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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01-03 20:22

봉사활동을 통한 깨달음 - 박상원 형제

글쓴이 : 김연호

"범사에 감사하고 쉬지 말고 노력하라. 그리고 그 노력의 결과물은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이를 위하여 사용하라."
어느 날 하나님께서 저에게 "젊은이 자네의 신념은 무엇인가?" 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자신 있게 위와 같이 이야기 할 것입니다.
사람이란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신념이라는 설계도를 가지고 인생이라는 건물을 만들어 나가는 건축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떤 건축가는 스스로 독방을 만들어 사회와 이웃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는가 하면 또 다른 건축가는 사회와 이웃을 다 끌어안는 커다란 도시를 만드는 건축가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저도 군대에 다녀오기 전에는 제가 만든 독방에서의 삶에 편암함을 느끼며 타인을 생각하지 않은 채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건축가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군 전역 보름 전 훈련 중에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고 그로 인해 한쪽 다리에 마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육체적 고통도 극심하였지만 이 보다 더 두려웠던건 젊은 나이에 장애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들이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였고 건강 만큼은 자신있다고 큰 소리쳤던 저였기에 이러한 일들은 큰 상실감으로 다가왔고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과거엔 환자들이나 장애인들에 대해선 왠지 모를 부정적 감정들과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침상에 누워서 생활하는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저의 모습에서 '인간이란 정말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무지한 존재'임을 깨닫게 되었고 전역 후 사회에 나가 건강을 되찾는다면 고통 받고 있는 지체들을 위해서 열심히 봉사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시간은 흘러 어느덧 전역한 지 1년이 지났고 저는 봉사활동을 위해 마술을 배웠으며, 마술을 통해 지금은 고아원의 소년, 소녀 가장들이나 교회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주말엔 엠마오 사랑병원(노인병원)에 나가서 간병과 식사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하여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남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어둡고 두려웠던 지난 시간들은 하나님께서 저를 이렇게 사용하시기 위한 연단의 시간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사랑하는 남성교회 여러분...
여러분은 한 주의 시간 중 몇 시간을 남을 위해 사용하고 계신가요?
혹시 바쁜 일상에 쫓겨 '나 혼자 살기도 바빠' 이런 핑계를 대고 계신 건 아닌가요?
많은 이들이 우리들의 진정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한 삶, 그것이 여러분의 삶을 더욱더 가치 있게 만들고 우리의 가정과 사회를 모두 풍요롭게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세연 06-10-13 00:19 와!!! 정말 남을 위해 나의 시간을 나누는 일은 너무 멋진 일인 것 같아요!! 상원오빠의 섬김이 너무 아름다워용!!^^ 와!!! 정말 남을 위해 나의 시간을 나누는 일은 너무 멋진 일인 것 같아요!! 상원오빠의 섬김이 너무 아름다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