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 그러므로 감사한다.

< 본문 – 빌립보서 1:3-5 >

  ‘우리 생애 최고의 해’(The Best Years Of Our Lives, 1946년)라는 오래된 영화가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작은 고향 마을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만난 세 명의 전쟁 용사들이 자신들의 삶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 영화는 개봉된 그 해인 1946년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7개 부분을 수상했고, 그 가운데 헤럴드 러셀(Harold Russel, 1914-2002)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과 특별공로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러셀은 해군 사병으로 전쟁에 참가했다가 두 팔을 잃은 호머 패리쉬(Homer Parrish) 역을 맡았습니다.(사진1) 그는 잃어버린 손 대신에 의수를 끼고 갈고리로 타자연습을 하고 일상생활을 익히며 결국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하게 됩니다.

  이 영화로 러셀이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이유가 있습니다. 두 손을 잃은 호머 역을 맡았던 러셀은 실제로 전쟁에 참전하여 양손을 잃은 참전용사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1941년 일본군의 진주만 공격이 감행된 이후 입대하여, 1944년 폭발물이 터지는 바람에 두 손을 잃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와 살지만 살아갈 날들이 캄캄했습니다. 두 팔을 잃은 그는 자신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에 심한 좌절감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제 쓸모없는 하나의 고깃덩이가 되었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래도 잃은 것보다 남아있는 것이 더 많지 않느냐?’라는 음성을 들려주셨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아직까지 자신에게 남은 것이 많았습니다. 생명도 있고, 두 눈도 있고, 두 귀도 있고, 두 발도 남아있었습니다. 그는 정말로 잃은 것보다 남은 것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그는 즉시 의사를 찾아가서 의수를 만들어 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의수를 끼고서 글을 쓰고 타이프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후에 그는 참전용사를 재활시키는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고, ‘우리 생애 최고의 해’라는 영화에까지 캐스팅되어 열연함으로써 많은 상이군인들에게 용기와 위안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물론 그는 전문 배우가 아니었기에 이 영화에 말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고, 그것마저 상이용사들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또한 그 이후로 어떤 부수적인 수익도 없었고, 그는 다른 영화에 출연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 생애 최고의 해’라는 영화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그에게 한 기자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신체적인 조건 때문에 절망하지 않았습니까?” 그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아닙니다. 나의 육체적인 장애는 나에게 도리어 가장 큰 축복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잃어버린 것을 계산할 것이 아니라 남아있는 것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남은 것을 사용할 때 잃은 것의 열 배를 보상받게 됨을 기억하십시오.”

  ‘남은 것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남은 것을 사용할 때 잃은 것의 열 배를 보상받게 될 것이다.’ 참 감동적인 말입니다. 우리는 무언가 하나를 잃어버렸을 때 그것을 아까워하며 마음 아파합니다. 어쩌면 그것은 우리 인간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일 것입니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어찌 아깝지 않고, 어찌 마음 아프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비록 우리가 많은 것을 잃을지라도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이 훨씬 더 많고, 그 남아 있는 것을 소중하게 사용할 때 잃어버린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남은 것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잃어버렸을 때 잃어버린 것에 집착하지 않고 남은 것이 무엇인가를 더 많이 생각해야 합니다. 깊이 생각하면 우리는 더 많은 것이 남아있음을 깨닫게 되고, 그 남아 있는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근대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Rene Descartes, 1596-1650년)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go sum) 데카르트가 자신의 저서 『방법서설』에서 자신의 철학 제1원리로 내세운 말입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지식의 확실함을 얻기 위해서 모든 것을 회의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을 의심하고 의심하다가 결코 의심할 수 없는 것 하나는 발견했는데, 그게 바로 의심하고 있는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는 자기 자신은 어떤 회의에도 불구하고 존재한다는 것을 그 짧은 한 마디로 표현한 것입니다. 저는 이 말을 이렇게 적용해 봅니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감사한다.”(Cogito, ergo gratias) 이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신앙인들의 삶의 제1원리가 되어야 합니다.

  영어로 감사하다는 말이 ‘thank’입니다. 그런데 이 ‘thank’라는 말이 생각한다는 뜻의 ‘think’라는 단어와 같은 어원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깊이 생각해 보면(think) 누구나 감사하게 된다(thank)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깊이 생각하면 감하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감사를 잃고 살아갑니다.

