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첫 번째 설교

< 본문 – 사도행전 13:13-52 >

제가 우리 교회에 부름을 받고 사역을 시작한 지 벌써 20년째가 되었습니다. 2004년 10월 19일 우리 교회에 부임한 후, 2004년 10월 24일 주일에 첫 번째 주일 설교를 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그 첫 번째 설교에서 무얼 설교했는지 혹 기억하십니까? 20년 전 그 설교를 들으셨던 분이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그 때 처음했던 설교의 내용을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33장에 기록된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는 말씀을 근거로 ‘우리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라는 말씀은 ‘세상에 너만큼 행복한 사람은 없어!’라는 감탄사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여기까지 살아온 너,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될 너만큼 세상에 행복한 사람은 없다는 모세의 감탄사입니다. 그러면서 ‘저와 여러분이 만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이기에 행복하고, 우리가 함께 교회를 섬기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갈 것을 생각하니 행복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설교는 요한복음 13장에 기록된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근거로,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받을 때가 아니라 먼저 사랑을 베풀 때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사랑을 요구하지 않으시고 먼저 사랑해 주신 것처럼 말입니다.

  그 처음 설교처럼, 저는 우리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하는 모든 교우들이 하나님께 예배하고 예수님의 은혜를 누리면서 모두가 행복하게 신앙생활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교회를 섬겨왔습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도 많긴 하지만 말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처음 한 그 설교는 제가 꿈구는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이라는 말은 그렇게 중요합니다. ‘처음’이라는 말이 담고 있는 의미는 참으로 많습니다. ‘처음’이라는 말은 설렘이기도 하고, 각오이기도 합니다. ‘처음’이라는 말은 두려움이기도 하고, 기대감이기도 합니다.

  사도행전에는 사도 바울이 한 설교 10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 첫 번째 설교가 오늘 본문입니다. 안디옥 교회의 파송을 받고 첫 번째 선교여정을 시작한 사도 바울이 구브로를 거쳐 안디옥에 이르렀습니다. 그 여정은 이렇습니다.<지도>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안디옥에서 파송을 받은 바나바와 사울은 실루기아에서 배를 타고 구브로섬에 도착했습니다. 첫 번째 선교지인 살라미를 거쳐 바보에서 복음을 전했고, 배를 타고 지금의 튀르키에인 아나톨리아 반도로 들어갑니다. 첫 번째 도착지는 버가였습니다. 그런데 버가에서는 복음을 전하지 않고 바로 토로스 산맥을 너머 안디옥으로 올라갑니다. 사도 바울 일행을 선교사로 파송한 안디옥을 ‘수리아 안디옥’이라고 부르고, 아나톨리아 반도에 있는 안디옥을 ‘비시디아 안디옥’이라고 구분해서 부르기도 합니다. 당시 ‘안디옥’이란 이름이 붙여진 지명이 무려 16개나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했던 설교입니다.

