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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1-06 10:12

오직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1월 6일>

글쓴이 : 안효관

제목 - 오직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본문 - 여호수아 24:14-18 >

여러분, 여러분은 인생에서 성공하는 첫 번째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돈입니까? 학벌입니까? 능력이나 빽입니까?

이동조 씨가 쓴 “감칠(感7)맛 전략”이란 책에 보면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ㄲ'으로 시작되는 7개 단어의 성공 로드맵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첫 번째는 ‘꿈’(vision)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꿈을 가져야 하는데, 작은 꿈이 아니라 허황된 것처럼 보일지라도 큰 꿈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큰 꿈을 가진 사람이었고, 그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끼’(talent)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끼라는 말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말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노래부르는 끼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운동하는데 끼가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다 나름대로 끼가 있는데 그것을 찾아야 합니다. 때론 나에게 약점 같아 보이는 것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고, 끼가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꾀’(wisdom)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꾀는 다른 말로 하면 지혜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이나 일들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룰(법칙)을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룰(법칙)을 만들어갈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끈’(connection)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현대는 IQ나 EQ보다 NQ(관계지수)가 성공을 좌우합니다. 아무리 자신이 능력이 많다 하더라도 혼자의 힘으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좋은 인간관계를 맺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이런 말도 합니다. “혼자 노는 백로보다 함께 노는 까마귀가 되라.”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비결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 다른 사람에게 잘 하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깡’(courage)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입니다.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여 일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시작한 일에 대해서는 최선을 대해 - 죽을 힘을 다해 뛰어야 합니다.
여섯 번째는 ‘꼴’(shape)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외형적인 모습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얼굴이 예쁘거나 몸매가 S라인처럼 매력적이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 풍기는 나의 외적인 모습이 그들에게 호감을 주고 믿음직스러움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밝은 표정을 짓는 것, 자신감 있는 모습, 매사에 긍정적인 태도 등이 좋은 꼴을 갖추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는 ‘꾼’(professional)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그 방면에서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산에서 산삼을 캐는 심마니도 그 방면에는 전문가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전문가는 그것을 즐길 줄 알고 그것에 반은 미쳐있어야 합니다.
이런 7가지를 갖추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7가지 가운데 몇 가지나 갖추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7가지를 다 갖춘 사람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되겠습니까?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이런 7가지를 갖추지 않았다 하더라도 인생을 승리하며 살 수 있는 또 하나의 비결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그것은 온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만을 섬기고,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에 목숨을 걸고 예배에 성공하는 것입니다. 예배에 성공하는 사람은 인생에도 성공하고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씀드린 꿈, 끼, 꾀, 끈, 깡, 꼴, 꾼은 다 우리가 주인이 되어 뭔가를 해야 하는 것이라면, 예배는 하나님께서 내 삶의 주인이심을 고백하고 인정하고 모셔들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내가 아무리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내 인생의 주인이 되셔서 나를 인도하시고 내 삶을 지켜주신다면 그것보다 더 큰 능력이 어디 있겠습니까?
- 우리에게 어떤 큰 꿈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보다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 우리에게 아무리 큰 재능이 있다 하더라도 그 재능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하나님께서 그 재능에 당신의 능력을 불어넣어주신다면 그것은 세상 그 어떤 사람의 능력보다 위대한 힘을 갖게 됩니다.
- 내가 꾀가 많고 지혜가 많다 하더라도 우리 인간의 지혜는 하나님의 어리석음보다도 더 어리석은 것에 불과합니다.
- 내가 아무리 많은 사람들과 인적 네트워크가 잘 갖추어져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정상적이기 못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길을 형통함으로 인도해 주지 않으십니다. 그러면 성공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결국은 그 길이 막히고 맙니다.