  그러면 무엇을 생각해야 감사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세 가지 영역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는 지나온 삶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빌립보 교회에 편지를 보내면서 사도 바울이 가장 먼저 한 말씀이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고백입니다. 본문 바로 앞인 1:1-2절의 말씀은 당시에 편지를 쓸 때 통상적으로 하는 인사말입니다. 바울이 본격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기록한 것은 본문인 3절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시작하는 말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빌립보 교회를 생각할 때 사도 바울에게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실라와 함께 제2차 선교여행을 하고 있을 때, 성령의 강한 역사로 인하여 아시아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환상에 이끌려 마게도냐로 넘어갑니다. 그 마게도냐가 지금의 그리스인 유럽입니다. 그리고 마게도냐 지방으로 건너가 처음으로 복음을 전한 곳이 바로 빌립보였습니다. 그곳에서 루디아라는 여인에게 복음을 전했고, 기도하러 가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인을 고쳐줍니다. 그런데 그것이 큰 사건으로 비화되고 말지요. 점치는 귀신 들린 여인을 통해서 많은 돈을 벌어들이던 여종의 주인들이 사도 바울을 고발하게 되고, 사도 바울과 실라는 엄청나게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밤중에 기도하고 찬송하던 중에 감옥문이 열리고, 그것을 기점으로 해서 간수와 그의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풀게 됩니다. 그 사건 이후 사도 바울은 빌립보를 떠나야 했습니다. 빌립보는 사도 바울이 유럽 지역에서 최초로 복음을 전한 곳이었고, 귀신 들린 여인을 고쳐주었다는 것 때문에 엄청나게 힘든 박해를 받았던 곳입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에서 겪었던 가슴 아픈 일만 생각했다면 감사하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마음 고생했던 일이나 귀신 들린 여인을 고쳐주었다는 것 때문에 수없이 많은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힌 일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그곳에 복음이 전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 믿게 되었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기 위해서 생각해야 할 두 번째 영역은 ‘오늘 내가 살아가는 삶’입니다. 사도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빌립보 교회 교인들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다고 말씀한 것은 단순히 지난 일만을 생각하며 한 말씀이 아닙니다. 지금 빌립보 교회 교인들을 생각할 때 더욱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5절에서 말씀합니다.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다’는 말은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고할 때 사도 바울을 위해서 선교헌금을 보내주고, 위해서 기도해 주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빌립보 교회 교인들이 삶이 여유롭고 넉넉하기 때문에 선교헌금을 보내주고 바울의 복음 선교를 위해서 기도한 것일까? 그렇지 않습니다. 당시 빌립보 교인들은 평안하고 안정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빌립보서 1:28-30절의 기록에 의하면 빌립보 교인들은 대적자들로부터 큰 환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 환란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예수 믿는다는 것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시기를 받고 소외당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때로는 폭력적인 위협을 당하기도 하고, 사도 바울이 귀신들린 여인을 고쳐주고 난 후에 그랬듯이 그들도 재판정에 끌려가는 일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당시에는 특정한 신을 섬기는 사람들끼리 만든 ‘종교 조합’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을 했기 때문에, 예수 믿는다는 것 때문에 사회적인 경제활동에서 소외되어 가난하게 살아야 했습니다.(고린도후서 8:2) 그렇게 사람들로부터 위협을 당하고 소외당하면서 가난하고 궁핍하게 살았기 때문에 예수 믿고 신앙생활한다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빌립보 교회 교인들은 계속해서 바울을 위해 기도했고, 궁핍한 중에서도 사도 바울에게 선교헌금을 보내주었던 것입니다.

  예수 믿는다는 것 때문에 힘들게 살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고 수고하는 빌립보 교인들을 생각하면 사도 바울은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 자신 역시 지금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오랜 지병에다가 나이까지 많고, 더욱이 감옥에 갇혀 있는 자신의 신세를 보며 한탄하는 것이 아니라, 사도 바울 자신도 지금의 현실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빌립보서 4:4절에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감사하지 않고는 기뻐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마음속에 가득 찬 감사로 인해서 기쁨이 넘쳐났고, 빌립보 교우들에게도 힘든 상황이지만 기쁨을 잃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감사하기 위해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영역은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질 은혜’입니다. 아직은 내게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내 삶에 베푸실 은혜, 하나님의 선물로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 바로 이어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그리스도 예수의 날’은 주님의 다시 오심으로 이루어질 마지막 때를 말합니다. 그게 언제인지는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우리의 삶을 이끌어주신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까지 우리의 삶을 이끌어주실 것이란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것을 분명하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기대하던 어떤 일이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이라는 삶이 때로는 고달프고 힘들 수도 있습니다. 우리 주변을 둘러볼 때 불의가 판을 치고, 불법을 행하는 사람들이 형통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현실만을 보며 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우리의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질 그 날을 바라보면 감사함으로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감사하지 못할 시간은 없습니다. 아무리 힘든 삶을 살아왔다 하더라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가 살아온 지난 모든 삶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아니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빌립보에서의 경험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험을 통해서 그곳에 교회가 세워졌고, 좋은 믿음의 동역자들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지난 시간 힘든 삶도 있었지만, 그런 힘든 시간들 속에서도 좋은 일들 또한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힘든 순간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예수님께 내 삶을 의탁하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빌립보 교회 교인들은 힘들게 살고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감옥에 갇힌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품 안에 있기에 두려움과 고통의 시간이 아닌 감사와 기쁨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의 삶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은혜 아닌 것이 없습니다. 비록 삶은 힘들지라도 우리에게는 하늘의 안식과 평안이 있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만큼 많이 가지지 못했을지라도, 가만히 내 삶을 둘러보면 여전히 우리에게 남겨진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남겨진 것들,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것들을 잘 활용하면 사라지고 없어진 것보다 훨씬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 나를 감싸고 있는 것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은혜로 베풀어주신 것들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실 아름다운 미래가 있습니다. 꿈이 있고, 희망이 있습니다. 내 욕망의 꿈이 아닌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하늘의 꿈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비록 연약한 우리이지만, 그런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거창한 꿈은 아닐지라도, 우리 마음에 담고 있는 작은 소원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하나하나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 다시 오실 그날 우리는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 받을 것입니다. 그걸 생각하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음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매년 지키는 절기, 그래서 무감각하게 보내버리는 절기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특별히 올해는 우리가 모두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서 더욱 불안하고 긴장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가만히 되돌아보면 감사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마음 때문에 보지 못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다음 주일을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온 삶과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여건들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런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하기 위해서 감사를 찾아보는 일을 할 것입니다. 오늘 예배당에 들어오시면서 주보와 함께 받으신 것이 있을 것입니다. ‘감사노트’입니다. 월드비전에서 올해 추수감사절에 좀 더 깊이 있는 감사를 고백할 수 있도록 분당우리교회와 함께 벌이고 있는 ‘감사챌린지’의 일환입니다. 내일(월요일)부터 추수감사주일 전날인 토요일까지 하루에 하나씩 여섯 가지 주제를 가지고 감사를 찾아봄으로써 힘들다고 불평하고 걱정하던 우리의 삶에 감사를 회복하자는 것입니다. 월요일에는 나에 대해서, 화요일에는 가족에 대해서, 수요일에는 교회에 대해서, 목요일에는 이웃에 대해서, 금요일에는 환경에 대해서, 토요일에는 하나님에 대해서 김이 생각하고 묵상하며 감사를 찾는 것입니다.

