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열매 - 충성

< 본문 – 갈라디아서 5:22-24 >

창세기 24장에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의 아내를 얻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100세에 낳은 아들 이삭이 40세가 되었을 때입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이 140세가 되었을 때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에게 아내감을 얻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의 아내를 가나안 족속 가운데서 얻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아마도 7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가나안 땅에 온 이후 65년 동안 가나안 땅 여러 곳을 다녀본 결과 가나안 백성들이 타락하고 부패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아들에게는 거룩한 믿음의 여인을 만나게 해 주고 싶은 마음에, 하란에 머물고 있던 친척 중에서 좋은 여인을 며느리로 얻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브라함이 나이가 너무 많아 그 먼 길을 가서 직접 며느리감을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 아브라함이 머물고 있던 헤브론에서 하란까지의 거리는 800km가 넘습니다. 그 먼 길을 늙은 노구를 이끌고 다녀온다는 것은 분명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믿을만한 사람을 보내 며느리감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다. 100세에 낳은 이삭, 얼마나 소중한 아들입니까? 더구나 그 아들 이삭은 하나님께서 큰 민족을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신 약속의 아들입니다. 그러니 이삭의 아내, 즉 자신의 며느리감을 얻는 일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습니다. 그 중요한 일을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브라함이 믿고 맡길 사람이 한 명 있었습니다. 성경은 그를 ‘아브라함 집의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창세기 24:2)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시 아브라함은 큰 부자였습니다. 아브라함의 많은 재산과 살림살이를 모두 책임지고 맡아 관리하던 나이 많은 종이 있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이 늙은 종이 60여 년 전 아브라함이 자기의 후계자로 생각했던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창세기 15:2)일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합니다. 이 늙은 종은 아브라함이 철저하게 신뢰하는 종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그 늙은 종을 이삭의 아내감을 얻어오는데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그를 하란으로 보냅니다.

그 늙은 종이 하란에 가서 한 행동을 보면 왜 아브라함이 그를 그렇게 신뢰할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보냄을 받고 하란까지 먼 길을 간 그 종은 한 우물가에 머물러 이렇게 기도합니다. “이 성 중에 있는 여인들이 이제 곧 물을 길러 나올텐데, 내가 ‘나에게 물을 좀 마시게 해 다오’라고 말할 때 내게만 아니라 내가 이끌고 온 낙타에게도 물을 마시게 해 주는 여인이 있다면 그 여인이 이삭을 위해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여인으로 알겠습니다.” 이 종이 참 지혜로운 것이 바로 그런 모습 때문입니다. 힘들게 먼 길을 온 늙은 나그네가 ‘내게 물 좀 주어 마시게 해 다오.’라고 말할 때, 낙타에게까지 물을 마시게 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분명 사려 깊고, 긍휼의 마음과 배려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아브라함의 종이 끌고 온 낙타가 무려 열 마리나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낙타에게 물을 마시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 우물에서 물을 길어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합니다. 낯선 이를 위해서, 그리고 짐승을 위해서 기꺼이 그런 수고를 할 줄 아는 여인이라면 분명 인품이 좋을 것은 자명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하겠노라고 대답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 여인이 바로 리브가입니다. 그 리브가가 주인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의 손녀임을 알고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여인이 바로 리브가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리브가를 따라 그녀의 집으로 갑니다. 멀리 가나안에서 친척 아브라함이 보낸 사람이 왔다는 것을 안 리브가의 집안에서는 그 종을 반갑게 맞이하며 정성껏 대접해 줍니다. 그러나 그 종은 리브가의 오라버니 라반이 차려준 음식에 손도 대지 않고, 자신이 이곳에 옥 목적을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그리고나서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여 이삭의 아내감으로 리브가를 만나게 하셨는데, 리브가를 이삭의 아내감으로 허락하는지 먼저 말씀해 달라.’고 말합니다. 리브가를 이삭의 아내로 허락하기 전까지는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그러자 리브가의 오라버니 라반과 아버지 브두엘은 그 종이 한 말을 다 듣고는 이 일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인데 어찌 자기들이 가부를 말할 수 있겠느냐며 리브가를 이삭의 아내감으로 허락을 합니다. 그제서야 종은 리브가의 집에서 마련한 음식을 먹습니다.

