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백합화를 피워내는 교회

< 본문 – 이사야 35:1-2 >

교회를 비유하는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몇 가지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① 교회는 휴게소와 같습니다. 우리가 어딘가를 여행하다가 피곤하면 휴게소를 찾아갑니다. 휴게소는 장시간 여행에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자동차가 쉼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 인생을 여행에 비유하곤 합니다. 힘든 여행길을 달려가는 우리에게도 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교회가 지친 여행자에게 안식을 주는 휴게소와 같습니다. 휴게소는 그곳에 찾아오는 사람은 구별하지 않고 다 받아줍니다. 돈 많은 사람이라고 특별 대우해 주지도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휴게소의 모습은 보편적 공교회가 가져야할 모습이기도 합니다. 교회는 어느 누구를 차별하지 않고 다 받아주는 곳입니다. 그 어떤 죄를 지절렀다 하더라도 교회는 그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휴게소와 같은 교회를 도피성과 같은 교회라고 말해도 됩니다. 부지중에 살인죄를 저지른 사람이 도피성으로 피신하면 그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살인죄를 저지른 사람까지도 다 받아주는 곳이어야 합니다.

  ② 교회는 주유소와 같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연료가 떨어지면 주유소에 들려 연료를 보충합니다. 마찬가지로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유소와 같은 교회에 들려 세상을 살아갈 연료를 보충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살아갑니다. 직장에서, 인간관계에서, 심지어 가정에서조차도 수고하고 힘써 감당해야 할 사명을 위해서 무던히도 애를 쓰며 살아야 합니다. 내 마음이 이끄는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세상의 흐름과 다르게, 하나님의 말씀에 가치를 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세상을 살아갈 그 에너지를 보충하는 곳이 바로 주유소와 같은 교회입니다.

  ③ 교회는 대피소와 같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대피소는 위기의 순간을 맞았을 때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서 임시로 피신할 수 있게 만든 곳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뜻하지 않게 어려움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천국을 향해 가는 인생여정에 언제나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 길이 언제나 평탄한 것만도 아닙니다. 때로는 갑작스럽게 몰아닥친 고난과 폭풍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줄 곳이 바로 대피소로서의 교회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품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피난처이신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큰 위기를 만나 곤고에 처한 +우리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시는데, 교회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④ 교회는 훈련소와 같습니다. 훈련소는 군대에 입대한 신병들을 군인다운 군인, 전투에 임해 용감하게 싸울 수 있는 군인으로 양성하는 곳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치열한 영적 전투의 현장입니다. 그런 영적 전투의 현장에서 우리의 대적과 싸우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군사로 훈련되어야 합니다. 디모데후서 2:3절에서 말씀합니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어 주님을 위해서 받는 고난을 이겨나가기를 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좋은 군사는 거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혹독한 훈련의 과정을 거친 자만이 좋은 군사가 됩니다. 교회는 그렇게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를 훈련시켜 영적 전투의 현장인 세상에 파송하는 곳입니다.

  ⑤ 교회는 가정과 같습니다. 가정은 쉼이 있고, 평안이 있고, 사랑이 있고, 용서가 있는 곳입니다. ‘교회가 가정과 같다’는 말은 서로를 용납하고 포용하는 곳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병이 들어 일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세상의 직장에서는 그를 해고하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가정에서는 병이 들어 자기 일을 하지 못하는 식구가 있다 하더라도 그를 가정 밖으로 쫓아내지 않습니다. 서로의 아픔을 나눠 감당하면서 품어주고 위해서 기도해주고, 그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나눠집니다. 교회가 그런 곳입니다. 교회는 공동체에 속한 이들의 아픔을 함께 겪고, 서로의 짐을 져주는 곳입니다. 약하다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포용하고 용납하고 사랑하는 곳입니다.

