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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14 15:04

나오미에서 마라로, 마라에서 나오미로(11월 14일)

글쓴이 : 김판규

제목 - 나오미에서 마라로, 마라에서 나오미로
본문 - 룻기 1:19~22, 4:13~17

2010년 11월 14일 주일 낮 예배
룻1:19~22, 4:13~17
나오미에서 마라로, 마라에서 나오미로

한 가정에 아기가 태어나면 출생 후 한 달 이내에 출생 등록을 해야합니다
꼭 필요한 준비물은 병원에서 발급받은 출생증명서와 부모의 신분증과 호적에 올릴 아기 이름입니다.
혹 한달 이내에 출생등록을 하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됩니다. 그런데 요새 신세대 부모들은 이 한 달 안에 출생신고를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바빠서도 그렇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또한 좋은 아기 이름을 지으려고 고민하다 미뤄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젊은 부모들은 옛날처럼 이름이 운명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름을 짓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녀의 이름이 평생토록 불려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예쁘고 그리고 의미 있는 이름을 짓기 원할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아기에게 좋은 이름을 지어주면서 부디 그 이름처럼 되길 소망합니다. 또한 요새는 본인의 이름이 맘에 들지 않거나 과거보다 더 좋은 의미의 이름이 되고 싶어서 이름을 바꾸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사람 이름의 의미에 대해 우리나라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민족은 이스라엘 민족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사래를 사라로, 야곱을 이스라엘로 바꿔주시면서 그 이름처럼 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나오미의 이름에는 기쁨과 즐거움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녀는 그 이름처럼 풍족한 물질로 안락함과 여유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녀는 이스라엘 땅에서 남편과 두 명의 아들과 함께 즐거움과 기쁨의 만족한 나오미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다 이스라엘이 흉년으로 인해 살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편 엘리멜렉은 좀 더 윤택하고 평안한 삶을 영위하고자 그 풍족한 재산을 다 모아서 나오미와 두 아들과 함께 모압땅으로 건너갔습니다.

이 시대는 사사시대입니다. 이 시대의 모압은 이스라엘을 군사적으로 정치적으로 압제하는 강대국이었습니다.
나오미의 가족은 그곳에서 이주하여 살다가 나오미의 남편이 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남편을 먼저 보내고 두 아들과 함께 그곳에서 계속 살았습니다. 비록 남편은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두 아들은 각각 그곳 출생인 오르바와 룻을 만나 결혼을 합니다. 자기 나라보다 강대국인 나라에 가서 그곳 여인을 만나서 결혼 한 것을 보면 그래도 풍족한 물질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남편은 먼저 죽었지만 여기까지만 보면 이민은 성공한 듯 했습니다.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의 길흉화복은 참으로 변화가 많아서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말입니다. 나오미가 가족과 함께 모압으로 건너가는 일이 나오미의 이름처럼 당장이라도 복이 넘칠 것만 같은 기쁨과 희망찬 일이었지만, 모압땅으로 건너간 그 일로 인하여 남편과 두 아들을 잃는 화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나오미는 이민생활 10년 동안 남편과 두 아들을 잃는 너무도 감당하기 힘든 시련을 겪게 됩니다. 비록 자기 곁에는 두 명의 모압 며느리가 있지만 남편과 두 아들을 가슴에 뭍은 한 많은 그 마음을 위로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루하루 희망 없이 살아가던 나오미에게 귀가 쏠깃하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것은 자기가 떠나왔던 고국, 이스라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들을 긍휼히 여기사 양식을 주셨다는 소식입니다. 나오미는 지금, 이처럼 험악한 모압의 삶보다
그래도 고향에서 사는 것이 더 나을 수 있겠다 하여 두 며느리와 함께 고향 베들레헴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당시 시집간 여인은 시집의 소유물과 같았기 때문에 비록 모압여인이라 할지라도 두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따라가는 일은 당연했습니다. 그런데 나오미는 두 며느리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나오미는 두 며느리에게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한 것입니다. 이 일은 자기의 욕심을 내려놓는 일이었습니다. 시어머니의 입장에서는 자기의 소유물과 같은 며느리들을 포기한다는 것은 늙은 나오미가 죽을 때까지 자기 손으로 밥 짓고 빨래하며 양식을 위해 스스로 수고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오미로서는 두 며느리와 함께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일은 최상의 시나리오이지만 두 며느리 입장에서는 어머니를 따라가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이유는 남편이 살아있으면 몰라도 다 죽고 없으며, 또 자식이라도 있으면 몰라도 자기 피붙이도 하나 없기 때문입니다. 시어머니 나오미는 자기 남편도, 자식도 없는 상황에서 앞길이 창창한 젊은 며느리들에게 자기 좋으라고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못할 짓이라 생각했기 자기의 최상의 시나리오를 내려놓고 두 며느리를 보내기로 합니다.
이러한 나오미의 세심한 배려와 욕심 없는 내려놓음은 귀감이 됩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시어머니의 부탁에 두 며느리는 울면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매달립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나오미의 진심어린 부탁과 설득에 큰며느리 오르바는 못 이기는 척 하며 친정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작은 며느리 룻은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라”는 감동적인 말과 함께 끝까지 어머니와 함께 베들레헴으로 향했습니다.

