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깰 때입니다.

< 본문 - 로마서 13:11-14 >

   노르웨이의 작곡가 에드바르트 그리그(Edvard Grieg, 1843-1907)가 1876년에 작곡한 ‘솔베이지의 노래’(Solveigs Lied)라는 가곡이 있습니다. 그 노래를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https://youtu.be/V88NygjeJEU>

   이 노래에 담긴 사연은 이렇습니다. 노르웨이의 작은 산골마을에 가난한 농부 페르귄트(Peer Gynt)와 아름다운 소녀 솔베이지(Solveig)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둘은 서로 사랑하게 되었고, 결국 결혼까지 이르게 됩니다. 남편 페르귄트는 아내를 사랑하지만 가난으로 고생만 하는 아내 솔베이지를 위해 먼 외국에 나가 돈을 벌어오기 위해 집을 떠납니다. 페르귄트는 부둣가에서 온갖 막일을 마다하지 않고 고향의 아내를 그리며 열심히 일해 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10년 만에 많은 돈을 번 페르귄트는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온갖 고생을 다하며 모은 소중한 돈을 가지고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으로 돌아가다가 바다 한 다운데서 해적들을 만나 그 모든 재산을 다 빼앗기고 맙니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그는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그렇게도 만나고 싶었던 아내 앞에 나설 수가 없었습니다. 가진 돈을 다 빼앗긴 빈털터리가 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페르귄트는 다시 눈물을 흘리며 먼 이국땅으로 떠났고, 이국땅에서 길거리 노숙자로 평생을 살다가 늙고 지치고 병든 몸을 이끌고 고향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고향에 돌아와 어머니가 살던 오두막집을 찾아갔을 때 믿어지지 않는 현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어머니가 살던 오두막집은 다 쓰러져가고 있고, 그 집 안에 희미한 불빛에 머리가 하얀 한 노파가 바느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여인이 바로 사랑하는 아내 솔베이지였습니다. 아내 솔베이지는 긴 세월 남편을 그리워하며 외롭게 수절하면서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얼굴을 마주보는 두 노인은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만 흘립니다. 페르귄트는 아내 솔베이지의 무릎에 누워 조용히 눈을 감고 몸이 점점 식어갑니다. 죽음을 향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아내 솔베이지는 그런 남편, 꿈에도 그리던 남편을 안고서 이 ‘솔베이지의 노래’를 부릅니다. 그리고 페르귄트는 그렇게 아내 솔베이지의 무릎을 베고 아내의 노래를 들으며 세상을 떠나게 되고, 솔베이지 역시 남편 페르귄트를 따라 눈을 감고 눈물이 없는 하늘나라로 가고 맙니다.