여러분, 교회가 이런 곳이라고 말한 이 다섯 가지의 비유는 한 가지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를 통해서 회복되고 힘을 얻어 다시금 세상으로 힘있게 나가게 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모이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 모이는 이유는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서입니다. 세상살이에서 힘든 영혼들이 휴게소와 같은 교회에 모여 하늘의 안식을 경험하고 다시금 힘을 얻은 후에는 세상으로 나가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힘차게 살아야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다가 육적 영적 에너지가 고갈된 영혼들이 다시금 하늘의 에너지를 공급받아 세상으로 나가서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내야 할 삶의 여정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삶에 시련이 닥쳤을 때 대피소와 같은 교회에 잠시 와서 하나님의 품에서 상처를 치료받고 다시금 세상으로 나가서 여전히 상처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치료자로 살아야 합니다. 훈련소와 같은 교회에서 영적 훈련을 받아 강한 그리스도의 군사로 무장한 그리스도인들이 말씀과 기도의 무기를 가지고 세상으로 나가 세상의 유혹을 이겨내세상에서 승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가정과 같은 교회에서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긍휼을 경험한 후에 다시금 세상과 우리의 가정에 나가 내가 경험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여 내 가정을 천국으로 만들고,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교회에 모인 이유는 그렇습니다. 여기게 천년만년 살 수 없습니다. 교회는 마치 변화산 위와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변화산에 올라가셨습니다. 너무나도 황홀하게 변화된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베드로가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마태복음 17:4) 베드로는 세상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신비로운 경험을 한 그곳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고 싶어 초막을 짓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뭐라고 말씀하셨을까요? ‘그래 여기가 좋지? 우리 여기에서 이 천국과 같은 황홀함을 오랫동안 누리자꾸나.’ 그렇게 말씀하셨을까요? 예수님은 다음날 제자들을 데리고 산에서 내려오셨습니다. 그 산 아래에는 귀신들린 아이를 고쳐주지 못해 고생하던 제자들, 자기의 아이가 귀신들려 고통당하는 모습을 가슴 아프게 바라보는 부모, 그리고 귀신에 사로잡혀 고통당하고 있는 아이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 걱정 하나도 없는 변화산 위에 오래 머물지 않으시고, 문제가 많고 고통이 있는 산 아래로 내려오셨습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 예배당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찬양하고 기도하며, 기쁨으로 성도의 교제를 나눈다 하더라도 여기가 우리가 영원히 머물자리는 결코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자리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그 삶의 자리가 치열한 영적 전투의 자리일 수 있습니다. 고달픈 여행의 길일 수도 있습니다. 변화산 아래의 모습처럼, 일을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몰라 우왕좌왕해야 하고, 내 주변에 가슴 아픈 일로 인해서 고통을 겪어야 하기도 하고, 내 자신의 문제조차 스스로 해결하지 못해 방황하는 자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런 우리의 삶의 자리로 되돌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단 여기에서 우리가 새 힘을 얻어야 합니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받고, 고갈된 에너지를 보충하고, 그리스도의 군사로 훈련받아야 합니다. 교회는 그런 곳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서, 기쁨으로 찬양하면서, 우리의 힘든 삶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받음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여기는 회복되는 자리입니다. 회복된 성숙한 믿음을 가지고 우리는 다시금 세상으로, 우리의 치열한 삶의 자리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회복되어 우리의 삶의 자리로 되돌아갈 때,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습니다. 단순히 내게 주어진 삶을 버텨내며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라시고 원하시는 사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사명 가운데 하나가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사막에 백합화를 꽃피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사는 사막과 같은 메마른 땅에 백합화가 피어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본문 1절입니다.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광야는 사람이 살지 않는 땅, 모래와 돌 뿐인 메마른 땅을 가리킵니다. 사막은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불모지를 말합니다. 그렇게 불모지와 같은 땅에 백합화가 피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백합화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되면 이스라엘 땅 전역에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입니다. 건기에는 광야가 바짝 말라 푸른색 풀 하나 볼 수 없을 정도로 척박한데, 겨울이 지나면서 우기를 맞게 되면 그 메마른 광야가 온통 백합화로 아름답게 물들게 됩니다.