- 내가 아무리 자신감이 있고 용기가 있다하더라도 세상은 자신감만 갖고 되지 않습니다. 진정한 자신감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자신감, 하나님은 지금도 내 편이시라는 자신감입니다.
-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것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러나 스데반과 같이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죽음의 순간에도 천사의 얼굴을 한다면 그것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이 어디 있겠습니까?
- 우리가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고 그것에 미쳐 산다 하더라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데 전문가가 되고 하나님께 미쳐 사는 것보다 더 좋은 승리의 길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여러분, 온 마음을 다하여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하나님만을 섬기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에서 가장 큰 가치를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로 사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을 우리 인생의 주인공으로 모시면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고, 하나님의 지혜로 살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승리자가 됩니다. 인생의 성공자로 살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 보면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이렇게 선언합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이것보다 더 감동적이고 확실한 신앙고백은 없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 하고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모세를 통해서 그들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광야 40년 동안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그들을 선하게 인도하셨고, 마침내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들이셨습니다. 가나안 땅에는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더 강한 민족이 있었지만, 그들을 모두 몰아내고,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각 지파별로 공평하게 그 약속의 땅 가나안을 분배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걸로 모든 게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가나안 땅에서 새롭게 그들의 삶을 꾸려가야 하는데, 문제는 ‘누가 우리의 주인이 되어서 이 나라를 이끌어 갈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제 이스라엘 앞에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모든 수고와 고생이 끝나고 축복된 미래가 열리는 시점에 서 있습니다.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는 역사적인 시점에 서서 그들이 자신들에게 물어야 할 중요한 질문이 있는데, 그게 바로 “누가 우리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그들은 지금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축복된 시점에 서 있는 동시에, 심각한 위기 앞에 와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고 분배받기는 했지만, 지금부터 살아가야 할 모든 삶을 위협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가나안 원주민들이 섬기던 바알이라는 우상입니다. 가나안 땅을 점령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원주민들이 섬기는 바알이라는 우상을 가까이에서 알게 되었는데, 그 바알은 농사와 풍요의 신입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에 정착해서 살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농사를 지으며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기에 광야에서 그들을 인도하고 그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셨던 하나님보다도, 가나안 원주민들이 섬기던 농사의 신이요 풍요의 신인 바알이 더 매력적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볼 때에 이 백성들을 그냥 두었다가는 언제 바알을 섬기겠다고 여호와 하나님을 저버릴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이미 광야 40년 동안 생활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우상숭배 고질병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었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도 조금만 자기들의 마음에 맞지 않으면 하나님을 배반하고 틈만 나면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잘 알고 있기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자기가 할 일이 다 끝났고 죽음을 앞에 두고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세겜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권고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너희의 열조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이게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권면하는 말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그 길만이 살 길임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그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강요하기 보다는 그들 스스로 신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여지를 줍니다. 15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을 섬기던지, 그것이 좋지 않게 보이거든 우상을 섬기던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그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를 섬기는 그 길만이 살 길이긴 한데 너희가 생명의 길을 선택하든지 아니면 우상을 선택함으로 죽음의 길을 선택하든지 너희는 너희가 섬길 자를 분명히 택하라.’는 것입니다. 광야에서도 그랬고, 가나안을 정탐할 때도 그랬고, 하나님을 섬기는 길 외에는 다른 살 길이 없음을 너무나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여호수아는 그렇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선택하도록 촉구합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택해야 합니다. 무엇을 선택해야 합니까? 섬길 자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을 섬길 분으로 선택한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도 섬길 분을 선택해야 합니다.
