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문지기이고 싶습니다.

< 본문 - 시편 84:9-12>

  우리 시대에 가장 힘든 직업 가운데 하나가 아파트 경비원입니다. 요즘 굉장한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갑질논란에서 큰 피해자로 언급된 사람들이 경비원이기도 합니다. 힘든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주민들로부터 무시를 당하거나 비상식적인 요구를 받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이 ‘경비원의 비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는데, 이런 내용입니다. 어떤 아파트에서는 경비원을 감시하는 사람이 있어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경비원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감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비원이 관리실에 있으면 ‘순찰 안 돌고 관리실에만 있는다.’고 뭐라고 그러고, 순찰을 돌고 차량을 관리하고 있으면 ‘왜 관리실에 사람도 없느냐?’고 ‘근무를 안 하고 놀고 있느냐?’고 뭐라 그런답니다.

   어떤 경비원은 63세에 회사에서 은퇴하고 아파트 경비원이 되었는데, 하루는 30대 초반의 젊은 주민이 와서는 ‘누군가가 자기 차에 오바이트를 해 놓았는데 차를 세차해 달라.’고 했답니다. 경비원이 경비를 잘못 서서 누군가가 자기 차에 오바이트를 한 것이기 때문에 경비원이 세차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아들뻘 되는 젊은 사람이 그러더라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만 경비원이라는 직업이 그렇게 힘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시대이고 경비원은 항상 힘든 일을 도맡아 해야 했습니다. 남들이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대우가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시인은 ‘자신은 평생 성전 문지기로 있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0절에서 시인은 ‘세상에서 부귀영화 누리며 사는 것보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고백합니다. 왜 시인은 성전 문지지로 사는 것을 그렇게 갈망하고 있는 것입니까? 남들이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부귀영화를 누리는 자리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시인은 많고 많은 소원 가운데 ‘평생 성전 문지기로 사는 것’이 자신의 소원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까?

   오늘 본문의 시는 고라 자손 가운데 한 사람이 지은 것입니다. 시편 84편의 표제에 ‘고라 자손의 시’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84편이 고라의 자손이 쓴 것이란 말씀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오늘 본문의 시인이 시를 쓰면서 자신을 가리켜 ‘나는 고라의 자손입니다.’라고 말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들의 조상 고라의 이야기가 민수기 16장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하고 있을 때에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모세를 대적하여 반역을 꾀했습니다.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 대해서 ‘왜 당신들만 이스라엘의 지도자 행세를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모든 백성들 가운데 계시는데 당신들이 뭐라고 우리 위에 군림하려고 합니까?’ 그렇게 항거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 일을 맡기셨기 때문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지도자가 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지도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250여명을 사람들을 모아서 그렇게 모세와 아론에게 대적한 것은 모세를 끌어내리고 자기들이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잘못된 욕망에 사로잡혔기 때문입니다. 그런 반역으로 인해서 반역의 주역이었던 고라와 그에게 동조했던 250명이 모두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그후 ‘고라’는 반역자의 대명사처럼 쓰인 이름이 되고 말았습니다.

   고라는 레위 지파에 속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촌수로 따진다면 모세와 아론의 사촌입니다. 레위 자손은 모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거룩한 사역에 동역했던 사람들입니다. 레위 자손 가운데 아론의 자손은 제사장으로, 그리고 고라의 자손들은 성막에서 성막을 섬기는 사람들로 하나님께서 일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고라가 성막을 섬기다가 기분이 나쁜 것입니다. 자신들은 힘들게 성막에서 제사를 돕는 일과 성막을 옮기는 일 등 힘든 일을 하는데, 자신의 사촌인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 자기 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래서 ‘나도 레위 자손인데 왜 당신들만 지도자노릇을 하려고 하느냐?’고 대적한 것입니다.

