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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06-17 10:39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 <6월 17일>

글쓴이 : 안효관

제목 -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
본문 - 디모데전서 3:14-15

다음 주일은 우리 교회가 창립된 지 52년째 되는 날입니다. 52번째 생일을 맞는 우리 교회가 보다 더 성숙한 교회가 되어 이 시대에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는 교회로 더욱 성장해가길 기도해봅니다.

여러분, 다음 달 7월 7일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음력으로 7월 7일은 ‘7월 칠석’이지만, 양력으로 7월 7일은 우리에겐 별 날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미국에서는 7월 7일이 행운의 날이라고 해서, 그 날 결혼하려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밀려 있다고 합니다. 행운의 숫자 7이 세 번 겹치는 ‘트리플 세븐 데이’라는 것입니다. 2007년 7월 7일. 미국 사람들은 7이라는 숫자를 행운의 숫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행운의 숫자인 7이 세 번 겹친 날은 굉장히 좋은 날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행운의 날에 결혼하려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미국에서 줄을 섰다고 합니다. 더구나 그날이 마침 토요일이기 때문에 결혼식을 하기 최고로 좋은 날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미국에서 7월 토요일에 결혼한 건수는 평균 1만 2천 건 정도 되는데, 이번 ‘트리플 세븐 데이’인 7월 7일에는 약 3만 8천 쌍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7월의 다른 토요일보다 3배 이상 많은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미국 라스베가스에 있는 한 교회당은 지난 3월에 이미 결혼식 예약이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그 예배당에서는 평소 토요일이면 결혼식 건수가 30건에서 많게는 50건이 열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트리플 세븐 데이’인 7월 7일에는 113건이 예약되었고, 더 이상 예약을 받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전 6시부터 밤 11시 59분까지 113쌍이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것입니다. 라스베가스에 결혼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교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참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계산을 해보니까 오전 6시부터 밤 11:59분까지 113쌍의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서는 결혼식 한 건당 10분 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저도 종종 주례를 서기 때문에 예식장에서 치러지는 결혼식 주례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식장에서 주례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으면 예식장 관계자가 와서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목사님! 다음 결혼식 때문에 시간이 촉박합니다. 빨리 좀 끝내 주세요.” 그럴 때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신랑신부에게는 평생 한 번밖에 없는 소중한 날인데, 결혼식장에서는 돈만 벌면 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빨리 해치우고 싶어 하는구나.’ 사실 저도 길게 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제가 성격상 길게 하지도 못하지만, 밖에서는 시끄럽게 떠들지요, 식장 내에서도 웅성웅성거리지요. 길게 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길게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당에서 결혼식을 하는 것을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일생에 한 번 밖에 없는 결혼식을 시간에 밀려 촉박하게 대충 치러내는 일이 없어서 좋고, 또 조용한 가운데서 성스럽게 결혼식을 올리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라스베가스 한 교회당에서 하루에 113건의 결혼식을 올린다면 그건 결혼식장보다 더 난장판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0분에 한 번씩 결혼식을 치러내야 한다면 아마 이럴 것입니다. “신랑 신부 입장.(따로 입장할 시간도 없이 같이 입장해야겠지요.) 신랑과 신부는 서로를 사랑합니까?” ‘예’ 그러면 “두 사람은 부부가 되었습니다. 신랑신부 퇴장.” “자 다음 신랑신부 준비하세요. 신랑신부 입장.” 그러다가 신랑신부가 서로 바뀌는 일은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하루에 113건의 결혼식을 올리는 그 교회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인가 하는 것입니다. 결혼식 전문 교회라는 것에 정말로 교회라는 말을 붙여도 되겠습니까? 결혼식을 전문으로 하려면 예식장이라는 이름을 붙여야지, 왜 교회라는 이름을 붙입니까? 성스럽게 보이기 위해서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여러분, 교회는 어떤 곳입니까? 십자가를 세워놓았다고 다 교회입니까?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 보니까 교회를 가리켜서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집입니다.