무엇이 룻을 친정으로 가게하지 못하고 시어머니를 따라 머나 먼 타국으로 그 발걸음을 향하게 만들었을까요? 이제 곧 결혼 시킬 아들을 둔 어머니들, 그리고 시어머니들께 질문드립니다. 요새 이런 며느리 얻을 수 있으며, 내 며느리는 이런 며느립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됩니다. 그러면 이제 결혼 청년기에 있는 아가씨들~! 그리고 며느님들! 께도 질문드립니다. 여러분은 룻처럼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까? 요새는 참 찾아보란 여간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방법이 있습니다. 당연히 며느리에게 정을 많이 주면 되겠죠. 그런데 룻이 죽기까지 시어머니를 따르려 했던 것은 단지 고부간의 인간적인 정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시어머니가 믿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자기 친정으로, 고향으로 돌아가면 육신적으로는 더 없이 편한 삶이 보장됩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볼 때 홀로된 시어머니가 믿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자기의 하나님으로 섬기기 원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라는 놀라운 믿음의 고백을 하며 어머니를 따른 것입니다. 신앙으로 본을 보인 시어머니이기에 죽기까지 따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19절에 “이에 그 두 사람이 베들레헴까지 갔더라.고 말씀합니다. 19절 말씀의 "이에" 라는 두 글자는 앞에서 말씀드린 모든 이야기들을 함축시킨 말입니다. 이에. 두 사람이 천신만고 끝에 시어머니의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때 고향사람들은 나오미를 보고 말합니다. “당신이 진정 나오미 입니까?” 나오미의 모습 속에서 청운의 꿈을 안고 모압으로 갔던 10년 전의 나오미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오미는 고향사람들에게 자신을 더 이상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자신의 이름을 마라로 불러줄 것을 부탁합니다.
마라는 히브리어로 쓴맛, 또는 괴로움을 의미합니다. 자신은 기쁨과 즐거움의 나오미보다는 쓰디쓴 괴로움의 마라가 더 잘
어울린다는 말입니다. 10년 전에 기쁨과 즐거움의 대명사였던 나오미가 마라가 된 것입니다. 이 이름은 결코 좋은 이름이 아닙니다. 사람으로서 그 이름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 없는 썩 좋지 않은 이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오미는 자신을 스스로 마라 개명하여 부르면서 쓰디쓴 마라의 삶을 달게 받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혹 나오미는 자신을 마라라 부르면서 출애굽시 광야에서 모세가 마라를 만났을 때를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광야의 길에 사흘 동안 마실 물이 없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목은 타들어갔습니다. 그때 오하시스를 발견하여 그 물을 먹었으나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그곳을 마라라 하였습니다. 모세와 하나님이 그 살기 좋은 애굽을 나오게 하여 이 험한 광야, 이 험한 사막에서 마실 물도 없이 다 죽게 한다는 원망과 불평의 소리가 모세의 귀를 찌르듯이 울렸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한 후 하나님께서 가리켜 주시는 한 나무를 그 쓴 물에 던져 원망하는 백성들로 마시게 하였습니다.
나오미 역시 지금 조상들이 마셨던 마라의 쓴물과도 같은 인생의 쓴 물을 먹고 있습니다. 그때 선조들처럼 하나님이 자신을 괴롭게 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오미는 알았습니다. 모세시대의 마라의 쓴 물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단 물이 되게 한 것을 말입니다. 선조들이 광야에서 쓰디쓴 마라의 물을 만났지만 그것을 먹고 결코 죽지 않았다는 것을 말입니다.
오히려 그 마라의 쓴 물은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 냈으며 하나님을 치료하시는 하나님으로 고백하게 한 것을 말입니다.
나오미는 출애굽의 마라의 이야기를 통해서 선조들도 고난과 역경을 이긴 것처럼 나도 마라를 이길 수 있다는 소망의 꽃을 피웠습니다. 자기의 이름을 나오미라 하지 말고 마라라 불러달라는 말은 한편으로는 모든 인생을 체념한 듯 보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찬란한 꽃을 피우기 위해 잠시 꽃잎을 모으고 있는 꽃봉오리와 같은 낮아짐과 겸손함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나오미 역시 괴로움의 상징인 마라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 이 쓰디쓴 마라의 인생 역경이 결코 자신을 파멸시키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이 마라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치료하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나오미의 마라는 좌절과 낙담과 절망과 파멸의 마라가 아니라 희망과 회복과 재기와 생명의 마라인 것입니다.
주님을 떠난 세상적인 괴로움, 세상적인 슬픔, 세상적인 쓰디쓴 고통은 절망과 파멸의 마라이지만 주님 안에 거하며 겪게 되는 어려움과 고통과 역경의 마라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되며 치료와 회복과 구원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는 마라는 비록 힘들고 어려운 것일지라도 삶을 겸손하게 만들며, 의미 있고 진지하며 더욱 성숙하게 만듭니다. 뿐만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주없이는 한 시도 살 수 없는 존재로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합니다. 나오미는 그 마라를 받아들이고 인정함으로 오히려 진정한 나오미가 되었습니다.

