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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07-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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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현미나
 조회 : 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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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9일 수요일 단기선교 첫째날 일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단기선교를 가는 날이다.
28일 저녁 태국에 가서 나누어 줄 선물들과 각자의 짐을 모두 확인하니 가져가야 할 짐이 무려 28개나 되었다. 박강수 장로님의 트럭을 이용해 짐을 고속버스까지 옮겼다. 거산황궁 아파트로 올라가는 길 앞에 고속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타본 어느 고속버스보다도 좋았다. 출발하기 전 마중나오신 목사님, 장로님, 집사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고 목사님께서 기도를 해주신 후 새벽 03시 05분에 전주에서 출발하였다. 모두들 곤히 잠들었다가 06시 3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비행기 탑승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짐을 한 쪽에 놓고 준비해온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성신이 오빠도 공항까지 와서 우리 단기선교팀을 배웅했다. 아침 8시 여행사 직원을 만나 설명을 듣고 짐을 부쳤다. 우리의 짐이 무려 52Kg이나 초과해서 1Kg당 만원씩 벌금을 내야하지만 여행사 직원분이 잘 해결해 주셔서 걱정없이 짐을 부쳤다. 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수속을 시작해서 10시에 타이항공비행기에 탑승하였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잠이 든 사람도 있었고 떨리는 마음에 이륙할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 드디어 비행기가 뜨고 모두 피곤해서 잠을 청했다. 중간에 아몬드 과자와 음료수 간식이 나오고 12시쯤 점심식사로 Shrimp rice와 Beef rice 중 선택해서 먹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것이라서 한국김치와 김, 고추장까지 있어서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다. 홍콩 현지시각으로 01시 10분쯤 홍콩에 도착하였다. 홍콩에서 다시 비행기를 타고 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 공항에서 서로 손에 손을 잡고 앞으로의 일정을 위해 기도하였다. 김동철 장로님께서 쵸콜렛을 사서 나누어 주셔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02시 10분쯤 비행기에 재탑승하고 방콕으로 출발하였다. 03시 30분쯤 저녁식사가 나왔는데 duck요리가 있었는데 모두들 duck을 닭이라고 알아들어 재미있었던 일도 있었다. 음식중에 입에 안맞는 음식도 있었는데 박영규장로님께서는 음식들을 모두 게눈 감추듯이 아주 맛있게 드셨다고 한다. 역시 멋지시다^^03시 10분에 방콕에 도착하였다. 탑승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피곤한 사람은 의자에 누워 자기도 하고 면세점에 가서 태국에 가서 상영해줄 DVD도 샀다. 시간이 어느새 지나 푸켓으로 가기위해 탑승하러 가려는데 공항이 엄청커서 버스를 타고 비행기까지 이동하였다. 06시 15분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하루종일 잠만 자다가 간식이나 식사가 나오면 먹고 자기를 반복하였기 때문에 모두 지쳐있었는데 또 간식으로 생선까스가 나왔다. 어쨌든 맛있게 먹고 7시 41분 드디어 태국 푸켓에 도착하였다. 나오자 마자 후텁지근하고 끈적끈적한 기분이 우리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았다. 저녁에도 이렇게 더운데 낮에는 얼마나 더 더울까 하고 내일부터의 일정에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오는 길 ‘태국보다 덥네~’라는 경석이의 말 때문에 우리는 한바탕 웃었다. 태국에서 태국보다 덥다니~많이 힘들었나보다~ㅋ 선교사님과 관계자 분들께서 마중을 나오셔서 우리의 어마어마한 짐들을 싣고 차를 타고 2시간정도 걸려 팡야에 있는 우리가 생활하게 될 선교센터에 도착하였다. 비도 조금오고 잠도 오고 짐을 나르느라 모두들 땀도 나고 피곤한 듯 하였다.먼저 동그랗게 손을 잡고 모여서 목사님께서 기도하신 후 박영규 장로님께서 오면서 차 속에서 선교사님께 들으신 얘기를 해 주셨다. 내용으로는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고 시키는대로 열심히 하되 기온이 37~8℃정도로 높기 때문에 너무 무리한 일을 하면 안되고 자기의 체력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과 반드시 하루일과가 끝나고 난 후 그날 있었던 일들을 요약해서 쓰도록 하는 기본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단기선교가 끝난 후에도 모여서 이곳의 일을 이야기도 하며 신앙을 더욱 키워나가고자 하는 소망이 있으시다는 말씀도 하셨다, 그리고 내년 내후년에도 단기선교를 이어가기 위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하므로 주어진 조건 안에서 성실하게 하자는 말씀과 이번 기회를 통해 협력과 단결 인내력을 배우고 항상 밝게 웃는 모습으로 현지인들을 대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씀하셨다. 그리고는 짐을 풀고 청소를 하고 씻고 11시 30분까지 모이기로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청소가 오래 걸리고 씼는 것도 늦어져서 결국은 모두들 내일을 위해 편안히 태국 팡야 카오락에서의 첫날밤을 지내기로 했다. 한국보다 2시간 빠른 태국!! 우리와 2시간 차이나는곳 한국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 분들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성실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 해야겠다. 이제 아침 8시부터 오후 3~4시까지 일을 하게 될텐데 모두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주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고 또 그 사랑을 전하고 가는 단기선교가 되었으면 좋겠다, 옆에서 코를 골며 자는 걸 보니 많이 피곤했나보다. 여자들은 그래도 에어컨이 있는 방을 써서 덥지 않게 자는데 남자들은 더운 방에서 선풍기로만 자서 좀 미안하고 안쓰럽지만 힘쓰는 일이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많이 도울 수 있을 만큼 도와야겠다.
하나되는 제 1 회 남성교회 단기 선교팀을 위하여~!!!
파이팅~!!!
☆ 6월 30일 목요일 단기선교 둘째날 일기.