  고라와 고라의 반역에 동조했던 사람들이 모두 죽임을 당했지만, 민수기 26:11절에 의하면 그 때 고라의 아들들은 죽임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반역자 고라가 죽임을 당할 때 그의 아들들이 죽임당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반역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버지의 죽임을 본 이후 고라의 아들들과 그의 자손들이 어떻게 살았는가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옛날 우리나라 같으면 반역을 일으킨 가문은 멸망을 당합니다. 왕을 죽이려 하거나 왕에게 반역을 했다면 역적의 가문이라고 해서 3족이 멸망을 당합니다. 그런 우리네 문화에서 생각한다면 반역의 주동자였던 고라가 죽고 난 이후 고라의 자식들도 죽임을 당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고라의 아들들을 죽이지 않으셨을 뿐만 아니라, 그의 아들들에게 이전과 똑같이 제사장을 도와 성막에서 섬기는 일을 계속 감당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왕 시대에는 다윗이 성전을 지을 준비를 하면서 이 고라의 자손들에게 성전의 문지기 역할을 하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역대상 26장) 다윗이 성전의 문지기들을 임명할 때 성전 문지기가 4천 명이나 되었습니다. 그 4천 명 가운데 고라의 자손들이 다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배경을 가지고 이해한다면 오늘 본문의 시를 쓴 ‘고라의 자손’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이 시를 썼겠는가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라의 자손’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는 민수기의 이야기나 다윗 왕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고라의 자손은 하나님께 특별한 은총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의 시를 쓴 고라의 자손 역시 그런 자기 조상들의 이야기를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자기들을 다시금 성전의 문지기로 일할 수 있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라는 것을 철저하게 깨닫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지금 자신들이 성전 문지기라는 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비록 사람들에게 존귀함을 얻는 일은 아닐지라도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문지기로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입니다.

   성전의 문지기는 성전의 문 앞에서 성전으로 통하는 통로를 지키는 일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성전의 모든 바깥문들을 여닫는 일에 시중을 들어야 했고, 더 나아가서 제사를 드리고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성전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안내하는 일도 해야 했습니다. 이방인들이나 부정한 사람들이 성전에 들어가려 하면 그들을 막아 되돌려 보내는 일과, 성전 안에서 도둑질을 하는 사람은 없나 하는 것까지도 감시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찾아온 사람 가운데 마음이 두렵거나 불안해하는 사람에게는 다가가서 그들을 격려하는 일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성전 문지기는 굉장히 힘든 일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렇다면 성전 문지기의 마음속에 잘못된 욕망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예전에 그들의 조상인 고라가 그랬던 것처럼 ‘왜 우리는 이렇게 고생하는 일만 하는 거야? 우리도 제사장들처럼 멋지고 화려한 옷을 입고 성전 안에서 섬기는 일을 하면 더 좋잖아? 우리도 같은 레위의 자손인데 우리는 왜 이렇게 인기 없는 일만 하라는 거야?’ 그렇게 불평할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런 마음이 들지 않겠습니까? 고라의 자손들도 사람인데, 왜 그런 불평이 생겨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본문의 시인에게는 그런 불평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성전 문지기로 남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으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 전혀 부럽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오늘 본문 바로 앞인 4절에서 시인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시인은 주의 성전에서 일할 수게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성전의 문지기로, 때로는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하는 찬양대로(역대하 20:19) 일하면서 지금 자신들이 하는 일이 얼마나 복된 것인가를 알았기에 힘들지만 기쁘게 일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9절에서 시인은 ‘기름 부으신 자의 얼굴을 살펴 주시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시인이 정확하게 어느 시대의 사람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윗 왕 시대에 성전 문지기로 임명을 받은 사람일수도 있고, 히스기야 시대의 사람일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시인이 어느 시대에 살던 사람인지 정확하게 알 순 없지만, 9절에서는 자기 시대에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으심을 받은 왕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왜 시인은 자기 시대의 왕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자의 얼굴을 살펴 주시라.’고 기도했겠습니까? 어쩌면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기 조상 고라의 일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기의 조상 고라가 성막에서 일하던 중에 당대의 지도자인 모세와 아론을 대적했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죽임당한 것을 그의 후손인 오늘 본문의 시인도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모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신 분이 하나님이신 것처럼, 자기 시대에 최고 지도자인 왕도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왕이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자신은 그 왕의 자리를 결코 탐하지 않을 것이라는 고백합니다. 그 왕을 하나님께서 높여 왕의 위엄과 왕으로서의 존귀함을 얻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대신 자신은 자신에게 주신 성전 문지기의 이 직분을 만족하게 여기고, 자신은 평생 그 문지기로 있는 것만으로도 복되게 생각하겠다는 것입니다.