마라를 경험하기 전 나오미는 세상의 즐거움과 세상의 만족과 기쁨만이 전부임을 알고 살았던 세속적인 나오미였지만, 마라를 경험한 후의 나오미는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즐거움이 무엇인지 아는 진정한 나오미가 되었습니다.
시편 119편에 보면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주는 선 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라고 고백합니다. 고난을 통해서 마라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는 진정한 나오미가 될 수 있었다는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나오미와 같은 윤택한 인생만을 허락하시지 않습니다. 마라의 삶을 주실 때도 있습니다. 그 일로 힘들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하지 마십시오, 나오미처럼 마라의 삶을 받아들이십시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정한 나오미가 되기 위해서 말입니다.

미국에 사지마비 장애인 의사는 몇 안됩니다. -사진-
이들은 인간 승리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엄청난 노력을 한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그 중 한 명이 우리 한국인이며, 그는 세계최고의 병원 존스 홉킨스의 재활의학과 수석 레지던트입니다. 그런데 그가 의사가 되기 전 그의 전공은 체조선수였습니다. 그것도 88올림픽 국가대표를 준비했던 유능한 운동선수였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 한국에서 훈련하는 것이 한계가 있어 미국에서 88올림픽 국가대표의 꿈을 준비했던 그는 훈련 도중 공중회전 연습을 잘못해 머리부터 마루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눈을 뜨고 나니 그는 손가락조차 움직일 수 없는 사지마비의 장애인이 된 것입니다.
그는 일명 슈퍼맨 닥터라 불리는 이승복 의사입니다. 그는 마라와 같은 자신의 삶을 “기적은 언제나 당신 안에 있습니다”라는 책을 통해서 나오미의 삶으로 바꿔주신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의 책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마음만 먹으면 내 몸을 좀 더 높이 띄울 수고 있었고, 가까스로 손으로 땅을 짚게 만들어 큰 사고를 피하게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냥 바라보기만 하셨다. 왜 막지 않으셨을까? 나는 하나님의 자식인데, 자식이 다치는 걸
왜 그냥 바라만 보셨을까? 하나님은 내가 다르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어디에 쓰시려는 걸까? 무엇이든, 나는 그의 뜻에 따를 생각이었다. 하나님, 당신 뜻대로 하소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주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
그는 지금 믿음 안에서 자기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기쁘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사지마비라는 마라의 시간을 통해 진정한 나오미의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마라의 삶을 믿음과 희망으로 이겨낸 나오미가 진정한 나오미로서의 삶을 사는 과정을 오늘 두 번째의 본문4장 13절 이하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마라에서 나오미로의 삶입니다.