아침 06시 30분 은영언니의 소리에 잠이 깨었다. 문혜숙 권사님과 성은언니와 은영언니가 아침밥을 준비하기 위해 일어나서 화장실에 갔는데 살색 개구리가 천장에 붙어있다고 하며 호들갑을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개구리가 아니라 도마뱀으로 바퀴벌레와 모기를 잡아먹는다고 했다. 07시30분쯤 남자어른들께서 찬송을 부르시는 소리가 들렸다. 청년들도 일어나 모여서 QT를 하였다. 한나언니의 인도로 사도신경을 하고 찬송 453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를 부르고 시편 23장 1~6절까지의 말씀을 묵상했다. 모두 각자 나름대로 하루생활에 적용해 보고 기도드렸다. 나는 단기선교 기간동안에 목자되신 하나님을 따라 어린양 된 우리가 잘 따르고 우리의 목적을 잊지 않고 감사함으로 주님의 뜻을 따라 쫒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나언니의 기도 후 주기도문으로 QT시간을 마치고 07시 50분 준비해 놓은 맛있는 아침밥을 먹었다. 홍합 미역국, 밥, 김치, 콩자반, 김, 깻잎으로 한국음식을 먹었다. 먹은 후 설거지는 박강수 장로님이 하고 계셨다. 참 가정적인 것 같이 보이셨다. 일할 준비를 철저히 하고 (긴팔에 썬크림) 1층에서 홍경환 선교사님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 곳은 열대야 현상으로 밤에도 덥다고 하셨다. 그리고 자외선이 4배라서 선글라스를 꼭 끼고 다니고 긴팔이 좋다고 하셨다. 물은 사 먹어야 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자동차 방향이 반대이므로 각별히 좌우로 차를 잘 확인해야 하고, 쓰나미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싸이렌이 울리면 산 쪽으로 뛰라는 것, 태국 사람들은 인사성이 좋기 때문에 인사를 게을리 하지 말고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하라고 하셨다. 또한 인사할 때 두 손을 모으고 합장하는 것은 더욱 정중히 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불교적인 것이 아니라 문화라는 말도 덧붙이셨다. 손가락, 발가락으로 가리키지 말고 옷을 하루하루 갈아입지 않는 것에 민감하므로 매일 다른 옷을 입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화장실은 예전부터 수세식이었고 비데도 사용한다고 하셨다. 우리가 온 지역인 태국 팡아 카오락이라는 곳에서는 12000명 중 4000명 정도가 쓰나미 피해를 입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모슬람이 30%가 넘고, 불교도가 강해 선교하기 힘든 지역인데 이번 쓰나미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 곳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하셨다고 한다. 지역사람들 특성 상 자기 집의 일이 끝나고 옆집은 도와주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도 도움을 구하지 않는데 무보수로 일도 도와주고 기도도 해주니 크리스챤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하셨다. 파워포인트로 준비하신 ‘쓰나미 재해 복구 사역보고’라는 제목의 슬라이드를 보았는데 2004년 12월 26일 발생한 해일 피해 장면들에서부터 복구 작업을 하는 모습, 그동안 선교를 다녀간 모습들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에 태국 아이가 그린 쓰나미 장면을 보았는데 해일이 집들과 사람들을 덮치려고 하는 장면을 보니 어린아이에게 쓰나미가 얼마나 큰 충격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찡하였다. 다 보고 난 후 우리가 가져온 선물들(크레파스 세트, 바지, 손톱깎기 세트, 스케치북, 축구공, 어린이 속옷 세트)을 선교사님께 소개하고 준비해 온 프로그램(미용, 마술, 부채춤, 게임)에 대해서 말씀드렸다. 선교사님께서 단기선교는 큰 열매를 맺기는 힘들기 때문에 하나의 돌을 놓는다는 마음가짐,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주일 오후 2시부터 여름성경학교식으로 우리에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하시고 특성과 찬양할 때는 운동을 준비하라고 하셨다. 우리가 주일 외에 활동할 것으로는 프로그램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순발력있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고 일은 아침 08시 30분까지 모두 준비를 끝내고 출발해서 4시 이전에 일이 다 끝난다고 말씀하셨다. 오늘은 처음이라 전체적으로 재해지역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선교사님의 기도로 10시 40분 숙소에서 출발하여 짠물이라는 뜻의 남캠마을에 갔다. 이 지역은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으로 우리가 이번에 이 곳에서 한 집의 기초작업과 기둥을 세우는 일을 하기로 했다. 건축구조는 아주 간단해보였고 보통 화장실 정도만 따로 나누어져 있었다. 배를 타고 쓰나미 지역들을 돌아보고 12시 쯤 점심을 먹기 위해 태국 음식점에 가서 쌀국수를 시켰다. 일 인분당 600원 정도였는데 닭을 우려낸 국물에 닭발이나 닭오뎅을 넣어 만든 국수였다. 나름대로 맛있었던 것 같다. 12시 40분 여청(여성청년의 줄임말로 박영규 장로님께서 말씀하심~ㅋ)들도 짐차에 타보고 싶어 짐차를 타고 수재민 캠프 중 가장 큰 곳이라는 곳에 갔다. 집들이 딱 딱 붙어있고 마치 우리나라의 전쟁시절이 생각났다. 인상깊었던 것은 그런 안 좋은 상황에서도 우리의 인사에 미소를 띄며 반갑게 인사해주는 것이 참 감사했다. 01시 30분 시장에 들러 여러 가지 종류의 과일을 사고 밥솥과 고기도 샀다. 과일이 우리 입맛에 잘 맞지 않았지만 바나나는 거의 비슷한 맛이여서 맛있게 먹었다. 숙소에 오는 길 02시 10분 쯤 고아원, 탁아소를 짓는 센터에 내려 기초공사를 해 놓은 건물들을 보았다. 옆에는 선교관을 지을 예정이라고 하시며 그동안 많은 선교팀이 다녀갔지만 교회를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셨다. 옆에 팜트리라는 나무가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열매를 따 드시다가 그 안에 있는 오일을 먹을 뻔 해서 큰일날 뻔한 일도 있었고 목사님께서 땅콩카라멜을 길게 늘어뜨려 조금씩 빨아드시는 것도 우리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선교사님께 들은 내용 중 정말 기분좋았던 내용은 처음에 크리스챤들이 남캠마을에 가서 무보수로 일을 해주고 하면 무엇 때문에 이렇게 고생하고 있냐라는 의문과 호기심을 많이 갖았다고 한다. 그러면 선교간 사람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왔다고 말해서 정말 놀랍게도 쓰나미를 통해 부처의 목을 부러뜨리고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이 30여명이 되고 그 곳에 선교관을 지으면 다니기로 했다고 하셨다. 태국인구중 이종교가 차지하는 비율을 생각해보면 30명이라는 숫자는 매우 많은 수임을 알 수 있었다. 우리도 이번에 집을 짓는 작업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온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그들이 조금이나마 하나님에 대해 알고, 하나님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역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오늘은 우선 아직 피로가 다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일찍 쉬고 내일을 위해 체력을 보충하기로 하고 일찍 쉬기로 했다. 3시 경 숙소에 도착해서 각자의 쉬는 시간을 갖었다. 저녁밥을 시장에서 사온 고기로 만든 불고기와 여러 반찬들과 함께 맛있게 먹은 후 청년들은 7시에 모여서 태국 아이들에게 해 줄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를 연습했다. 8시 전체 마무리 모임을 했는데 찬송 344장 ‘이 눈에 아무증거 아니뵈어도’를 부른 후 박영규 장로님꼐서 기도하셨다. 창 13:14~17 말씀을 읽고 목사님께서 잠깐 설교를 해 주셨는데 그릇을 크게 가져야 한다는 것,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간직하며 10박 11일을 잘 보내자는 말씀을 해 주셨다. 목사님의 인도하에 한 사람씩 돌아가며 하루 지난 느낌을 이야기했는데 태국말을 잘 모르는데도 대화가 통해서 신기했다,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 행복하다, 한국생활에 감사함을 느꼈다,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건축이 너무 기본적인 것만 이루어져 있고 너무 부실했다 등의 자신의 느낌을 이야기했다. 건의사항으로는 음료수가 필요하다는 것, 대학생들 성적확인을 위해 인터넷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있었다. 아침 8시 30분까지 준비를 완료해야 하므로 밥은 7시에 먹기로 했다. 주기도문으로 모임을 마친 후 음료수를 사기 위해 슈퍼에 갔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부터는 정말 열심히 집을 짓고 실질적으로 돕는 일을 하게 될텐데 벌써 기대가 된다. 내일을 위해 어서 자야겠다.