   평생 성전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자신에게는 더없는 복이고, 더 이상 바랄 것도 없다는 시인의 고백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자리가 어떤 자리이든지 거기에서 자신은 최선을 다하며 만족하겠다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10절에서는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그 어떤 사람도 부러워하지 않는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주의 궁전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낫다.’고 노래합니다. 그리고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지금처럼 하나님의 성전의 문지기로 있는 것이 훨씬 더 좋다.’고 노래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악인은 자신들의 악한 꾀로 수많은 재물을 모아 부귀영화를 누리고 사는 사람을 뜻합니다. 어느 시대이고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이 모두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 가운데는 불의를 행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이득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시편 37편에서도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악을 행하고 불의를 저지른 사람들이 형벌을 받고 그 대가로 비참하게 산다면 그들로 인해서 불평하거나 시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불법을 행하는데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잘 삽니다.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 더 떵떵거리고 삽니다. 남의 것을 사기쳐먹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더 득세를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이 불평할 수 있습니다. ‘왜 저 사람들이 저렇게 잘 사느냐?’고 말입니다. 때로는 ‘나도 저 사람들처럼 불법을 저지르면서 더 부귀영화 누리며 살고 싶다.’는 마음 - 시기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그런 사람들이 형통하고 잘 산다고 불평할 필요가 없다고, 그런 사람처럼 살고 싶다는 헛된 욕망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시인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부귀영화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 하더라도 결코 부럽지 않다고 노래합니다. 비록 많은 돈을 버는 일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박수쳐 주거나 인정해 주는 자리는 아닐지라도 자신은 성전의 문지기로 사는 것에 만족한다고 노래합니다.

  왜요? 11절에서 그 이유를 말씀해 줍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해요 방패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나를 영화롭게 여겨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그게 믿음입니다. 그게 믿는 사람들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지금 내 손에 쥐어진 것이 별로 없어도, 그래서 남들이 보기에는 초라하게 살지라도 내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하고 정직한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가진 것이 없기에 사람들에게는 존귀히 여김을 받지 못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인정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우리 교회 창립 61주년 기념주일입니다. 61년 전에 하나님께서 이곳 서학동에 우리 교회를 세워주셨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믿음의 일꾼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감당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우리를 통해서 그 일들을 감당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를 우리 교회 공동체로 불러주신 이유는 이리를 당신의 백성으로 쓰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길 때 우리는 오늘 본문의 시인과 같은 마음이어야 합니다. ‘나는 문지기이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내게 맡겨주신 사명의 자리에서 기쁨으로 감당하기를 원하십니다. 내게 부귀영화가 주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신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일할 때 때로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나의 열심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게 맡겨주신 귀한 사명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건 비단 교회를 섬기는 일에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우리의 삶을 살아갈 때, 우리의 자리가 어떤 곳이든지 지금 내게 맡겨주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윗사람으로 인해 불평스러운 경험을 할 수도 있고, 내 일이 힘들다는 것 때문에 짜증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열심히 하는 것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가 오늘 본문의 시인과 같은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고 우리의 삶을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의 삶에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나는 그저 문지기이고 싶습니다.’라는 마음으로 일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 11절에서는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신다면 문지기라도 좋습니다. 아니 문지기이고 싶습니다. 이런 고백과 믿음으로 살아가십시다. 다른 자리 탐내고 욕심내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게 주신 직분과 일터와 삶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반드시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 2016년 6월 19일 주일낮예배 - 교회창립61주년 기념주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