간에 겪는 갈등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내 힘으로만 모든 일을 감당하려고 하면 지치고 힘들며 짜증이 밀려옵니다. 그래서 기도회의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서 준비하는 교사와 임원이 서로를 위하여 위로하며 용기를 주며 전체학생들이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한 명의 불참자도 없도록 하는 것이 최소의 목표이고 이러한 기회를 이용하여 주위의 안 믿는 친구와 잃은 양을 찾아 초청하고 수련회 기간을 통하여 초청된 친구들이 사랑을 느끼고 새로운 신앙의 믿음을 갖는 귀한 시간이 되도록 합니다. 대체적으로 수련회 기간동안 느끼는 은혜보다 준비하는 동안 더 많은 은혜를 받으며 더 많은 자기 발전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수련회 준비위원의 열정이 양적인 결실 (중․고등부 55명이상, 교사 16명)을 맺게 되었습니다.
또한 질 높은 수련회를 위해서는 전도사님과 교사들은 전주노회 교회학교 중․고등부 연합회에서 주최하는 교사 강습회를 참석하여 주제 및 공과를 충분히 숙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합니다. 소외된 학생이 없는지,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며 전도사님과 교사는 학생들의 규율을 책임지며 학생들의 그림자가 됩니다.
2005년도 50주년 기념 전교인 수련회의 프로그램은 의미 있고 알찬 프로그램이 많았습니다. 중고등부 수련회는 몇 년 동안 교회 안에서만 이루어졌는데 이번 중․고등부 수련회는 야외활동을 통하여 유익하고 재미있는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첫날 목사님 말씀과 찬양 및 레크리에이션, 캠프파이어는 온 교인이 하나 되는 한마당 잔치이었고, 둘째 날 선택 특강과 수상보트훈련과 한 여름 밤의 음악회는 남성교인의 저력을 실감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날 약간 과열된 전교인 체육대회는 밋밋한 경기보다 더욱 스릴을 느끼기도 합니다.
너무 너무 보람 있고 즐겁고 은혜로운 수련회였고 교역자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수고하셨고 특히 50주년 기념 전교인 수련회 준비위원장 및 위원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로 잘 마침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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