☆ 7월 1일 금요일 단기선교 셋째 날 일기.
아침 07:00시. 좀 늦게 일어나서 바로 QT를 시작하였다. 460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을 부르고 시편 16:1~11 말씀을 봉독한 후 말씀을 묵상하고 윤지언니의 기도 후 주기도문으로 QT를 마쳤다. 6시부터 일어나 권사님과 성은, 은영언니가 준비한 참치김치찌개로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8시 30분 마실 물과 비상약들을 챙기고 박영규 장로님의 기도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설레는 맘으로 출발하였다. 30분 걸려 9시에 우리가 집을 짓게 될 남캠마을에 도착해서 우리가 지을 집의 주인과 아짠(목사님, 전도사님을 칭함)과 인사를 나눈 후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었다.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 먼저 집 세울 자리에 있는 쓰나미의 잔해들과 쓰레기들을 주웠다. 집 주인 아주머니께서 코코넛 쥬스와 시원한 펩시를 주셔서 시원하게 목을 축였다. 9시 55분 장비와 재료들이 도착하여 일터로 옮긴 후 집을 지으려면 기초를 평탄하게 해야하기 때문에 흙을 나르고 다듬는 작업을 하였다. 기계가 있었다면 금방 끝날 수 있는 일인데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니 시간이 오래걸렸다. 10시 30분 잠깐의 휴식시간동안 박영규 장로님이 주신 인삼사탕으로 모두들 힘을 재충전하였다. 조금 쉰 후 다시 땅을 고르게 하는 작업을 하고 또 휴식을 취했는데 시간을 보니 아까 쉬는 시간 후 20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마치 한 시간정도 걸린 기분이었다. 휴식하는 동안 우리의 봉고차를 운전하는 태국인 아난에게서 태국어를 배웠다. 영어를 잘해서 대화가 잘 통하였다. 11시 45분 땅을 모두 평평하게 하고 난 후 기둥을 세울 때까지 휴식을 하고 12시 30분 점심밥을 먹었다. 볶음밥을 먹었는데 입맛에도 잘 맞아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박영규 장로님은 땀을 많이 흘리셔서 그런지 입맛이 없다고 하셨지만 볶음밥 3인분에 고추장에 밥까지 비벼드시고 쌀국수까지 드셨다. 박강수 장로님은 입에 맞지 않아 싸온 고추장에 밥을 비벼 드셨다. 그것을 본 태국인들이 맛있어 보였는지 뭐냐고 물으며 한 번 먹어보자고 해서 먹어본 후 맛있다고 하셨다. 1시에 바로 일을 시작하였는데 시멘트를 칠하기 위해서 시멘트 한 포대와 흙 두 포대, 그리고 물을 섞어 바를 시멘트를 준비하였다. 한국과는 달리 물을 많이 넣어 진흙을 질게 해서 발랐다. 여청들은 물과 섞은 시멘트를 나르고, 어른들과 남청은 시멘트를 섞어 만들었다. 이 곳에서 일하시는 분이 능숙하게 시멘트를 바르셨다. 01시 45분 비가 오기 시작했다. 앉아서 쉬고 있는데 집 벽에 이마 높이 정도까지의 흙자국이 있어서 보니 쓰나미로 인해 그 높이까지 물이 차 올랐던 흔적이라고 했다. 얼마나 그 피해가 컸는지 눈으로 확인하니 그 때의 피해의 규모를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고, 깨진 유리, 벽돌들을 보며 그들의 공포감을 아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비가 계속해서 내려서 더 이상을 일을 할 수가 없어 오늘 일은 여기까지 마치고 02시 10분 출발해서 02시 40분 숙소에 도착했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서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던 것 같다. 씻고 쉰 후 06시 30분 저녁을 먹었다. 감자된장찌개가 참 맛있었다. 남자들이 돌아가며 설거지를 하기 때문에 여자들은 밥 차리는 것만 하면 되서 참 편했다. 후식으로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었다. 07시 30분 모임을 가졌는데 460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을 부르고 박강수 장로님의 기도로 시작하였다. 사도행전 1장 8절을 읽고 목사님께서 성령의 역사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며 집을 지을 때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도록 소망하면서 일하자고 말씀하셨다.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모든 일을 하다보면 그들의 닫힌 마음도 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새로운 내일을 다짐했다. 모두 손을 잡고 첫째, 자기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둘째, 자기 오른쪽에 앉은 사람을 위해 기도했다. 07시 50분 모임을 마치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빠른 07시 30분에 출발하기로 하고 일찍 자기로 하였다. 오늘 하루도 너무 즐겁고 재미있고 보람있는 하루였다.
☆ 7월 2일 토요일 단기선교 넷째 날 일기.
