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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4-15 14:10

신령한 신자<4. 10 사순절 5>

글쓴이 : 김판규

제목 - ‘'신령한 신자'
본문 - 고전 2:13~3:3

우리가 눈을 들어 주변을 살펴보면 우후죽순처럼 늘어가는 교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일이면 성경책을 가지고 교회 가는 많은 신도를 봅니다. "저 사람들 중에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사는 신령한 신자는 몇 사람이나 될까?" 하며 반문해볼 때도 종종 있습니다.
구세군 창시자였던 "월리임 부스" 대장의 말을 연상해 봅니다.
"장차 올 20세기를 맞이하면 가장 큰 위험이 무엇인가 하면 종교는 있으나 성령이 없고, 속죄는 전파되나 중생의 사실이 무시되며, 도덕은 있으나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이 없고, 천당은 말하나 지옥은 말하지 않는 시대적 흐름일 것이다"라고 예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보실 때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봅니다. 헬라어에 육의 사람이란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는 "쏘오마"생리적인 육체를 말합니다. 둘째는 '사르크스'타락하여 죄악이 가득 찬 육체를 말합니다.
고전 2:14절에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육에 속한 사람들이란 자연인 그대로 있는 사람입니다. 중생하지 못하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이 육에 속한 사람은 거듭나지 않았으며, 하늘나라를 볼 수 없고 결국 멸망 받을 것을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는 육의 사람과 영의 사람으로 두 종류의 신자가 있습니다.
첫째, 육에 속한 신자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고전 3:1)"고 하였습니다. 육체적으로 사는 것을 만족하고 세상적인 방법으로만 사는 사람들입니다.
둘째, 신령한 신자입니다.
"신령한 신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고전2:15). 이런 사람들은 중생 했을 뿐 아니라 영적으로 성장하여 육신의 소욕대로 살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들 입니다. 이런 사람을 신령한 신자라고 합니다.
오늘 우리는 육신에 속한 신자가 되지 말고 신령한 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신령한 신자는 성령의 사람입니다. 성령에 이끌려 사는 사람입니다.
롬8:9절에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신령한 신자, 신자다운 신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신앙을 진단하며 신령치 못한 요소를 제거하고 신령한 신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1. 신령한 신자는 하나님의 거룩한 영과 인간의 진실한 마음으로 예배하는 성도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4:23-24)"고 하였습니다.
참 예배는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성도는 예배드리는 것을 기뻐해야합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고 기도하기를 (대하6:18-20)
“하나님이 참으로 사람과 함께 땅에 계시리이까 보소서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그러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주의 종이 주 앞에서 부르짖는 것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종이 이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라고기도 했습니다.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자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며 선하시도다 인자하심이 영원 하도다”(대하7:1-3)하였습니다.
역대하7:12-16에 보면 그 후에 솔로몬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서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 이곳을 택하여 내게 제사하는 성전을 삼았으니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 이제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성전은 거룩한 영과 정성으로 예배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여기에 있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종교 생활은 성전 없이는 할 수 없습니다.
① 이 성전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② 이 성전은 하나님을 섬기는 장소입니다. ③이 성전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장소입니다. ④ 이 성전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결정체가 곧 이 성전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 민족은 성전에 대한 애착심이 지극했습니다.
다윗은 시를 읊기를 “구의 궁전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 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시84:10) 라고 하였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고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의식은 매우 성스럽고 장엄하면서 은혜와 영감이 넘치는 예배였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서 이사야 시대에 와서 형식과 의식만 있을 뿐 신령과 진심이 결핍된 예배였음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에게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고 하였습니다.

교회가 존재해야 할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장소입니다.
① 예배는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는 예배이어야 합니다. 이 성전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② 제물(마음, 정성, 시간)을 드리는 예배만이 신령한 예배입니다. 정성어린 제물이 드려져야 합니다.
신령과 정성어린 마음으로 예배드리는 자리는 모리아 산 아브라함의 제사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지시하신 말씀을 따라 자기 아들까지 아끼지 않는 정성을 다한 믿음의 고백입니다.
2. 신령한 신자는 신령한 양식을 먹는 자입니다.
벧전2:1-2절에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신령한 젖을 먹어야 신령한 살이 찌고 신령한 능력이 생기고 신령한 모습이 드러납니다. 신령한 교인이 되려면 신령한 꼴을 먹어야 합니다.
오병이어 후에 예수님을 찾아온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석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조석으로 먹는 음식은 썩는 양식이지만 먹어서 썩지 않는 신령한 양식은 생명의 말씀입니다.
히브리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어떤 날선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리라(히4:12)”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놀라운 말씀이기에 능력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듣는 사람은 심령이 삽니다. 이 말씀을 듣는 자녀는 삽니다. 이 말씀을 듣는 교회는 삽니다. 이 말씀을 듣는 사회는 아름다운 사회가 됩니다.
예수님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들은 살아나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죄와 허물로 죽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2:1)하였습니다. 이 시간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마다 심령이 살아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미국의 조지 워싱톤은 “”성경이 없이는 정치를 바로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뉴톤은 ”하나님의 말씀은 과학 위에 있는 가정 고상한 철학이라“고 하였습니다. 헨리는 ”성서는 지금까지 인쇄된 모든 책을 합친 것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맥아더 장군은 ”나는 아침에 성경을 읽기 전에 육신의 빵을 먹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생사화복과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진리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 강단에서 흐르는 신령한 젖을 마시고, 남성교회의 초장에 우거진 신령한 꼴을 먹고, 신령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신령한 신자는 신령한 것을 구별할 줄 아는 신자입니다.
고전 2:13-14절에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노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신령한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한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 분별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노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신령한 신자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시며 기뻐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세속적인 사람들의 판단에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말씀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신령한 신자는 분별 할 줄 아는 은사가 임합니다.
시편기자는 시1:1-2절에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좆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하였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생각하는 것과 걷는 길과 앉는 자리를 구별할 줄 압니다. 신령한 신자는 주일이면 그 날을 분별하여 거룩하게 성수하고, 또한 물질이 하나님의 것인지, 나의 것인지를 분별해서 드릴 줄 아라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 출석을 오래 했어도 전혀 분별할 줄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령한 은혜가 임하게 되면 자신을 구별된 존재로 살게 하고 속된 것이 싫어지며, 세속적인 것이 허탄한 것으로 여겨지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쫒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편안이라(롬8:25)”고 하였습니다. 생각이 고상한 사람은 고상한 인격을 형성하고 생각이 천하면 저속한 인간이 됩니다.
생각은 씨앗과 같아서 행동으로 싹이 나며, 습관으로 뿌리가 내리고 거룩한 품성으로 자라서 인격의 열매를 맺어 추수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게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에 것을 생각하고 땅에 것을 생각지 말라(골3:1)”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교우들이여! 신자다운 신령한 신자가 됩시다.
신령한 예배에 참여하여, 신령한 말씀을 듣고, 구별된 생활을 통해서 신령한 신자로써 축복받기를 바랍니다.
지금 무엇을 생각하십니까?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