  우리가 지도에서 보았듯이, 첫 번째 선교지는 살라미였습니다. 사도행전 13:5절에서 말씀한 것처럼, 살라미에서도 분명 하나님을 말씀을 유대인의 회당에서 전했습니다. 그런데 살라미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 했던 설교는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 살라미를 거처 바보에서도 복음을 전했는데, 바보에서 어떤 설교를 했는지도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곤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했던 설교가 사도 바울의 첫 번째 설교로 오늘 본문에 기록된 것입니다. 왜 다른 곳에서 했던 설교는 기록이 없는데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했던 설교만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오늘 본문에는 사도 바울의 첫 번째 설교를 무척 길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에서 앞서 기록한 다른 설교의 내용과 거의 비슷합니다. 사도행전에 이미 여려 편의 설교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이후 거기에 모여든 사람들을 향해 했던 베드로의 설교가 사도행전 2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3장에서는 솔로몬 행각에서 했던 설교가 기록되어 있고, 사도행전 4장에는 산헤드린 공회에서 했던 설교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도행전 7장에는 스데반이 산헤드린 공회에서 한 설교도 기록되어 있고, 사도행전 10장에는 가이사야의 이방인 백부장인 고넬료에게 한 베드로의 설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여러 번에 걸쳐 설교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오늘 본문에는 또다시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행한 긴 설교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의 설교가 앞선 설교와 뭐가 다르기에 이렇게 길게 기록되어 있는 것일까요? 단순히 사도 바울의 첫 번째 설교이기 때문에 그렇게 길게 기록한 것은 분명 아닐 것입니다. 만일 사도 바울의 첫 번째 설교를 기록하려 했다면 살라미에서 했던 설교를 기록했어야 맞습니다. 그런데 살라미에서의 설교는 생략하고,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했던 설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왜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했던 오늘 본문의 설교를 사도 바울의 첫 번째 설교로 기록하고 있는 것일까요?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사도 바울 선교 일행은 안식일을 맞아 회당에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회당장이 바울과 바나바에게 말씀을 전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당시 회당에서는 율법이나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말씀을 나누었는데, 그 회당에 새로운 사람이 오면 그에게 말씀을 전할 기회를 주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에게 말씀을 전할 기회가 주어지자 바울이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럼 왜 오늘 본문의 설교가 중요할까요? 앞서 기록된 설교들의 핵심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오늘 본문의 설교의 특징이 드러납니다. 사도행전 2장에 기록된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의 핵심은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께서 살리셔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고,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라는 것입니다. ‘너희가 메시아를 죽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찔린 사람들이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사도행전 3장에 기록된 성전에서 선포한 베드로의 설교의 핵심은 ‘앉은뱅이 걸인을 고친 것은 개인의 경건이 아니라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으로 인한 것’이고, ‘그 예수님은 구약에서 예언된 바로 그 분’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살아 계실 때에 능력을 행하셨던 것처럼, 부활하신 후 지금도 살아 계셔서 능력을 행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7장에 기록된 스데반의 산헤드린 설교의 핵심은 ‘성전에서 하나님을 열심히 섬긴다고 하는 너희들이 너희 조상들처럼 늘 하나님을 배신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부했다.’는 책망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성전에만 계신 분이 아니라고 외침으로 사람들의 분노를 자아냈고, 결국 스데반은 돌에 맞아 순교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사도행전 10장에 기록된 가이사랴의 백부장 고넬료의 집에서 행한 베드로의 설교의 핵심은 ‘백성들이 나사렛 예수를 십자가에 달아 죽였으나 하나님이 살리셨고, 우리는 그 이름을 힘입어 죄사함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고넬료는 경건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고 구제를 많이 한 사람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 사도행전 13장에 기록된 비시디아 안디옥에 행한 바울의 설교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아니 이전 설교에서 보여지지 않는 특이한 강조점은 무엇일까요? 그 설교의 핵심은 설교 마지막 부분에 나타납니다. 38-39절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그러므로’라는 말은 ‘결론적으로’ 그런 의미입니다. 바울이 전한 설교의 핵심, 결론이라는 것입니다. 그 결론은 두 가지를 강조합니다.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죄 사함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앞서 가이사랴에 했던 베드로 설교의 결론과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거기에서 하나를 덧붙입니다.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것은 바울 신학의 핵심 중에 핵심입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최고의 신학, 최고 믿음의 가치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그것이 당시 유대인들에게,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한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명쾌한 영적 해답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이 선포되자 사람들이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전하라.”(42절)고 부탁을 합니다. 그 말씀을 더 듣고 싶다는 것입니다. 왜 그들은 그 말씀을 더 듣고 싶어 했을까요? 그 말씀이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그들이 오랫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해 준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잘 지키는 것이 의로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로마서 3:20절에서 말씀한 것처럼 ‘율법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는 없습니다.’ 아무리 율법을 잘 지킨다 하더라도,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무던히도 노력해 보지만 그 어떤 노력으로도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율법을 지켜 의롭게 되려고 해도 되지 않는 것입니다. 어쩌면 율법을 지키려는 의지가 없거나,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고 싶은 열망이 없는 사람들은 그런 고민 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경건한 유대인이라면, 율법을 잘 지켜 하나님 앞에 의롭게 살고 싶은 거룩한 욕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된다는 것 때문에 좌절하고 낙심된 마음을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왜 이렇게 율법을 지킨다는 것이 어렵지? 나는 도저히 안 되는 사람인가? 나는 하나님 앞에 의롭게 된다는 것이 불가능한 사람인가?’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것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해답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율법을 지킴으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 이름을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있다고 말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복음입니다. 복음이란 기쁜 소식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을 하나님께서 믿음이라는 방법으로 해결해 주셨으니 기쁜 소식입니다. 그런 기쁜 소식을 들으니, 그 이야기를 더 정확하게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안식일에도 그 말씀을 전해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안식일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44절의 말씀처럼 ‘온 시민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였습니다. 유대 역사학자 요세푸스에 의하면 당시 비디시아 안디옥에는 2천여 세대에 달하는 유대인들이 거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 주 만에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그 말씀은 온 유대인들에게 최고의 뉴스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의 말씀을 듣고 싶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들 가운데는 유대인들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방인들도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그것을 보고 시기심이 가득했습니다. 그들은 아마 유대 지도자들이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회당에 그렇게 많이 보여본 적이 없었는데, 자기들이 율법의 말씀을 가르치고 강론할 때에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았는데, 낯선 사람이 와서 예수의 이름을 전하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을 보고 마음에 질투심과 시기심이 가득해졌습니다. 그 정도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힘입어 의롭게 된다’는 말씀은 사람들에게 굉장한 충격을 주는 말씀이었습니다.

여러분, 이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복음의 진수입니다. 그러나 당시 유대인이나 유대교에 들어온 경건한 사람들은 의롭다 하심을 통해 얻어지는 기쁨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율법의 중압감으로 인해 너무나도 힘들게 신앙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로마서 5:1절에서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기 위해서는 의롭다 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의롭지 않은 사람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누리를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사랑과 은총을 맛보지 못하고, 짐을 지고 사는 것처럼 억눌림 속에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율법의 수고가 아니라 예수의 이름을 믿음으로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반갑고 기쁜 소식입니다.

  ‘예수의 이름을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는 복음의 말씀을 통해서 이방인들도 율법의 무게에서 벗어나 참된 자유와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48절에서는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고 말씀합니다. 율법으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있기에 이방인들도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을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는 이 말씀은 오늘 본문인 사도 바울의 첫 번째 설교에서 분명하게 드러났고, 이후 사도 바울이 여러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계속 반복되어 나타나는 복음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런 복음의 핵심을 가장 정확하게 선포된 곳이 바로 비시디아 안디옥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행한 설교를 사도 바울이 외친 첫 번째 설교로 오늘 본문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게 복음의 핵심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의 이름을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섬기고 누군가를 위해서 봉사하는 것은 구원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노력이나 수고를 통해서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기에 기쁨으로 봉사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을 어디에 세우느냐 하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사도 바울의 첫 번째 설교는 우리의 신앙을 복음 위에 바르게 세워주고 있습니다. 그런 복음에 바로 선 신앙인들은 52절의 말씀처럼 “기쁨과 성령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늘의 기쁨과 성령 충만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까? 그러면 율법의 행위나 나의 노력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십시다. 오직 바른 복음을 따라 사십시다. 거기에 기쁨과 성령 충만의 은혜가 있습니다.

< 2024년 7월 21일 주일낮예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