05시 30분... 5시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준비하기로 했는데 늦게 일어나 일어나자마자 QT를 했다. 오늘은 내가 인도를 했다~ㅎ 사도신경을 한 후 찬송 91장을 부르고 성경 91장 9~16절을 두절씩 봉독했다. 그리고 말씀을 묵상한 후 오늘도 각자 나름대로의 생활에 적용해 보았다. 시간에 쫒겨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지는 못했지만 기도로써 마음을 다잡았다. 기도를 하고 주기도문으로 QT를 마쳤다. 06시 30분 북어국과 함께 아침밥을 먹고 씼고 오늘도 역시 썬크림을 바르고 긴팔을 입고 손수건을 두르고 07시 35분 1층에 모였다. 나기연 집사님께서 기도를 하시고 7시 40분 숙소를 떠나 태국의 이채로운 풍경을 보면서 08시 10분 어제 일하던 남캠마을에 하였다. 우리가 집을 세울 자리에 태극기를 꽂고 08시 23분까지 박영규장로님을 따라 국민체조같은 준비운동을 하였다. 모두 힘을 합하여 열심히 일하고 09시 55분, 10시 40분에 두 번 휴식을 하고 11시 55분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태국음식도 맛있었지만 싸온 고추장으로 밥을 비벼먹으니 더 맛있었다. 휴식을 취한 후 12시 50분부터 일을 시작하였다. 선교사님이 오셔서 너무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하시며 오늘은 그만 철수하라고 하셨지만 하던일 까지 마치고 간식으로 맛있는 수박과 파인애플을 먹고 2시 차를 타고 숙소를 향했다. 오는 길 모두들 피곤했는지 잠이 들었다. 2시 30분 숙소에 도착해서 오늘 흘린 피로와 땀을 모두 씼어냈다. 그런데 내가 너무 튼튼해서 그런지 아니면 일을 열심히 안해서 그런지 힘들지는 않은 것 같다. 아마도 피곤하지 않게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는 것 같다.^^
벌써 태국에 온지 4일째라니~벌써 태국날씨와 음식에 많이 적응된 것 같다. 벌레만 빼고 말이다~ㅋ 아무튼 하루하루 즐겁다. 6시 남청이 라면(저녁밥)을 끓이겠다고 해서 남청들이 끓인 라면과 김치를 맛있게 먹고 여청들이 설거지를 하였다. 07시 20분 meeting을 하였다. 찬송 434장을 부르고 문혜숙 권사님께서 기도하셨다. 요한복음 6장 52~58절 말씀을 교독하고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어야만 살 수 있다는 비유의 표현대로 삶 가운데 살아갈 때 우리는 크리스챤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묵묵히 열심히 하면 성공적인 단기선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목사님의 말씀과 오늘 다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고 하시며 마지막 날까지 이 자세를 가지고 임하자고 하시며 기도로 마쳤다. 7시 30분 자유시간을 가지고 하고 싶었던 말을 다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먼저 진용오빠가 밥도 못먹고 토하고 아파서 너무 안타까웠다. 그리고 문혜숙 권사님이 항상 밥을 하시고 국 끓이시느라고 너무나 수고가 많으셔서 다들 너무 죄송한 마음도 들고 정말 감사드렸다. 언어를 올바르게 사용하자, 설거지 할 때 보조하자 등등 여러 가지 의견이 많이 나왔는데 생각해보니 미안한 마음도 들고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곳에 함께 왔다는 것 자체가 하나이고 온 목적은 하나님을 위해서이다~!!라는 박강수 장로님의 말씀으로 서로의 기분을 풀고 08시 05분 내일 한인교회에 가서 하게 될 특송연습을 하고 내일 일정에 대해 이야기 했다. 08시 40분 모임이 끝나고 청년들은 모여 내일 할 일들을 준비하고 피곤한 몸을 위해 곤히 잠들었다.
☆ 7월 3일 주일 단기선교 다섯 째날 일기.
오늘은 우리가 고대하던(?) 주일이다^-^ 08:00시까지 푸켓에 있는 교회에 가야하기 때문에 청년들은 예상시간보다 조금 늦게 06시 43분 차를 타고 출발하였다. 어제 미리사둔 빵들과 잼과 우유를 차안에서 먹으면서 08시 10분 푸켓 한인교회에 도착하였다. 주변에 수영장과 멋진 풍경들이 있어서 우리는 기념촬영을 하고 08시 30분 홍경환 선교사님이 오셔서 교회당으로 올라갔다. 오전 9시 성은언니의 숙련된 인도로 준비찬양을 하며 어린이 예배에 참석하였다. 20분간 찬양과 청년들의 율동 후 선교사님의 설교가 시작되었다. 설교하실 때 Power point로 내용에 따라 그림이 바뀌며 음악까지 흘러나와 아이들이 잘 집중하는 것이 인상깊었다. 빌립의 복음증거한 내용을 통해 전도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셨다. 헌금을 한 후 한 아이가 준비해 온 기도를 하고 광고 후 주기도문으로 09시 50분에 모든 예배를 마쳤다. 마치고 바로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소년부, 중고등부로 나뉘어 우리 청년들이 공과공부를 하였는데 한국에 대한 이야기, 태국도 한국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종이접기, 태극기 그리기들을 하였다. 공과공부를 마친 후 목사님 가족들과 우리들은 교회 1층에 있는 한국식 식당에 갔다. 인심좋은 한국분 주인 아저씨가 반찬도 푸짐히 주시고 아주 맛있는 부대찌개를 만들어 주셨다. 오른쪽에는 넓게 펼쳐진 연꽃들판, 왼쪽에는 영화에나 나올법한 수영장이 딸린 그림같은 집을 배경으로 하고 한국식 음식을 먹으니 기분이 색달랐다. 훈련받기 위해 기독단체에서 8월에 파견되어 나왔다는 25살 언니와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세계선교의 꿈을 안고 고국을 떠나 먼 곳 태국에서 여러모습으로 봉사하고 헌신하는 언니의 모습을 보며 안일하고 습관적으로 한국에서 편하게 신앙생활 했던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모두들 맛있게 식사한 후 2시 특별순서 준비를 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 과자를 줄에 매고 풍선을 불어 끈으로 연결하고 탈지분유에 사탕도 넣는 등 게임을 위한 준비물을 차근차근 점검해 나갔다. 홍경환 선교사님의 두 딸 수희, 승연이와 인아, 명교등 일찍 온 아이들이 도와주어 훨씬 편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2시가 거의 다 되어 아침준비찬양 때 했던 율동찬양을 통해 마음과 몸을 풀었다. 물론 잘 따라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모두들 손짓, 발짓으로 열심히 따라하며 즐거운 찬양을 하였다. 아이들이 열심히 잘 따라주고 밝게 웃어줘서 안심도 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다. 