  여러분, 당시 상황을 한 번 생각해 보십시다. 말씀드린 것처럼 헤브론에서 하란까지는 거리가 800km가 넘습니다. 그렇다면 하루에 40km씩 걷는다 해도 최소한 20일 이상을 걸어왔습니다. 늙은 몸으로 그 먼 길을 길어온 그 종이 얼마나 힘들고 피곤하겠습니까? 그런데 그 종은 자신이 온 목적을 이루기 전까지는 먹지 않고 쉬지도 않겠다고 분명하게 천명합니다. 자신이 하란에 온 목적은 대접받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주인의 아들 이삭의 아내감을 얻어 데려가기 위함입니다. 그 목적을 이루기 전까지는 개인적인 편안함, 쉼은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리브가를 이삭의 아내감으로 허락하지 않으면 먹지도 않고 쉬지도 않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 늙은 종의 모습을 보면서 참 신실한 종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왜 아브라함이 그를 이삭의 아내감을 얻어오는데 전권을 위임해서 하란으로 보냈는지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 늙은 종이 아브라함이 후계자로 생각했던 엘리에셀이라고 한다면, 그를 왜 후계자로 생각했었는지도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는 지혜롭게 행동했습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했습니다. 그에게는 자신의 편안함보다는 주인이 자신에게 맡겨준 일을 이뤄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했습니다. 그랬기에 아브라함은 그를 자신의 후게자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또 자신의 집안 모든 살림살이를 그의 손에 맡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들 이삭의 아내감을 얻는 인륜지대사를 그에게 전적으로 위임했습니다. 그만큼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맡겨주든 그는 충분히 주인의 마음을 알고 주인이 원하는 것을 이뤄낼 수 있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믿을만한 사람’ ‘신실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그런 사람을 ‘충성스러운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 성령의 열매 중에서 일곱 번째로 언급한 것이 충성입니다. 충성이라는 말이 신약성경 언어인 헬라어로 ‘πίστις’인데, 이 단어는 성경 많은 곳에서 ‘믿음’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이 피스티스라는 말은 하나님께 대한 확고한 신뢰를 의미할 때 쓰여진 단어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을 말합니다. 삶이 평탄할 때에나 힘들 때에나 상관없이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건강할 때나 병들 때에나 그 믿음이 변함이 없을 때, 어떤 고난이나 시련이 닥쳐왔을지라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때, 내 소원이 이루어지든 이루어지지 않든 상관없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지할 때, 그것이 바로 피스티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믿음은 곧 충성입니다. 충성이란 그 관계에 있어서 변함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은 나의 목자이시고, 나는 그분이 이끄시는 양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은 길로 인도하실지라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하나님은 나의 목자이십니다. 주님을 따라가다가 시련을 겪기도 하고 고통의 순간을 맞이할지라도 하나님은 나의 주인이심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것이 믿음이고, 그것이 충성입니다.

  그것은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늙은 종을 생각해 보십니다. 우리가 가정한 것처럼 그가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었다면, 그는 젊었을 때부터 아브라함에 신실한 종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를 후계자로 삼고 싶을 정도로 지혜로운 종이었고 신실한 종이었습니다. 그에게 살림살이를 다 맡겨도 걱정이 없을 정도로 그는 신뢰할만한 종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의 아내감을 구해야 하는 귀중한 일을 그에게 맡겼습니다. 그에게 맡기면 그가 충분히 맡겨진 일을 잘 할 것이란 신뢰가 아브라함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브라함의 그 늙은 종을 ‘충성된 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서, 그리고 사람에 대해서 늘 한결같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신앙인이라고 하지만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기쁘고 좋은 일이 있을 때에는 가슴 가득 밀려오는 감격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힘든 일이나 어려운 문제 앞에 섰을 때에는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기도 하고, 불평을 쏟아내기도 합니다. 여러분, 혹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 광야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각해 보십시다. 그들은 다른 어떤 사람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놀라운 은혜 속에 매일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 메마른 광야에서 그들은 매일 만나를 먹었습니다. 낯의 뜨거운 태양에도, 밤의 추위에도 결코 불편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옷도 헤어지지 않게 하셨고, 신발도 닳지 않게 해 주셨습니다. 40년 동안이나 말입니다. 매일같이 말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틈만 나면 불평하고 원망했습니다. 마실 물이 없다고 불평하고, 고기가 먹고 싶다고 원망했습니다. 그게 우리의 모습과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도 수없이 많은 은혜를 누리며 살고 있음에도, 내게 주어지지 않은 작은 무언가 때문에 불편하다고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가 한량없이 크고 많음에도 우리는 너무 자주 은혜를 은혜로 깨닫지 못하고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한결같은 마음으로 감사하고 찬송하고 베푸신 은혜에 감격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릅니다.