  감사노트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받으신 감사노트를 꺼냅니다.

1. 3쪽 왼쪽 맨 위를 보면 ‘매일 아침 문자로 말씀 받기’라는 QR코드가 있습니다. 이 QR코드를 스캔하셔서 신청하면 매일 아침 문자로 말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8쪽에 보면 1일차인 월요일에 묵상할 내용이 나옵니다. 먼저 8쪽 아래에 나와 있는 말씀을 읽습니다. 그리고 9쪽에 있는 ‘말씀묵상’을 천천히 읽어봅니다.

3. 10쪽 윗 부분에 있는 ‘감사말씀’을 따라 씁니다. 흐릿하게 쓰여진 말씀을 따라 쓰는 것입니다.

4.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시면 유튜브를 통해서 오늘의 찬양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QR코드 스캔 하시기 힘드신 분들은 그냥 넘어가도 됩니다.)

5. 10쪽 아래에 있는 감사 묵상에 말씀을 읽고 쓰면서 느꼈던 점을 간단하게 적습니다.

6. 11쪽에 있는 ‘감사제목’을 5가지씩 적습니다. 1일차는 나에 대해서 감사거리를 찾는 것이기에 나의 모습 가운데 감사한 것을 찾으면 됩니다.<건강 주심 감사 / 사랑하는 가족와 함께 살게 됨을 감사 등등>

7. ‘감사액션’에는 오늘 내가 나에게 감사하면서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3가지를 적습니다. <힘든 삶을 버텨온 나에게 편지쓰기 / 나에게 선물하기 등. 거기에 할 수 있는 일의 ‘예’가 적혀 있습니다.>

8. ‘감사기도’란에 간단하게 자신의 모습에 감사하는 기도를 적습니다.

9. ‘감사액션’에 기록한 일을 다 실천했으면 맨 뒷장 표지 안쪽에 있는 1일차 스티커를 떼어 2쪽에 있는 ‘Mission Completed’ 1일차에다 스티키를 붙입니다.

10. 개인 SNS를 통해서 미션 완수한 사진이나 느낌을 적어보고 자랑합니다.

11. 그렇게 6일차(토요일)까지 하시면 됩니다. <묵상은 가능하면 아침에 하시면 좋습니다. 그래야 그날 감사액션을 실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날 하지 못했다면 다른 날 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그 날 하시는게 좋습니다.>

  감사를 찾을 때에는 작은 것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데, 그것이 감사한 것인지 알지 못하고 지나쳤던 것들을 생각해 내어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삶에 감사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 지 알게 될 것입니다.

  이번 한 주, 우리가 살아온 삶에서 감사를 생각해 내고, 지금 누리고 있는 것에서 감사를 생각해 내고, 앞으로 주실 것을 기대하며 감사를 생각해 냄으로 내 삶에 감사가 가득한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그것만큼 크고 귀한 은혜는 없습니다. 그것은 지나온 삶에도, 그리고 지금 살아가고는 삶에도, 또한 앞으로 다가올 삶에도 변함없는 은혜입니다. 그것보다 더 큰 감사의 조건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답게 이번 한 주 깊이 우리의 삶을 묵상하며, 감사한 일들을 많이 발견하고 감사로 가득한 삶을 사십시다.

< 2021년 10월 31일 주일낮예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