여러분, 신앙은 섬길 분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본질은 사색이나 논리가 아닙니다. 신앙의 본질은 어떤 종교적인 지식이나 성경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근본적으로 섬김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신앙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바로 예배입니다.
여러분, 2008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내가 올 한해, 그리고 내 평생에 섬길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뿐임을 고백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선택하는 자만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선택하는 가정만이 천국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금 당장 선택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늘 택하라.’ 내일이면 늦습니다. 내일은 내일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내일이 아닙니다. 신앙은 언제나 오늘 선택해야 하고, 오늘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에게 교회에 나오라고 또 예수 믿으라고 말하면 거부하지 않으면서도 ‘나중에 나가지요, 나중에 믿지요.’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나중이라는 시간은 없습니다. 오늘 결단하지 않으면 언제 신앙의 길로 들어서게 될지, 언제 행복한 삶으로 - 천국의 삶으로 들어서게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섬길 분을 선택한다는 것은 연기할 수 없는 긴박하고 중요한 사항입니다.
죄송합니다만, 만일 우리 가운데 어떤 분이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갔는데 암으로 진단받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의사가 ‘지금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데에도 ‘나중에 하지요. 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 시간 나면 하지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면 앞 뒤 가리지 않고 당장 수술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섬길 분을 선택한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일로 미룰 수 없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설교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사탄이 부하 마귀들을 땅을 내려보내기 전에 작전회의를 열었습니다. 사탄이 “너희들이 무슨 계책으로 사람들을 사로잡겠는가?” 그렇게 물었습니다. 한 부하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안 계시다고 - 하나님에 대한 의심의 마음을 불어넣겠습니다.” 그러자 사탄은 그 방법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그런 계략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부인하게 만들려고 하였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본성이 있기 때문에 통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른 부하가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지옥이 없다’고 해서 인간들로 하여금 마음껏 죄를 짓게 한 다음에 지옥으로 끌고 오겠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도 사탄은 그런 계략이 통하지 않는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습니다. 이미 인간이 살고 있는 그것 자체가 지옥의 또 다른 경험이기 때문에 지옥이 없다는 말이 별로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어떤 부하는 “기독교인들을 공격해서 그들에게 고난과 고통을 주어 하나님을 원망하게 만들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방법도 별로 효과가 없다는 것을 사탄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기독교는 박해를 받으면 받을수록 더욱 확장되어 가고, 고난을 가하면 가할수록 고난 받은 영혼이 더욱 연단된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증명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부하가 이런 계략을 내놓았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기도해라, 열심히 신앙생활 해라, 열심히 주일성수 해라, 열심히 봉사해라’ 그런 마음을 심어주겠습니다.” 그러자 다른 부하들이 깜짝 놀라면서 ‘그런 것은 우리가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그러자 그 부하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열심히 하기는 하는데, 서두를 것 없다. 오늘은 말고 내일부터 해라 하는 마음을 심어주겠습니다.” 그러자 사탄은 그 계략에 박수를 치며 환영했습니다. 그 계략이야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뭐든지 내일이면 늦습니다. 내일로 미루는 것은 마귀가 주는 마음입니다. 특히 구원에 관한 것, 은혜에 관한 것은 내일이면 이미 때를 놓치고 맙니다. 오늘이여야 합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6:2) 내일이 아닙니다. 오늘입니다. 지금 당장이여야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주님을 영접하기를 원하십니까? 언제 주님을 영접하시겠습니까? 오늘입니다. 지금 당장 영접해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의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깃들이게 됩니다. 우리에게 내일의 기회는 없습니다. 내일은 기회가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밖에 없습니다.