미국에서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Mr.박(상원오빠)이 눈을 뿌리며 들어왔다. 상원 오빠는 준비한 마술쇼를 하나하나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 중 몇 개는 마술트릭을 알고 있는 몇 아이들 때문에 흥미를 잃기도 했지만 조금씩 더 고난이도의 마술이 선보여질 때마다 아이들의 눈은 휘둥그레지고 서로 귓속말을 하기에 바빴다. 성공적인 매직쇼를 선보인 후 준비한 레크레이션을 위해 팀을 나눴다, 사랑팀과 소망팀으로 나눈 후 첫번째 게임을 진행할 한나언니를 불렀다. 수려한 외모와 완벽한 외모라는 소개와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한나언니(우웩)를 몇몇 아이들이 문근영이라고 불렀다. 정말 어이가 없었지만 생각보다 능숙한 사회로 서로 자기팀이 이기기 위해 이리뛰고 저리뛰며 풍선을 터뜨리고 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즐거워 보였다, 두 번째 게임은 매달려 있는 과자를 따먹은 후 전지분유안에 있는 사탕을 먹고 돌아와 릴레이 형식으로 하는 게임이었다. 분유를 입주위에 가득 ane히며 달려오는 아이들이 참 귀여웠다. 마지막 게임으로 투호 던지기를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흥미롭게 잘 따라주었다. 3시 25분 800:800으로 사랑팀과 소망팀의 동점으로 게임이 끝났다. 우리는 준비해 온 풍선으로 아이들에게 칼, 강아지, 백조등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주고 사탕을 나누어 주며 아이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협동해서 청소를 깨끗이 하고 03시 55분 차를 타고 장을 보기 위해출발하였다. 4시 20분에 Central festival이라는 대형 쇼핑점에 도착하였다. 음식, 식료품, 옷, 악세서리 등 너무나도 볼 것들이 많았다. 과일과 반찬재료들, 과자, 이 곳에선 꿀에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 순수한 꿀이라고 해서 선물용으로 꿀도 샀다. 6시까지 각자 삼삼오오 모여서 구경을 한 뒤 가장 위 층에 있는 mk라는 음식점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태국식 샤브샤브와 같은 것이 었는데 예쁜 모양들의 오뎅, 고기, 새우, 문어 등을 넣었다가 빼서 양념에 찍어먹는 것이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벌써 태국음식에 적응이 다 되어버린 것 같다. 숙소로 돌아오기 위해 선교사님과 가족들에 작별인사를 한 후 07시 30분 모두 차에 탔다. 나는 타자마자 바로 잠이 들어서 편하게 왔는데 짐차를 탄 남자들은 비가와서 잠도 못자고 불편하게 온 것 같았다. 그리고 권사님도 멀미를 심하게 하신 것 같았다. 다들 편하게 왔으면 좋았을 텐데 괜시리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다들 피곤한 몸을 이끌고 9시 숙소에 도착하였다. 다들 피곤하지만 바로 모임을 시작하고 쉬자고 해서 09시 10분 찬송 411장 예수 사랑하심을 부르고 은영언니가 기도를 했다. 요한계시록 3장 8절을 읽은 후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통해 마지막까지 힘을 합쳐 개미의 역사를 이루자고,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무리하지 말고 하나님의 힘으로 감당하는 시간들이 되자고 다짐하고 가도하고 오늘 하루 수고한 모두를 위해 박수치고 09시 20분 모임을 마쳤다.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아쉬운 마음도 들고 잘 챙겨주시는 목사님, 장로님들,집사님, 청년들 모두에게 참 감사한 마음이 든다. 오늘도 우리 남성교회 단기선교팀을 보시며 하나님께서 흐뭇해 하시고 기뻐하셨길 바라며 내일을 위해 자야겠다. 오늘 하루도 항상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심감사드립니다^-^ㅋ
☆ 7월 4일 월요일 단기선교 여섯째날 일기.
새벽 06:30분 어제 주일을 보내고 오늘은 또 집을 짓는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잠에서 깨었다. 오늘도 권사님께서는 우리들보다 더 일찍 일어나셔서 아침밥을 준비하고 계셨다. 오늘 아침보조는 재영오빠와 진용오빠의 도움으로 맛있게 먹고 08:10분 모두 준비를 끝내고 기도하고 08:15분 숙소에서 출발하여 08:50분 남캠마을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기둥 세우는 일을 하는데 남자들이 기둥세우는 작업을 하는 동안 여청들은 힘을 복돋아 주기 위해 찬양과 율동을 하였다. 함께 일하는 태국 분들도 계셔서 태국어로 찬양도 하였다. 듣는 분들이 좋다고 하셔서 우리들도 기분이 좋았다. 오늘은 카세트와 테이프도 가져가 찬양을 들으면서 하니 분위기가 색달랐다. 10;20분. 갑자기 우레같은 비가 쏟아져 하던 일을 멈추었다. 남자들은 힘쓰는 일을 많이 하였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고 여자들은 며칠 전 했던 철을 자르고 모양 만드는 작업을 하였다. 11:00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다 그치지 않았는데도 남자들은 나가서 비를 맞으며 일을 하였다. 11;10분경 다시 비가 우레같이 쏟아져 더 이상 일을 진행할 수 없어 다시 건물안으로 들어와서 휴식을 취하였다. 12시 점심시간이 되고 우리는 오늘 점심도 태국 음식을 먹었다. 나름대로 맛있긴 했지만 역시 고추장을 비벼먹는게 맛있었다. 재영오빠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며 주인 아주머니께 아로이마(맛있어요), 잉내우(배불러요)라도 말하니 아주머니가 매우 기뻐하셨다.12:25분 점심을 먹었는데도 계속해서 비가 와 비가 멈추길 기다기리다가 01:25분 결국 오늘은 철수하기로 하였다. 02:50분 숙소에 도착해서 씼고 잠도 좀 자고 휴식을 취한 후 06:00시 저녁밥으로 맛있는 김치 볶음밥과 라면을 먹었다. 이 머나먼 태국에 와서 우리나라 음식을 먹을 수 있음에 다시한번 감사했다. 07:10분 오늘도 어김없이 모임을 가졌다. 찬송 455장을 부르고 빌립보서 1:9~11절 말씀을 봉독하였다. 순수하고 진실하게 열심히 일해 열매 가득한 생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는 메시지를 듣고 자기자신을 위해 오른쪽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07:20분 모임을 마쳤다. 마지막으로 건의사항이나 하고싶은 말을 하는 시간을 갖고 오늘 하루 모든일정을 끝냈다.