먼저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를 ‘집’이라고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집’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 교회 안에 속한 모든 사람이 한 식구라는 뜻입니다. 한 가족이라는 말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한 가족입니다. 물론 우리가 태어난 장소도 다르고, 우리는 서로 다른 성(姓)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김씨, 이씨, 박씨, 다양한 성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교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대충 세보니까 우리 교회에 다니시는 분만도 성씨가 약 60개나 됩니다. 60개의 성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지만, 성경은 우리를 한 가족이라고 말씀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피를 나눈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가족은 한 피를 나눈 사이를 말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라는 가장 소중한 피를 나누어 받고, 하나님의 가족이 된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총을 받지 못한 사람은 비록 같은 교회에 나와 앉아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가족일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함을 받은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가족은 피를 나눈 사이기 때문에 서로를 사랑합니다. 교회를 가족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을 나누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조건을 따지지 않고 서로를 사랑하고, 용서를 구하지 않아도 용서하고,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는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는 세상에서 상처 입은 사람들이 모여와서 이곳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상처를 치유 받는 곳입니다. 그것은 가족이라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인 교회가 바로 그런 상처를 싸매주고 서로 용기를 북돋아주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정을 주신 것은 세상에서 상처 받은 마음이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조건 없는 용서를 통해서 회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라는 가족 공동체를 허락해 주신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찬식을 행합니다. 성찬식을 통해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를 상장하는 포도즙을 받을 때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를 함께 나눈 가족 공동체임을 서로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찬식은 나만을 위한 예식이 아니라, 함께 예배하는 우리 모두를 한 마음과 한 사랑으로 묶는 예식입니다.