  그런 한결같은 마음은 우리 인간의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신뢰할 때에만 우리는 하나님을 향하여, 그리고 사람을 향하여 한결같은 마음 – 충성스러운 마음을 간직하며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는 그런 한결같은 마음, 충성스러운 마음이 성령의 열매라고 말씀합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충성스러운 마음을 간직한 믿음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헬라어 ‘πίστις’는 충성이라는 말도 되지만 동시에 믿음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신실한 믿음, 변함이 없는 믿음을 나타날 때 충성(πίστις)이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우리의 생명을 하나님께 드려야 할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향하여 변함이 없는 믿음을 간직하는 것이 충성입니다. 요한계시록 2:10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믿음의 길에서 고난을 받을 때, 믿음을 지킨다는 것 때문에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환난을 받게 될 때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이 충성이라고 말씀합니다. “죽도록 충성하라!”는 말씀은 어떤 상황에서도 목숨을 걸고 믿음을 지키라는 뜻입니다. 목숨을 걸고 하나님에게서 떠나지 말라는 뜻입니다. 비록 순교의 순간까지 간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충성은 하나님께만 향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교회를 섬길 때에도, 그리고 세상을 살아갈 때에도 우리의 모습은 늘 충성스러운 모습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달란트 비유에서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자신이 받은 달란트를 가지고 장사를 해서 두 배로 남겼습니다. 그래서 결산할 때 주인으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습니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태복음 25:21) 왜 주인이 그들을 칭찬한 것입니까? 두 배로 남겼기 때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인이 그들을 칭찬한 이유는 그들이 자신들에게 맡겨주신 달란트를 잘 활용하였기 때문입니다. 두 배로 남겼다는 것은 그 다음입니다. 그들은 주인이 왜 자신들에게 그 큰 금액을 맡겨주셨는지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인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인의 것을 잘 활용했습니다. 그래서 주인에게 칭찬을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충성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게 맡겨주신 것들을 주인의 뜻에 맞게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남들보다 많은 돈을 맡겨주셨다면 그것으로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그것을 맡겨주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서 주님의 마음에 흡족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나에게 어떤 재능을 맡겨주셨다면 그것도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잘 활용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도 주님께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을 받게 됩니다.

어떤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 또는 남들보다 더 많은 재물을 가진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4장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린도전서 4:1-2) 우리 모든 신앙인들은 그리스도의 일꾼입니다. ‘일꾼’(ὑπηρέτας)이라는 말은 원래 ‘군함의 맨 아래층에서 노를 젓는 노예’을 말합니다. 노예들이 노를 저을 때 지령에 맞춰 노를 저여야 배가 가야할 방향으로 바르게 갈 수 있습니다. 힘들다고 게으름을 피우면 그 배는 적군의 공격을 받아 침몰하고 맙니다. 교회의 일꾼들은 노예와 같이 가장 천한 일을 맡았을지라도, 최선을 다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할 때 교회가 가야할 방향을 향해 바르게 전진해갈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충성입니다. 남들보다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할지라도, 그래서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충성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봉사할 때, 그리고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때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베드로전서 4:11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봉사할 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힘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충성하는 것은 결코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힘으로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충성을 성령의 열매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여러분, 충성은 성령의 열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신뢰하며 믿음으로 사는 것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야 가능합니다. 우리가 교회를 봉사할 때에도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신 힘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것이 바른 충성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를 내세우거나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충성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충성은 성령의 열매입니다. 내가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 2022년 10월 16일 주일낮예배 >