☆ 7월 5일 화요일 단기선교 일곱째날 일기.
오늘도 아침밥을 먹고 08시 10분 미용봉사와 집짓는 봉사로 나뉘어 나갈 준비를 하고 1층에 모였다. 08시 15분 출발했는데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 있었다. 3시간 후면 비가 온다는 말도 듣고 오늘은 일을 어느 정도나 할 수 있을는지 생각하며 아직 피곤이 덜 풀린 사람은 잠깐 눈을 붙이며 남캠마을로 향하였다. 출발한지 10분 만에 비가 오기 시작했다. 짐차를 탄 어른들이 또 비를 맞고 힘들게 가실 것을 생각하니 이렇게 편하게 가는게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 08시 45분 남캠마을에 도착했지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권사님, 성은언니, 선영이 이렇게 셋이 가기로 했던 아이들의 머리를 잘라주기 위해 가기로 한 남캠 초등학교에 모두 함께 갔다. 08시 55분 학교에 도착했는데 가자마자 아이들이 밝게 반겨주며 다가와 우리에게 영어로 이름을 물어보기도 하며 서로 이름을 외우고 나이도 물어보았다. 아이들이 영어를 조금 하는 것 같더니 미술 선생님이 미국 분이라 영어와 태국어를 혼합해서 사용하셨다. 수업시간이 다 되어서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조금 기다렸다가 미술 수업을 함께 했다. 주제는 바다 속 그림을 그리는 것 이었는데 초등학생들 치고는 너무 그림을 잘 그려서 우리는 모두 놀랐다. 10시 15분 아이들의 머리를 잘라주기 위해 의자와 도구들을 준비하고 홍경환 선교사님의 기도로 시작하였다. 머리를 태국식 머리로 뒤쪽머리는 거의 빡빡이로 밀고 앞쪽에 1cm정도만 남겨두는 스타일을 원하였다. 성은언니가 배워서 준비해 온 것은 단발 컷트 머리 위주였는데 이곳은 바리깡으로만 거의 다 해결되는 것이어서 언니가 좀 힘들어 하였다. 너무 많이 자르는 실수는 하였지만 한명, 두명을 할수록 노하우도 생기고 실력이 늘어 세 번째 자른 아이는 우리에게 “코큰캅”이란 단어의 한국어를 물어보아 머리를 다 자른 후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였다. 성은언니가 힘들긴 했지만 아이들을 보니 뿌듯하고 재미있다고 하였다. 여청들은 머리 자리기 위해 기다리는 아이들과 대화도 하고 사탕도 나누어 주었다. 12시까지 총 5명의 아이들의 머리를 자르고 자른 머리들을 치우고 밥을 먹으러 12시 30분 숙소에 도착했다. 오후에 미국에서 온 예수전도단의 공연이 있다고 해서 라면을 끓여 먹고 1시 35분 람캠 초등학교로 갔다. 내일 우리가 남캠 초등학교에서 공연을 하게 될 텐데 미리 하는 것을 보라고 선교사님께서 말씀하셨다. 01시 50분 람캠 초등학교에 도착해서 미국인들의 율동과 특이한 몸 동작들을 보았다. 스킷으로 한국에서도 많이 보았던 하나님과 악마 사이에서 마음의 갈등을 하다 결국 하나님께서 상처받는 마음을 치우해 주는 메시지를 담은 스킷을 역동적으로 표현해 흥미로웠다. 간증을 했는데 아이들의 공연을 보고 그냥 웃고 넘기는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 03시 25분 모든 행사가 끝나고 차를 타고 03시 45분 숙소에 도착하였다. 조금 쉬다가 오늘 저녁은 숙소 가까이 있는 sea food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그곳에서는 한국인들이 많이 와서 돈을 많이 벌었다며 태극기를 문 앞에 달아 놓아 인상적이었다. 생선, 통닭(우리나라와는 사뭇다른), 카레, 밥들 여러 가지를 시켰는데 대체로 맛있었지만 코코넛 주스는 정말 맛없었다. 그런데 문 권사님께서는 고로쇠물 같다고 맛있다고 하시며 나중에 올 때 내가 한번 마신 것을 싸오셨다. 오는 길 모두 함께 집으로 전화를 걸기 위해 공중전화로 갔다. 다른 청년이고 어른이어서 그런지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없었지만 다들 가족 생각이 절실한 것 같았다. 안부를 묻고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난 후 숙소로 돌아와 8시 모임을 가졌다. 찬송 203장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를 부르고 빌립보서 4장 4~7절 감사함으로 기도하며 구하라는 말씀을 통해 생각해 보면 불평할 일도 많지만 감사하며 살자는 메시지를 듣고 기도로 마쳤다. 이제 한국에 돌아갈 날이 며칠 안 남았는데 마지막까지의 일정을 대충 정하고 슬라이드로 재영 오빠가 해 놓은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을 보고 08시 30분 각자 방으로 흩어졌다. 청년들은 모여서 내일 남캠 초등학교에서 할 찬양과 게임을 위해 이야기해 보고 피곤해서 파도소리와 코고는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다.