교회가 그렇게 조건을 따지지 않는 사랑을 베푸는 사랑의 가족 공동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여기가 살아계신 하나님이 계신 곳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교회를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라는 말은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란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여기에 살아 계십니다. 오늘도 우리 예배 가운데 영으로 임재하십니다. 그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예배이고, 그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여러분, 오늘 교회에 왜 오셨습니까? 누구를 보기 위해서입니까? 우리가 교회에 오는 이유는 목사를 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누군가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은 부수적인 것입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우리는 정성을 다해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여기에 임재하신 살아 계신 하나님께 기쁨이 됨을 알기에 우리는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께 예배하고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여러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교회에 오는 근본적인 이유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예배당에 와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교회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라는 것은 사람은 어느 누구도 교회에 주인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목사의 교회가 아닙니다. 장로님의 교회도 아닙니다. 교회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만이 교회의 주인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어느 누구도 교회 안에서 주인노릇을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주인의식을 갖고 교회를 섬기되 주인노릇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주인 노릇 한다’는 말씀과 ‘주인의식을 가진다’는 말을 혼돈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우리 교회를 섬길 때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섬겨야 합니다. 주인의식을 갖지 않으면 아무리 오래 교회에 다녀도 늘 손님 같습니다.
그럼 주인의식과 주인노릇이 어떻게 다릅니까?
주인노릇은 내 마음대로 하려는 것을 말합니다. 내 생각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내 뜻대로 모두가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주인인 나를 알아주지 않으면 기분이 나쁩니다. 내가 인기를 얻어야 하고, 내가 사람들에게 명예를 얻고 존경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인의식은 다릅니다. 주인의식은 청지기 의식입니다. 청지기가 누구입니까? 내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주인이 모든 것을 내게 맡겨주셨기 때문에 내가 주인의 심정으로 주인의 것을 맡아서 주인이 뜻하는 바대로 잘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청지기는 묵묵히 일할 뿐, 자신의 권리를 내세우지 않습니다. 청지기에게는 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섬길 뿐입니다.
교회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교회를 섬기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청지기로서 우리가 교회에서 행사할 수 있는 권리는 사실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섬길 뿐입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권면합니다.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벧전 5:3) “주장하는 자세로 하지 말라”는 말씀은 주인노릇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오늘의 본문 바로 앞인 디모데전서 3:1절 이하에 보면, 교회의 여러 직분자들에게 주는 권면의 말씀이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교회의 일꾼들에게 ‘어떤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그렇게 말한 구절은 단 한 구절도 없습니다. 모든 말씀이 섬김에 대한 말씀입니다. 권리에 대한 말씀은 전혀 없습니다. 교회의 일꾼들은 섬기는 일에만 관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라는 이 집은 진리의 기둥과 터 위에 세워진 집입니다.
진리가 무엇입니까? 무엇이 진리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든든하게 바치고 있는 기둥은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세상적인 어떤 사상이나 시대적인 풍조가 교회의 기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를 가리켜서 ‘진리의 기둥’이라고 한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집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에는 ‘원주문화’라는 게 있었습니다. 큰 집을 지을 때에 집안의 넓은 홀에다 기둥을 여러 개 만들어 놓습니다. 그런데 그 기둥은 기둥이라고는 하지만 천장을 받치기 위해서 만든 기둥은 아닙니다. 보통 사람의 키보다 조금 높게 기둥을 만들어 놓고, 그 위에다 유명한 사람들의 흉상을 올려놓습니다. 로마 황제나 당대 최고의 지성인 또는 시저(Caesar)와 같이 존경받는 장군 등의 흉상을 올려놓고는 그들의 사상이나 삶을 본받으려 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에는 세상에서 유명한 사람의 사상이나 삶을 본받는 곳이 아닙니다. 오직 우리가 본받아야 할 사상이 있다면 그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집 기둥 위에는 ‘진리의 말씀’인 성경만이 올려져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교회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세상적인 사상이나 세상적인 유행을 거부해야 합니다. 오직 진리의 말씀인 성경말씀만이 우리의 삶의 모범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날 때에 교회는 세상 풍조나 사상에 현혹되고 맙니다.
여러분, 오늘날 교회 안에 세속문화가 얼마나 많이 들어와 있는지 모릅니다. 가장 무서운 세속화는 자본주의 문화입니다. 자본주의가 무엇입니까? 쉽게 말하면 ‘자본주의란 돈이 최고라는 사상’입니다. 돈이 최고의 가치를 가집니다. 돈만 가지고 있으면 최고의 대우를 받습니다. 물질만능주의도 자본주의의 산물입니다.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건 또한 맘몬주의를 낳았습니다. 뭐든지 커야 좋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교회도 큰 교회는 좋은 교회요 작은 교회는 별로 안 좋은 교회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건 자본주의와 맘몬주의에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까? 성도가 많은 교회가 아닙니다. 큰 건물을 가진 교회도 아닙니다. 재정이 많은 교회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는 교회,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된 교회, 하나님 말씀으로 사는 교인들이 있는 교회 - 바로 그런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부자가 많은 교회가 좋은 교회 아닙니다. 가난하지만 오직 말씀을 붙잡고 사는 성도들이 행복하게 신앙생활 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이 내세웠던 가치 가운데 하나가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이었습니다. 교회를 교회되지 못하게 만드는 세상의 모든 유혹과 풍조 속에서 교회를 교회답게 만드는 것은 오직 하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뿐입니다. 우리의 삶에 침투해 있는 잘못된 신앙을 바로 잡는 방법도 ‘오직 성경’뿐이고, 우리가 바르게 신앙생활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도 ‘오직 성경’뿐입니다. 교회에서 성경말씀보다 더 존중되고 더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뭔가를 의논하다가도 성경말씀과 다른 것이라면 단호하게 거부해야 합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좋아한다 하더라도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의 뜻과 다르다면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교회입니다. 그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가 기둥이 되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 위에 세워져야 할 뿐만 아니라 진리의 터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진리의 터’라는 말씀은 ‘진리의 못자리’라는 말입니다. 못자리에서 모가 잘 자랍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신앙이 잘 자리기 위해서는 진리의 터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도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의 터 위에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서 영적인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서 새 힘을 얻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치유를 경험해야 합니다.

여러분, 지금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 위에 터 닦고 신앙생활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만이 내가 사모할 모든 것이 되고 있습니까? 혹 내 지식이나 감정이 내 신앙을 기둥이요 터가 되고 있진 않습니까?
내 신앙의 핵심적인 자리에 진리의 말씀인 성경 외에 그 어떤 것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진리의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을 지배해야 합니다. 그게 신앙생활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교회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지배하지 않고 세상의 사상이 지배하는 것은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최고의 가치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또 사람은 어느 누구도 교회의 주인일 수 없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살아 계신 하나님 한 분 뿐입니다.

창립 52주년을 맞는 우리 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창립 52주년을 맞는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하시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지배를 받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07년 6월 17일 주일낮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