룻기 2장 3절에 보면 보아스와 룻의 만남은 우연히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우연 속에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있었습니다. 며느리 룻은 아무런 희망과 기대가 없는 삶 속에서 어머니의 신앙을 따라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갔습니다.
이러한 여인이 하나님의 섭리하심으로 보아스와 만나 결혼을 하였습니다. 결혼은 하나님의 섭리 하에 하나님의 관섭하심이 필요합니다. 이들이 낳은 아이에서도 하나님의 섭리하십을 볼 수 있습니다. 결혼하여 동침한 사람은 룻과 보아스입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아들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아들을 누가 주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룻에게 아들을 주심으로 희망이라는 선물도 함께 주셨습니다. 룻에게는 보아스라는 유력하고 돈 많은 남편이 희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그 아들이 희망이었습니다.뿐만 아니라 자신을 스스로 마라 즉, 괴로움이라 부르며 살았던
한 여인 나오미에게도 희망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잘 보며는요, 아이는 룻이 배 아파서 아기를 낳았는데 고향땅의 여인들은 나오미에게 가서 축하를 해줍니다. 나오미에게 아이를 주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그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서 크게 되기를 축복해 줍니다.
이 여인들은 나오미와 그의 가정이 진심으로 잘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는 예의상 하는 말이 아닙니다. 측은한 마음으로, 긍휼의 마음으로 진심으로 그렇게 되기를 빈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도~! 베들레헴의 여인들처럼 어려움과 슬픔으로 마라와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잘 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축복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홀로된 가정, 힘들고 역경이 파란만장한 가정을 더욱 더 축복할 수 있는 넉넉한 믿음의 소유자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렇게 축복을 받은 아이는 한 가정의 희망을 뛰어넘어 이스라엘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이 한 가정에 태어난 아이 오벳은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 다윗왕의 할아버지였습니다. 이 아이가 없었다면 다윗도 없었고, 아마 지금의 이스라엘도 없었을 것입니다. 나오미는 후에 이렇게 위대한 왕의 할아버지가 될 오벳을 품에 품고 그를 양육하게 되었습니다. 손주를 품에 안고 기뻐하는 할머니처럼, 나오미는 진심으로 기뻐하며 그 아이를 믿음으로 양육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제 마라에서 나오미로서의 삶을, 진정한 나오미로서의 삶을 살게 됐습니다
룻과 보아스의 결혼을 섭리하신 하나님! 그들에게 아이를 주신 하나님! 마라와 같은 나오미를 진정한 나오미가 되게 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하시면 설움 많고 한 많은 나오미의 가정에 그 한숨을 거둬가신 것 처럼
그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신 것처럼 여러분의 가정이 회복되어질 것입니다. 교회가 회복되어질 것입니다. 사회가 회복되어질 것입니다. 민족이 회복되어질 것입니다.

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비록 지금의 삶의 터전이 마라일지라도 절망하지 마십시오, 낙담하지 마십시오, 룻과 같이, 나오미와 같이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꼭 필요한 것을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지금 마라를 경험하기 전 나오미와 같이 기쁘고 즐겁고 만족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마라가 올 수 있습니다.
지금! 마라와 같은 처절한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진정한 나오미의 기쁨이 충만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