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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05-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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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연호
 조회 : 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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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만 되면 왜 나른할까?
피로에도 종류가 있다.
첫째, 생리적 피로이다. 우리가 흔히 느낄 수 있는 피로 즉 건강한 사람이 일시적으로 과로했을때 체내의 피로 물질이 분해되지 못하고 몸에 축적되어 전신 권태감 및 집중력 장애, 피로감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봄철 피로의 주범인 "춘곤증" 은 나른함,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의 증상으로 겨우내 움츠리고 위축되었던 몸과 마음이 변화된 환경(온도, 습도 등)에 잘 적응하지 못한 상태를 말합니다.
둘째, 병리적 피로이다. 신체질환으로 인한 피로는 빈혈, 간질환, 당뇨병, 갑상선 질환, 신장질환, 폐결핵, 바이러스성 간염, 만성 폐질환, 심장질환, 류마티스성 질환, 각종 악성종양, 여러 염증성 질환 등이다.
셋째, 정신 사회적 원인에 의한 피로이다. 뚜렷한 질환이 없는데도 피곤한 경우로서 장기간에 걸친 정신적인 갈등이나 불안, 초조 및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가 주법이라고 할 수 있다.
넷째, 이 밖에도 복용중인 약물(일부 고혈압제, 진정제, 항히스타민제 등), 음주, 흡연, 운동부족, 비만도 피로의 중요한 원인일 수 있다. 또한, 봄철은 취직, 입학, 인사이동, 이사, 결혼 등 생활환경이 변화하면서 우리 몸의 적응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다.
피로야 가라!
피로 회복의 방법으로는
첫째, 충분한 수면을 통한 휴식이며 둘째, 적절한 영양관리이다. 이를 위해서는 신선한 제철 채소와 쑥, 냉이, 돌나물, 취나물, 도라지, 두릅 등의 봄나물로 충분한 비타민을 섭취해야 한다. 셋째,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통해 일정한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다. 굳이 특별한 기구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가정이나 직장에서 손쉽게 벽, 식탁이나 책걸상을 이용한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푸는 것을 습관화 하면 효과적이다.
한편,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자외선, 꽃가루 등으로 피부질환이 생기기 쉽고 황사로 인한 각종 눈병, 호흡기 질환으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더욱 심한 고통을 받게 된다. 따라서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을 할 때는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긴 소매 옷을 입으며 귀가 후에는 반드시 세안뿐 아니라 손, 발 등도 깨끗이 씻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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