   이 솔베이지의 노래는 기다림을 노래고 있습니다. ‘한 해가 가고 겨울이 지나도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은 당신이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도우실 거예요. 당신이 홀로 길을 헤매고 있을 때 하나님은 당신에게 힘을 주실 거예요. 당신이 천국에 있다면 나를 기다리세요. 우리 천국에서 다시 만나 헤어지지 말아요.’ 얼마나 애절한 기다림의 고백입니까? 언제 다시 만날지 기약이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만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가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 돌아오지 못한다면 천국에서라도 반드시 만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걸 알기에 그녀는 백발이 될 때까지 삯바느질을 하며 사랑하는 이를 기다렸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시간을 기다리며 보냅니다. 아니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든 부분은 기다림의 연속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 아침 동이 틀 때 개운한 기분으로 일어날 것을 기대하며 잠을 청합니다.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들은 수고하고 열심을 다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월급이 주어질 것을 기대하며 일합니다. 때로는 퇴근 시간을 기다리며 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치유되는 날을 기다리고, 수능시험을 치룬 학생들은 좋은 성적이 나오길, 그리고 그 성적으로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 앞에도 취업의 문이 열려 남부럽지 않게 직장에 출근하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열심히 준비합니다. 결혼을 앞 둔 젊은이들은 멋진 드레스를 입고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할 날을 기다리며 마음 설레기도 하고, 결혼하여 아이를 임신한 부부는 건강한 아이가 태어날 날을 기다리며 그 날을 손꼽아보기도 합니다. 만나고 싶었던 누군가와 만날 약속을 했을 때에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한 해의 휴가를 보낸 직장인은 다음 휴가를 기다리며 힘들지라도 직장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늘 무언가를 기다리며 살아갑니다. 때로는 그것을 ‘희망’이라고 부르기고 하고, 때로는 그것을 ‘기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기다림보다 더 복되고 가치 있는 기다림은 영원을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는 마음이야말로 가장 경건하고 가장 거룩한 기다림입니다. 교회에서는 오늘부터 대림절 절기가 시작됩니다. 대림절이라는 것은 아기 예수로 오실 메시아를 기다리며, 동시에 다시 오실 재림의 주님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대림절에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할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누구를 기다리는냐 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아이들은 엄마나 아빠가 직장에서 퇴근하고 돌아오는 것을 고대합니다. 아내나 남편 역시 남편과 아내가 퇴근하고 들어오면 반가운 재회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의 재림입니다. 우리의 기다림은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님의 다시 오심을 어떤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까? 아이가 엄마아빠를 기다리는 것만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느냐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이, 사랑하는 아내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보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에게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림에 그런 간절함이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혹 오늘이라는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세상적인 욕망 때문 아닙니까? 지금도 살기 좋은데 주님 오심으로 내 삶이 망가지고 흐트러질 것만 같은 두려움이 우리의 마음 한 구석이 있는 것 아닙니까? 주님이 우리의 신랑이시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증언하고, 우리가 신앙의 삶을 살아가면서 늘 그런 고백을 합니다. 그렇다면 신랑 되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 예수님을 신부가 멀리 떠난 신랑을 기다리는 간절함 같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솔베이지의 노래에서 솔베이지가 멀리 떠난 남편 페르귄트를 기다리는 것처럼 그런 간절함이 우리에게 여전히 남아 있느냐는 것입니다. 만일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의 기다림에 그런 간절한 기다림이 없다면 지금 우리의 신앙은 너무 세속적인 것에 물들어 가고 있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반대로 그런 기다림의 간절함이 우리에게 있다면 우리의 삶에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쳐온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 때문에 결코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않습니다.

   독일 경찰에게 쫓기는 한 유대인 소녀가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은 벌써 독일 경찰에게 붙잡혀 끌려갔고, 이 소녀는 ‘왈소’라는 곳으로 도망하여 산속의 한 굴에 숨어들어갔습니다. 동굴에서 그 아이는 추위와 굶주림에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네덜란드의 신학자 요하네스 할켄딕(Johannes Halkendik) 교수가 그 소녀의 손에 들려 있는 메모지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그 메모지에는 세 마디의 글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나는 지금 햇빛을 볼 수 없으나 저 밖에는 분명히 햇빛이 빛나고 있음을 믿는다. 지금 하나님은 말씀이 없으시나 분명히 하나님은 이 동굴 속에도 계심을 나는 믿는다. 지금 나는 가족들과 친구들의 소식을 모르지만 분명히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을 믿는다.”

   여러분, 비록 어린 소녀이지만, 이 얼마나 감동적인 고백입니까? 비록 나이 어린 소녀이지만, 그 소녀의 마음속에 주님을 바라보는 ‘기다림의 소망’이 있었기에 자신의 죽음을 정면으로 맞이한 줄 알았습니다. 그 아이는 힘없고 나약한 소녀가 결코 아닙니다. 천하를 호령하는 그 어떤 장수보다도 자신 앞에 다가온 죽음을 의연하게 맞이했던 믿음의 용사입니다. 그렇습니다. 소망은 우리에게 그런 힘을 줍니다. 심지어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죽음조차도 극복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주님을 기다리는 소망입니다.