여호수아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서 당장 이렇게 결단합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내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도 머뭇거리지 않고 “우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는 일을 결단코 하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결단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결단한 것이 부끄러운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 믿는 사람 가운데서 예수 믿고 교회 다니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러나 부끄럽게 생각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예수 믿고 영생을 얻는 것이 왜 부끄럽습니까? 우리 가정이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이 되어서,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행복한 가정, 천국을 이루는 가정이 된다는 것이 왜 부끄러운 일입니까? 자랑스러워야 합니다.

우리가 결혼식을 할 때 내 아내가 너무 못생겼다고 해서 부끄러워 결혼식을 하지 않고 사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내 남편이 너무 가난해서 다른 사람에게 그 사람이 내 남편이 될 거라고 알리는 게 부끄러워서 결혼식을 하자는 것을 거절하신 분은 있습니까? 결혼식에서는 아내나 남편을 맞아들이는 것이 자랑스러워서 많은 사람들을 초대해 놓고 성대하게 치룹니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축하를 받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나의 섬길 분으로 선택한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야 합니다. 그것보다 더 큰 축복이 없는데, 그 큰 축복을 왜 부끄러워합니까? 여러분,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고,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믿는 것이 -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내 생애 가장 큰 축복이었노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믿음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호수아는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을 섬기겠노라.”고 당당하게 밝혔습니다. 그랬더니 이스라엘 백성들도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당당하게 밝힙니다. ‘다른 신 - 우상에게 눈길 주지 않겠노라’고 소리 높이 외쳤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의 결단을 듣고 자신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지 않고 그분만을 섬기겠다고 말한 이유를 1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 그가 우리와 우리 열조를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에서, 우리의 지난 모든 백성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백한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요 능력이 무한하신 하나님이요,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그들의 삶 속에서 그런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우리가 모시고 한 해를 살아야 할 분, 한 해 동안 또 평생 동안 우리와 우리 가정이 섬겨야 할 분이 바로 이 하나님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 능력이 무한하사 우리를 위해서 큰 이적을 행하시는 분, 그리고 언제나 어디에서든지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늘 사랑의 팔로 안으로 보호해주시는 좋으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우리와 우리 가정에 모여야 합니다. 그래야 올 한 해도 우리의 삶과 우리의 가정에 천국을 이룰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의 마음에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가정에 천국의 기쁨과 향기가 가득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천국을 이루며 사는 사람들의 마음과 가정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장막이 되어 주십니다. 그래서 주리지도 않고, 목마르지도 않고, 그 어떤 악한 것들이 우리를 위협하지 못하게 하시고, 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나는 슬픈 일에서도 우리를 구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가 되시기 때문에 그분이 우리를 영원한 생명수 강가로 인도하셔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을 공급해 주심으로 늘 만족함과 행복이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축복받고 선한 일을 많이 한 사람 가운데 하나가 록펠러(John D. Rockefeller, 1839-1937)라는 분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이 하지 못하는 세 가지 기적을 이룬 사람입니다.
첫 번째로, 그는 가장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역사상 가장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당시의 경제규모나 환율 등을 고려한다면 지금의 빌 게이츠보다 훨씬 더 부자였습니다. 두 번째로, 그는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선한 일에 사용한 사람입니다. 당시 그가 미국과 다른 나라를 위해서 사용하고 기부한 돈은 미국 정부가 한 것과 비슷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많은 돈을 사회를 위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어려운 나라를 위해 사용했습니다. 세 번째로, 그는 98세까지 장수하고서도 치아가 하나도 썩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게 살다가 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록펠러가 이렇게 어마어마한 축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어머니의 유언을 철저하게 따랐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신앙인이었던 그의 어머니는 록펠러에게 10가지 유언을 했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친아버지 이상으로 섬겨라. 친아버지보다 더 중요한 공급자는 바로 하나님이시다. 둘째, 목사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라. 목사님과 좋은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이 축복된 길이다. 셋째, 주일 예배는 꼭 본 교회에서 드려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교회에 충성하여야한다.
넷째,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므로 먼저 구별한 후 나머지를 사용하여야 한다. 다섯째, 아무도 원수로 만들지 말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일마다 장애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섯째, 아침에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라.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나님께 맡기면 모든 일에 함께하여 주실 것을 온전히 믿는 기도가 필요하다.
일곱째,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반성하고 기도하라. 빨리 회개하여 죄로 인한 어려움과 고통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 여덟째, 아침에는 꼭 하나님 말씀을 읽어라. 아홉째, 남을 도울 수 있으면 힘껏 도우라. 그리고 도와준 일에 대해 절대로 나팔을 불면 안 된다. 열째, 예배 시간에 항상 앞에 앉으라. 예배드리고 말씀 듣는 일에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해야 한다.
이런 어머니의 유언대로 그는 예배드리는 일에 목숨을 걸었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만을 섬기며 그의 평생을 살았습니다. 그랬기에 그에게 하나님께서 엄청난 축복을 주신 것입니다.

영국의 윌리엄 글래드스턴(William E. Gladstone, 1809-1898)이란 분은 무려 4번이나 영국 수상을 지낸 유명한 정치인입니다. 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에게는 예배의 자리가 대영제국의 수상 자리보다 더 존귀하다.” 수상이라는 높은 관직보다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드리는 그 시간, 그 자리가 훨씬 더 귀하고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2008년은 우리에게 예배가 가장 소중한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 무엇보다도 예배시간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세상 그 무엇이 우리를 유혹할지라도 하나님만을 섬기겠노라고 여호수아처럼 고백하며 사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의 삶에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믿음의 승리자로 우리의 길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 2008년 1월 6일 주일 낮예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