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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06-18 10:40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꿈 ① <6월 18일 창립기념주일>

글쓴이 : 안효관

제목 -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꿈 ①
본문 - 마태복음 11:28-30

여러분, 요즘 월드컵 때문에 조금 흥분되어 살고 계시진 않습니까? 어디서든지 “대～한민국”이라는 말만 나오면 박수를 치고 싶어지고, 빨간색 옷을 입는 것이 자연스럽고 말입니다. 공공기관에서조차 빨간색 월드컵 티셔츠를 입고 근무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우리가 너무 월드컵에 미쳐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난 13일 저녁 우리나라가 토고와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린 이후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우리나라가 월드컵에 미쳐있다’고 자성하는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서울 시청 앞에서 토고와의 경기 길거리 응원에 참석한 후에 쓴 글을 인터넷에서 보았습니다. 한마디로 난장판이었다는 것입니다.
전반전까지는 그래도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괜찮았는데, 후반 이천수의 동점골에 이어 안정환 선수의 역전골이 터지자 응원장이 난장판이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맥주병이 날아다니고 스프레이와 에프킬라에 불을 붙여 위험한 불장난을 하는가 하면 신문지나 종이에다 불을 붙여 던지기도 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술에 취한 사람들이 서로 얼싸안고 앞을 보지도 않은 채 사람들 사이를 뛰어다녔습니다. 그들 손에 든 태극기 기봉은 각목으로 된 것도 있고, 심지어 쇠 파이프로 된 것도 있었습니다. ‘저것에 맞으면 큰 일 나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랍니다.
인파에 밀린 어떤 사람이 ‘임신한 사람이 있다’고 밀지 말라고 소리를 치자, 10여명이 임신한 여인을 둘러싸더니 임신부의 배에다 대로 큰 소리로 ‘대～한민국’을 연발하더랍니다. 그 여인은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고, 그러지 말라고 밀어내는 남편을 향해 욕을 하면서 멱살을 잡고, 마치 깡패나 다름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뒤에 있던 중년쯤 되는 사람이 그러지 말라고 말리자 이렇게 조롱하더랍니다. “이 늙은이가 집에나 있지 뭐 하러 기어 나왔어! 다음 월드컵에는 늙어 죽어서 못 보겠네? 약오르지, 난 또 볼 수 있는데.” 여러분, 이게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말입니까?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공중전화 수화기로 전화기를 두드리면서 ‘대～한민국’을 외치는 바람이 공중전화가 박살나고, 그 옆을 지나가는 차들을 가로막고 세우더니 버스건 승용차건 택시건 모두 지붕에 올라타서 차를 박살내더랍니다. 시청 옆 상가들의 간판이 몽땅 부서져버렸고, 편의점에서는 냉장고에 있는 술과 음료수를 아무거나 꺼내갔습니다. 편의점 주인이 “계산하고 가라”고 해도 계산도 하지 않고, 계산하라고 하는 주인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그냥 가져가버린 것입니다. 지난 1992년 LA 흑인 폭동 때 흑인들이 한국 상점에 침입해서 물건을 강탈해 갔던 그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치 전쟁터에 있는 느낌이었다는 것입니다.
미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들을 보면서 다시는 길거리 응원에 나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 것입니다. 오죽했으면 경찰이 내일 새벽에 있을 프랑스전에 대비해서 경찰병력을 대규모로 투입해서 질서 유지에 앞장서겠다고 했겠습니까?