☆ 7월 6일 수요일 단기선교 여덟째 날 일기.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밥을 맛있게 먹고 09시 30분 기도 후 오늘 남캠 초등학교에 나누어 줄 선물들과 집을 짓기 위해 장갑, 물등을 챙기고 09시 40분 출발하였다. 오늘까지 성은언니가 머리를 자르는 일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10시 5분 남캠초등학교에 문권사님과 성은언니와 선영이를 내려주고 나머지 사람들은 공사장에 10시 35분 도착하였다. 그런데 비가 계속와서 내리지도 못하고 차에서 계속 기다리다가 11시 20분 다시 남캠초등학교에 내렸다. 성은언니가 어제보다 더욱 능숙한 솜씨로 머리의 모양을 내고 있었다. 어제보다 더 많이 7명의 머리를 자르고 12시가 되어 우리의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장소에 가서 청소를 하고 키보드 설치등의 준비를 하였다. 12시30분 선교사님의 사회로 아이들이 나와 노래도 부르고 상품으로 우리들이 사간 스케치북을 받고 매우 좋아하였다. 청년들의 태국어 찬양과 율동 후 어제 람캠초등학교에서 공연 했던 미국 예수전도단 미국팀의 스킷을 한 후 우리가 또 찬양과 율동울 하고 상원오빠의 폭발적인 인기의 마술쇼가 끝난 후 한국에서 준비해갔던 워쉽으로 구구단을 외자, 내모든 삶에 행동주안에를 신나게 하였다. 다음으로 태국 아이들이 나와서 안아서 풍선 빨리 터뜨리기 게임을 했는데 아이들이 서로하고 싶어해서 좀 난장판이 되기도 했는데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즐거웠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가져온 티와 스케치북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다른 선물들은 교무실에 가서 선생님들께 전해드렸다. 그리고 풍선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칼, 강아지등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주었더니 너무 좋아하였다. 우리들의 공연과 선물들이 아이들의 마음에 어떤식으로 기억될지 궁금하다. 우리가 미숙한 점도 물론 있었지만 순수한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크리스챤, 하나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정리를 하고 02시 05분 출발해서 02시 35분 숙소에 도착하였다. 점심을 먹을 시간이 없어서 못먹었기 때문에 빨리 라면을 끓여서 다들 맛있게 먹었다. 진용오빠는 오늘도 어김없이 진용오빠스타일의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다들 탐을 내었다. 4시가 되어 어제 저녁 모임 시간에 약속했던 바닷가로 산책을 가기로 했다. 비가 조금와서 우비를 입고 바닷가로 갔는데 어찌나 나무들과 바닷가의 전경이 아름다운지 마음이 확 트이는 듯 했다. 박장로님은 매일 이 바닷가에 나와 달리기와 줄넘기 천번을 하신다고 하셨다. 참 멋지게 느껴졌다. 그리고 항상 우리 청년들을 보며 밝게 웃어주셔서 참 좋으시다. 05시 30분 숙소로 도착했다. 씼고 쉬다가 07시 20분 모임을 가졌다. 찬송가 434장 나의 갈길 다가도록과 453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를 부른 후 성은언니가 기도를 했다. 말씀으로는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4절 마음이 약한 자들은 안위하고 힘이 없는자들을 붙들어주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며 기도로 마쳤다. 8시까지 오늘하루와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저녁을 먹고 오늘 하루도 무사히 은혜안에서 마쳤다.
☆ 7월 7일 목요일 단기선교 아홉째 날 일기.
오늘은 이곳 태국 팡야의 남캠마을에 가서 집 짓는 일을 하게되는 마지막 날이다. 아침 08시 30분 아침을 먹고 준비하고 1층에 모여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마무리 잘하자는 말과 함께 오늘 하루도 지켜주실 것을 기도하고 출발하였다. 09시 05분 집 짓다가 만 곳에 도착했는데 아짠이 아직 오지 않아서 기다렸다. 기다리고 있는 데 갑자기 09시 20분 쯤 비가오고 바람이 아주 세게 불기 시작했다. 음식점의 의자가 다 날아가고 아주머니께서는 너무 놀라셔서 가슴을 쓰다듬으셨다. 아무래도 쓰나미 지역이여서 그 고통과 두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많이 놀라신 것 같았다. 파도가 넘실대고 나무들이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보니 정말 우리들을 덮칠 것만 같아 무서웠다. 오늘 마지막 날인데 오늘도 역시 일을 하지 못하고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오기 전 우리가 매일 갔던 음식점 아주머니께 부탁해서 같이 일하던 분들에게 우리가 입고 왔던 티와 조끼 모자를 전해주라고 부탁드렸다. 아주머니와 아저씨께서도 조끼를 입고 아주 즐거워 하셨다. 10시 방무앙 쓰나미 난민촌인 world vision에서 운영하는 탁아소에 가서 너무나도 귀여운 아이들에게 우리가 준비해 온 선물들을 전달하고 사탕도 나누어주며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사랑을 전한 후 11시 15분 숙소에 도착하였다. 오늘 특별한 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다들 피곤했는지 청년들은 방으로 들어가 모두 쓰러져서 잤다. 점심시간이 되어 라면을 먹으라고 하셨다는데 다들 듣지도 못하고 거의 4시간을 쓰러져 잤다. 피곤이 좀 풀려 4시에 모두 함께 카오락 내쇼널 파크에 해지는 것을 보러 나갔다. 날씨가 흐려 결국 해지는 풍경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특이한 모양의 돌들을 기념으로 주어오기도 하고 파도소리도 들으니 너무 좋았다. 04시 50분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차에 탔는데 바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기막힌 타이밍이 있을수가~역시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에 틀림없다는 생각을 했다. 숙소에 돌아와 내일이면 이 곳을 떠나기 때문에 가기전에 대청소를 하기로 했다. 짐도 다 꾸리고 진공청소기로 밀고 화장실 청소까지 마친 후 몰라보게 깨끗해진 방에서 08시 13분 선교지의 마지막 meeting을 시작하였다. 찬송 495장 내 영혼이 은총입어를 부르고 박영규 장로님께서 기도하셨다. 로마서 8장 27~28절 말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말씀을 통해 생각도 다 다르고 부족한 점도 많지만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도구로 사용해 주시므로 합력해서 선을 이루자는 메시지로 목사님의 마무리 기도로 8시 25분 모임을 마쳤다. 단기선교 오기 전 저녁마다 조금씩이라도 성경을 읽어 하나님에 대해 더 잘 알아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하지는 못했지만 meeting시간을 통해 매일매일 한 구절씩이라도 읽고 목사님의 메시지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아침 QT를 갈수록 소홀이 해서 후회도 되지만 항상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심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은 시간들이 었다. 모임이 끝난 후 나집사님께서 내일 우리의 태국문화 체험 일정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버스를 대절해서 아침 8시에 숙소를 출발해 해변에도 가고 코끼리 타기, 그 유명하다는 태국 전통 마사지 체험을 하는 걸로 결정 되었다고 하셨다. 우리는 태국 문화 체험이긴 하지만 돈이 들기 때문에 헌금해 주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가지고 있었는데 자원봉사하는 한국인인 제이에게 이것도 하나의 선교라는 말을 듣고 참 감사한 마음도 들고 내일이 기대가 된다. 목사님께서 청년들에게 나누어 주신 마스크 팩을 하고 다들 즐거워 하며 잠이 들었다. 오늘은 마지막인 일들이 많은 것 같다.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집으로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들고 그동안 태국에 와서 경험했던 봤던 들었던 함께했던 모든 일 들이 즐거웠던 기억으로 벌써 오래 전일인 것만 같다. 함께 했던 16명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에게 참으로 감사하고 우리를 인도해주시고 항상 지켜주신 하나님께 너무나도 감사하다. 또 내일의 즐거운 일정을 위해 자야겠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7월 8일 금요일~ 7월 9일 토요일 단기선교 마지막 날 일기.