  이렇게 광야가 온통 백합화로 아름답게 물들게 되면 2절에서 말씀한 것처럼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입니다. 성경에 ‘레바논의 백향목’이라는 말이 70번이나 언급되는데, 자주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이야기할 때 쓰입니다.(시편 92:12) 그만큼 레바논은 풍요와 축복의 땅입니다. 마찬가지로 갈멜이나 사론 역시 드넓은 평야지대로, 오늘날까지 이스라엘에서 가장 비옥한 농업지역입니다. 갈멜이나 사론도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풍요와 축복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비록 지금은 광야와 메마른 땅, 그리고 사막과 같은 이스라엘 백성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은 가장 풍요롭고 아름다운 땅 레바논과 갈멜, 그리고 사론처럼 복을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저는 이런 모습이 바로 교회의 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의미에서 그렇습니다. 첫 번째는 교회는 자기 스스로 영광과 축복을 가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주실 때 영화로워지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때 교회는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교회가 부흥하여 큰 교회가 되었다고 그 교회가 하나님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인 것은 아닙니다. 교회는 온전히 하나님의 손에 붙들림 받을 때, 그래서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겨주실 때 비로소 영화로워집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자기 스스로를 자랑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성장했다면 그것도 하나님의 은혜이고, 교회가 평안하고 든든히 서 간다면 그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목사가 잘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성도들이 잘나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고린도전서 15:10)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오늘까지 우리 교회가 이만큼 성장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또 하나 생각할 것은 우리가 받은 그 은혜를 우리 안에 머금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광야와 같은 세상, 메마른 세상에 백합화가 만발한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가길 원하십니다. 누구를 통해서 그렇게 하시길 원할까요? 당연히 교회를 통해서, 그리고 우리 믿음의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서입니다. 교회는 세상에 백합화를 피워내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세상이 메마르다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교회는 기도함으로, 그리고 우리의 수고와 희생을 통해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게 교회에 주신 책임이며 사명입니다.

  물론 우리 안에는 메마른 세상에 백합화를 피워낼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헤를 구하며, 그 은혜 안에 머물며 살아야 합니다. 메마른 광야에 백합화가 피어나게 하는 방법은 그곳에 비가 흡족하게 내리는 것입니다. 충분한 물이 공급되면 메마른 것같아 보이던 광야에도 백합화가 만발한 아름다운 곳이 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서조차 백합화를 피워낼 능력이 없습니다. 내 안에서조차 백합화를 피워낼 능력이 없는 우리가 어떻게 메마른 광야와 같은 세상에 아름다운 백합화를 꽃피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하늘의 은혜를 가득 머금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머물고 그 은혜를 내 안에 가득 담는다면 우리 안에도 백합화를 꽃피워 향기가 날 뿐만 아니라, 그런 우리를 통해서 세상은 하나님의 영광과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백합화동산이 될 것입니다. 교회는 그것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는 오늘 교회창립 67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67년 동안 우리 교회를 사랑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거기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휴게소와 같은 교회, 주유소와 같은 교회, 대피소와 같은 교회, 훈련소와 같은 교회, 가정과 같은 교회를 만들어, 그 안에서 회복되고 치유되고 세상을 이겨낼 그리스도의 군사로 성장하여 세상으로 담대하게 나가야 합니다. 회복해 주신 은혜, 치유해주신 은혜, 공급해 주신 은혜를 우리 가슴에 가득 담고서 내 삶의 자리에서 백합화를 피워내야 합니다.

  2년 반 동안 계속된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는 예배나 신앙에 여러 가지 제약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제 일상이 회복되면서 많은 교회들이 어떻게 현장예배를 회복할 것이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처럼 성도들이 기쁘게 모일 수 있도록 회복하는 것이 지금 교회에 주어진 최대의 과제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가 교회다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무엇에 최고의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교회당에 모이게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을 살면서 신앙을 잃지 않고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 하나님께서 꽃피우길 원하시는 백합화를 피워내는 것입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휴게소와 같은 교회, 주유소와 같은 교회에 모여서 영적 에너지를 공급받는 것이 중요하긴 합니다. 그러나 모이는 것에만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왜 모여야 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세상으로 나가 광야와 같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책임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걸 위해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그리스도의 향기로 아름답게 만들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의중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백합화를 우리의 삶으로 꽃피워내기 위해서 말입니다.

< 2022년 6월 19일 주일낮예배-교회창립 67주년 기념주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