물론 모든 국민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때 응원했던 그 질서 있고 아름다웠던 모습이 너무 많이 퇴색해버렸고, 길거리 응원이 자기 안에 내재해 있는 폭력성을 드러내는 탈출구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미쳐도 바르게 미쳐야 합니다. 저도 축구를 좋아합니다만, 우리가 월드컵에 미쳐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예수에 미쳐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렇게 고백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고후 5:13) 공부에 미친 사람은 유명한 학자나 교수가 될 수 있습니다. 돈 버는 것에 미친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미친 사람은 하늘의 축복을 받는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우리의 온 마음과 정성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예수님께 미친 거룩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우리교회가 창립된 지 51주년 되는 기쁜 날입니다. 지난 1955년 6월 22일 첫 예배를 드린 후 반세기를 넘어섰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전주남성교회에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축복해 주셔서 오늘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창립된 지 51주년을 맞아 ‘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여기에 세워주셨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도 우리 교회가 서 있는 이 서학동은 전주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51년 전에는 아마도 허허벌판이나 다름이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듣기론 다른 곳으로 교회를 이전하려는 생각도 해보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여기에 남게 하신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51년 된 우리 교회를 향해서 하나님께서 꿈꾸시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가 오늘 우리 시대에 이 지역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교회의 사명을 감당케 하시려는 꿈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를 51년 전에 세우실 때부터 오늘날까지 우리 교회를 향해 갖고 계신 꿈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다섯 가지 비유를 통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 먼저 세 가지만 살펴보고 다음 주에 나머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가 주유소 같은 교회이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아무리 좋은 차라 하더라도 연료가 없으면 움직일 수 없습니다. 먼 길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만큼의 기름을 주유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동차는 늘 주유소에서 기름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길을 달리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주유소에 들려 기름을 든든히 채워서 다시 길을 가야 합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에게 주유소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소중한 장소입니다.
우리 교회는 주유소 같은 교회여야 합니다. 이 제단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세상 속에서 믿음으로 살려고 몸부림치다가 영적임 힘이 고갈 되었을 때 찾아와서 생명의 말씀과 은혜를 덧입어 새로운 힘을 공급받고 다시금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갈 수 있도록 영적인 힘을 공급하는 주유소 같아야 합니다.

여러분, 저는 말씀은 전하는 자로서 여러분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말씀의 은혜를 그대로 여러분과 나누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은 세상살이에서 힘들고 지쳐 삶의 용기가 필요하고, 영적 에너지가 필요할 때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며 찬양함을 통해 영적인 힘을 공급받아 힘 있고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때로 영적인 힘이 모자라 우리의 삶이 힘들고 지쳐 있는데도, 그 원인이 영적인 힘과 능력을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이란 사실을 모르고 세상 속에서 그 힘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건 참으로 어리석은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군목으로 계셨던 어떤 목사님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처음 군목으로 배치 받은 곳이 전방이었는데, 전방에는 목사님이 많지 않아 목사님 한 분이 여러 교회를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가 필요해서 중고 자동차를 하나 구입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루는 목사님이 전방에 있는 교회를 돌보기 위해서 자동차를 몰고 가는데, 가던 길에 차가 갑자기 멈춰 서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목사님은 ‘중고를 사서 벌써 고장이 났나 보다’ 하고 생각하고는 카센터에 전화를 해서 기술자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기술자가 와서 자동차를 보더니 고장이 아니라 기름이 다 떨어졌다고 하더랍니다. 초보운전이라 기름이 떨어진 것도 모르고 고장이 난 것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우리도 영적인 힘이 고갈되면 고장 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왜 우리의 삶에 고장이 나는지 잘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연료가 떨어져서 자동차가 가지 않는다는 것을 모른 것처럼, 영적인 힘이 고갈되어서 삶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모른 채 마냥 힘들게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내가 그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힘들 때일수록 더욱 주님 앞으로 나오시고, 더욱 교회에 자주 나와서 힘을 얻으시고, 주님께서 주신 능력을 공급받아 승리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들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그렇게 영적인 힘이 고갈되어서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에게 우리 교회가 영적인 힘을 공급해 주는 주유소와 같은 교회가 되기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가 병원과 같은 교회이기를 원하십니다.
병원은 병이 들어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고침 받는 곳입니다. 때로는 죽은 병에 걸린 사람이 일찍 병원에 찾아감으로 생명을 건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이 시대에 병원과 같은 교회여야 합니다. 아직도 세상에는 예수님을 알지 못해서 지옥과 둘째 사망을 향해 가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릅니다. 그들을 우리 교회로 인도하여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나눠주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의 가장 큰 사명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 예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와서 우리 교회를 통해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그런 역사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교회에 예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야 합니다.
요즘 병원도 대형병원(종합병원)이 잘 됩니다. 큰 병원에 가면 입원하고 싶어도 입원실이 없어서 오랫동안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데 큰 병원만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병원(의원)들 중에서도 잘 되는 병원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병원이 잘 되는가? 소문난 병원에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그래서 소문이 중요합니다.