오늘은 선교지에서 마지막 날이다. 그래서 처음 예정대로 태국에서의 문화를 체험 해 보기위해 07시 50분 모든 준비를 마치고 1층에 모였다. 둘러앉아 목사님께서 한명씩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셨다. 밖에는 2층 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동안 정든 아난과 강팀장님과 작별인사를 하고 8시 출발하였다. 우기라서 그동안 계속 비가 왔는데 오늘은 아주 화창한 날씨였다. 차안에서 잠이 들었다가 깨어보니 어느새 푸캣에 와 있었고 새파란 비취색 바다와 넘실대는 파도가 보였다. 우리는 해변가에 내려서 바나나 보트도 타고 박장로님과 상원오빠는 큰 풍선을 이용한 바닷가 위의 하늘을 나는 체험을 했다. 나는 바나나보트를 탔는데 좀 무섭기도 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나중에 고의인지 실수인지 몰라도 모두가 바닷물에 흠뻑 젖었는데 어차피 젖은 김에 파도와 함께 노니 너무 즐거웠다. 점심시간이 어느 덧 다 되어서 맥도날드에서 빅맥버거와 콜라를 사와서 점심을 먹고 난 후 1시 Royal haven spa에 갔다. 태국에서 유명하다는 마사지 체험을 해 보기 위해 먼저 그곳에서 주는 옷으로 갈아입고 머리에 랩모자를 쓴 후 사우나 실로 가서 약간의 땀을 뺐다. 그리고 난 후 샤워하는 곳으로 가서 태국음악을 들으며 샤워를 했다. 특이하게 생긴 흰 옷으로 갈아입은 후 마사지 실에 가서 발마사지를 받았다. 처음에는 발마사지만 하는 줄 알았는데 선교사님이 잘 아는 한인 집사님이 하는 곳이라서 특별히 전신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 마사지를 받으니 편안해지고 시원했는데 마사지를 해주는 언니가 힘들어 보여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02시 50분 발에서 머리까지 전신의 마사지가 끝나고 02시 55분 아주 가까운 거리의 코끼리 타는 곳으로 갔다. 두명씩 짝을 지어 탔는데 코끼리를 이렇게 가까이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타기까지 한다니 너무 기대가 되었다. 한 15분 동안 코끼리를 타고 산을 한바퀴 돌았는데 내리막길을 가기도 하고 코끼리를 조정하시는 아저씨께서 사진을 찍어주시기도 하셨다. 한국인들이 많이 왔다가는지 한국말을 꽤 잘하셨다. 코끼리를 타면서 찍은 사진을 기념으로 살 사람은 사고 3시 25분 다시 차에 올라 3시 55분 Lotus에 도착 하였다. 이 곳은 우리나라의 이마트와 같은 쇼핑몰이라고 하였다. 쇼핑 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빨리 구경을 하고 선물들도 샀다. 04시 50분 약속대로 2층에 모여 저녁을 먹었다. 이 곳은 돈으로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100바트(2700원정도)의 표를 사서 그것으로 계산하고 남은 돈은 계산이 끝난 후 돈으로 환불 받는 것이었다. 한나언니와 나와 선영이는 초밥과 소바와 돈까스를 시켰는데 맛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각자의 기호에 따라 먹었는데 대체적으로 맛있다고 하였다. 서둘러서 05시 50분 공항으로 향하였다. 06시 25분 공항에 도착하여 면세점에 들러서 구경도 하고 선물도 사고 쉬다가 짐을 부치고 08시 45분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9시 이륙을 준비하여 중간에 나온 간식도 먹고 01시간 15분만에 방콕에 착륙하였다. 올때도 들렸던 곳이라서 낮익었다. 버스를 타고 공항에서 조금 기다린 다음에 11시 35분 방콕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비행기로 이동하였다. 인천국제공항으로 바로가는 비행기였기 때문에 거의 한국사람들이었다. 11시 50분 비행기에 탑승하여 12시 05분 이륙을 준비하고 12시 15분 우리가 탄 비행기가 이륙하였다. 계속 가운데 좌석만 앉다가 처음으로 창문 옆 좌석에 앉아서 방콕의 야경을 보니 너무 아름다웠다. 계속 잠을 자다가 우리나라 시각으로 6시경 아침밥이 나와서 먹었는데 fish요리와 오믈렛이 있었는데 너무 느끼했다. 안그래도 계속 속이 울렁거렸는데 느끼한 것을 먹으니 토할 것 같아 힘들었지만 07시 10분 국제 인천공항에 착륙해서 5시간만의 비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갈 생각을 하니 너무 좋았다. 07시 20분 비행기에서 내려 마지막으로 검문을 통과하고 취급주의라고 쓰인 테이프로 둘러 놓은 우리들의 짐을 모두 확인한 하였다. 공항에 영호오빠와 태식오빠가 부모님을 마중나와 있었다. 모두 다 함께 08시 25분 공항에서 기도를 하고 리무진을 타고 전주로 향했다. 모두들 비행기 안에서 좁은 좌석에 불편하게 자서 피곤했는지 곤히 잠을 자며 여청들은 중간에 휴게실에서 내리지도 않고 잠을 잤다. 12시 아중리에 있는 음식점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12시 55분 교회에 도착하였다. 목사님과 사모님 .....많은 분들이 우리들을 반겨 주셔서 감사하고 반가웠다. 이렇게 우리 남성교회 제 1회 단기선교의 일정을 마쳤다. 박장로님의 말씀대로 집에가서 짐을 풀고 편안히 누워서 쉴때 까지 긴장을 풀지 않아야 한다는 말을 명심하며 모두 각자의 집으로 향하였다.
나는 그동안 교회에서 무슨 행사를 하고 나면 허무함과 공허한 마음들이 있을때가 많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단기 선교는 이제부터 무언가 더 채워나가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단 것을 느낀다. 처음 선교라서 부족한 점도 많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떠셨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을 알기에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우리 16명 한사람 한사람이 느낀 각자의 생각들과 마음을 오래오래 간직하길 바라며 또 각자의 삶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그동안의 짧고도 긴 여정의 단기선교를 일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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