   대림절에 또 하나 깊이 묵상해야 할 것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의 살의 문제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로마 교회에 보낸 편지 중 일부입니다. 이 편지를 쓸 당시 바울은 제3차 선교여행 중 고린도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많은 사도 바울은 건강까지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반드시 로마에 가야겠다는 결심을 굳혀가고 있었습니다. 반드시 로마에 가겠다고는 생각을 갖고서 로마에 있는 교인들에게 편지를 쓴 것이 로마서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교인들에게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가 가까워질수록 깨어 있는 신앙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본문 11절입니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사도 바울은 신앙인들이 지금이 어떤 때인지를 잘 알고 있다고 전제하며 말씀합니다.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그 시기라는 것은 곧 종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입니다. 종말을 향해 가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는 것입니다. 빛의 갑옷을 입는다는 것은 단정히 행하는 것입니다.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않고,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않고, 다투거나 시기하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는다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그리스도가 보여지게 산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보면서 내 주변 사람들이 ‘그래 너는 정말 예수 믿는 사람답다.’ ‘너에게서 예수 믿는 사람다운 모습이 보여!’라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때 예수님의 재림을 강조한 사람들이 주님 곧 오신다고 주장하면서 다니던 학교나 직장도 그만두고, 하던 일을 다 멈추고 주님을 기다린다고 기다린 적이 있었습니다. 주님 곧 오시는데 뭐 하러 일하느냐는 것입니다. 다미선교회가 1992년 10월 28일 주님 오신다고 말할 때에도 그랬고, 요즘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도 그랬습니다. 신옥주 목사는 ‘이제 곧 환란의 때가 오는데, 환란을 대비하기 가장 좋은 장소가 피지’라고 하면서 자신을 따르던 사람들을 데리고 피지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를 따르던 어리석은 사람들은 한국에서의 모든 삶을 정리하고 피지에 낙원을 건설한다고 따라갔다가 죽도록 노동만 하고, 심지어 폭행과 감금을 당하며 비참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낙원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고생만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가 하던 일을 그만 두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 내일 오신다 하더라도 학생은 학교에 가서 공부해야 합니다. 주님이 내일 오신다 하더라도 직장인은 직장에 가서 열심히 일해야 하고, 장사하는 사람들은 열심히 장사해야 합니다. 그것을 그만 두는 것이 주님의 재림을 맞이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여전히 똑같은 일상을 살되, 우리의 삶에서 향기가 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언제 우리를 부르시든 주님 앞에 설 때에 부끄럽지 않도록 살아야 합니다. 그게 바로 그리스도로 옷 입는 삶입니다. 내 삶에서 그리스도가 보여지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정욕과 쾌락과 욕망대로 살 것입니다. 먹고 마시고 쾌락을 즐길 것입니다. 남들이 뭐라 하든 신경 쓰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심판대 앞에 선다는 사실조차도 알지 못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살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결코 그렇게 살 수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살아가면서 삶에 필요한 것들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다고 해서 세상의 것에 전혀 관심 없는 것처럼 살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도 물질이 필요하기에 장사도 해야 하고, 직장을 다니기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는 돈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돈을 벌어서 내가 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하며 살기 위해서 장사를 하고 직장에 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직장에 다니거나 돈을 벌거나, 학생들은 공부를 하거나 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언젠가 주님 앞에 서는 날이 오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주님이 언젠가 반드시 다시 오신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주님의 다시 오심을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세상이 알 수 없는 힘이 솟아납니다. 그래서 고난도, 박해도, 때로는 아주 극심한 어려움도 이길 수 있습니다. 또한 주님의 다시 오심을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들은 우리의 삶을 성결하게 살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서기 위해서 말입니다.

   옛날 주나라에 강여상(姜呂尙)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뛰어난 재주와 지혜를 가졌지만 기회를 얻지 못해 벼슬길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위하’라는 지역에서 80이 넘도록 낚시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나라 문왕이 사냥을 가던 중 이 위하를 지나가다가 한 눈에 강여상이 범상치 않은 사람임을 알아보았습니다. 문왕이 그를 등용하게 되었고, 그는 나라를 크게 발전시키는 공로자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왕의 아들 무왕을 도와 주나라를 세우는데 개국공신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에게는 ‘태공’이라는 작위가 내려져서, 강태공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강태공이 ‘위하’라는 지역에서 80이 넘도록 낚시를 할 때 때로는 낚시에 바늘도 달지 않고 그냥 낚싯대만 물에 담가 놓고 깊은 상념에 사로잡혀 있을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강태공은 세월을 낚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강태공은 낚시하며 긴 세월을 기다리다가 끝내 기회를 잡았고 출세를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다림에 성공하면 인생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기다림 중에서도 최고의 기다림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기다림의 절기를 맞았습니다. 기다림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기다림에는 때로 고통이 따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간절한 기다림에는 그 어떤 고난이나 아픔도 이겨낼 힘이 있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에, 그리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에도 간절함으로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기쁨으로 주님을 기다릴 수 있고, 기쁨으로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결한 삶을 살면서 신랑 되신 주님을 기다리십시다. 간절한 기다림의 결과는 승리입니다. 간절한 기다림의 결과는 칭찬과 영광입니다.

< 2019년 12월 1일 주일낮예배-대림절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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