우리 교회도 소문난 교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면 우리 교회의 소문은 누구의 입을 통해서 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가 우리 교회를 자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자랑하지 않으면 소문이 날 수가 없습니다. 현대를 PR시대라고 합니다. 피알이 뭔가? 농담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피알이라는 것은 ‘피할 것은 피하고 알릴 것만 알리는 것’입니다. 알리고 싶은 것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지난 주일에 여러분에게 숙제를 내 드렸지요? 우리 교회가 좋은 점 20가지씩 써보라고 말입니다. 우리 교회가 어떤 점이 좋은지 알아야 소문을 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 성도들은 우리 교회가 좋은 점 5가지씩을 꼭 마음속에 준비하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누가 언제 물어도 5가지씩 좋은 점을 말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제가 가끔 숙제검사를 하겠습니다. 갑자기 ‘우리 교회 좋은 점 5가지?’ 그러면 바로 5가지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머뭇거리면 안 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소문난 교회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는지라.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진 고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노라.”(살전 1:7-8) 데살로니가 교회는 무엇이 소문났습니까? 그들의 믿음이 소문났습니다. 마게도냐와 아가야에게 들렸다는 말을 오늘 우리나라 식으로 번역하면 ‘전주남성교회 교인들의 믿음의 소문이 전라도뿐만 아니라 경상도에까지 소문이 났다’는 뜻입니다.
우리 교회가 아름다운 믿음의 모습으로 전라도뿐만 아니라 경상도에까지, 그리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과 세계 열방에까지 소문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영혼의 환자들과 죄악으로 죽어가는 심령들이 우리 교회에 소문을 듣고 찾아와서 병고침을 받고 죽음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는 생명의 샘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가 휴게소 같은 교회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교회는 영혼의 휴게소입니다. 먼 길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휴게소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입니다. 보통 차를 운전하고 가면 2시간 정도 운전을 하고는 쉬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피로를 풀 수 있고,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쉬지 않고 계속 간다면 목적지까지 빨릴 갈 수 있을지 몰라도, 자칫하면 천국에도 빨리 갈 수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면서 가야합니다.

세상살이에서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서 쉼을 얻고 안식을 얻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신 목적 가운데 하나가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51년 전에 우리 교회를 여기 서학동에 세우신 목적도 바로 그것입니다. 세상살이 때문에 힘들고 지쳐 쉼을 얻지 못한 사람들에게 쉼을 얻게 하고, 안식을 주시기 위해서 우리 교회를 바로 여기에 세우신 것입니다.

그런데 휴게소는 제한되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아무개는 들어와도 되고, 아무개는 들어올 수 없다면 그건 휴게소가 아닙니다. 휴게소에는 누구나가 들어가 쉼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합니다. 누구나 여기에 들어와서 영혼과 육체의 쉼을 얻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문턱이 높아서는 안 됩니다.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도 마음에 부담 갖지 않고 언제든지 찾아와서 쉼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준비만 된다면 그런 공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교회 밖에는 담장이 다 철거되고 커다란 정자나무가 정원을 만들어서 여름이면 동네 사람들이 시원한 그늘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고, 교회당 한 켠에는 농구장과 같은 조그마한 운동장이 마련되어서 아이들이나 학생들이 틈이 날 때마다 와서 공놀이도 하고. 교회당 안에는 컴퓨터실과 도서실이 있어서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언제든지 찾아와서 공부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주고, 또 아늑한 카페 같은 공간이 있어서 교대생들이 모여 그룹 스터디를 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누군가를 만나고 싶을 때 거기에서 만나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교회였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교회가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만 북적거리는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주일 내내 교인이든 교인이 아니든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게 살아 있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오늘 말씀에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의 안식처(휴게소)가 되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휴게소와 같은 분이십니다. 언제나 힘들고 피곤해서 지쳐 있을 때 주님 앞에 가기만 하면 주님께서는 우리 어깨에 메워져 있는 무거운 짐을 대신 져주시고 우리에게는 평안과 안식과 쉼을 주십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주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에게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시며 친히 안식처가 되어주신 것처럼 우리 교회도 이 시대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 때문에 곤고해진 사람들을 향하여 “여기로 오라. 여기로 와서 여기에서 쉼을 얻고 안식을 얻으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바로 그런 일들을 교회가 감당해야 합니다.

여러분! 교회는 모든 사람의 교회이여야 합니다. 우리만의 교회여서는 안 됩니다. 우리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에게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구누구 특정한 사람만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모두를 향하여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 교회도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을 향하여 다 여기로 오라고 부를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 전주남성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기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를 향해 하나님께서 꿈꾸시는 것이 다 이루어져서 우리 교회가 이 시대에 우리 지역을 살리는 구원의 방주가 되고,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워주신 귀한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가 하나님께서 꿈꾸시는, 또 우리 교회가 감당하기를 원하시는 그 꿈을 이루어드리는 귀한 교회가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6년 6월 18일 주일낮예배 - 교회창립 51주년 기념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